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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가 장수하는 이유(27)

작성자너도밤나무|작성시간26.06.21|조회수19 목록 댓글 0
거북이가 장수하는 이유.

거북이는
소나기가 쏟아지면
머리를 몸 안으로 집어 넣는다.

그리고
햇볕이 따가우면
그늘에서 잠시 쉬어 간다.

유순하고
한가로운 동물은 장수한다.

그러나
맹수는 단명한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화를 잘 내고
성급한 사람들 중에
장수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독일의 한 탄광에서
갱도가 무너져 광부들이
갱내에 갇혔다.

외부와
연락이 차단된 상태에서
1주일만에 구조되었는데,

사망자는
단 한 사람,
시계를 찬 광부였다.

불안과 초조가
그를 숨지게 한 것이었다.

겨울이 지나면
새 봄이 온다고 굳게 믿으면서
추운 한겨울을 견뎌야 한다는 느긋한
삶의 지혜를 알지 못한
결과였다.

세상에는
시간이 해결해 주는 일이 많다.

경험이 풍부한
현명한 노인은 무슨 곤란한
일에 부딪혔을 때

조급히
서두르지 않고
기다릴 줄을 안다.

하루가 지나면
달라지는 수가 많다.

노인은
오랜 경험을 통해
이 시간의 비밀을 알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머리로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시간은 해결해 줄 수 있다.

오늘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우선 하룻밤 푹 자고 나서
내일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상책이다.

곤란한 문제는
조급히 해결해 버리려고
서두르지 말고

한걸음 물러서서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사람의 삶에
어찌 좋은 일만 있을까?
오히려 언짢고 궂은 일이
더 많을 지도 모른다.

행복한 순간을
슬기롭게 다스리는 것이
미덕이라면,

불우하고
불행한 때를 잘 이겨내는
인내는 지혜라고 할 수 있다.

낙관적이고
희망적인 의지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

비관과 절망이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면,
낙관과 희망은 건전한 삶에
이르는 길이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거북이의 장수 비결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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