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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농 / 귀 촌

귀농귀촌 고소득작물 여름두릅 소개합니다.

작성자나무랑베리랑|작성시간21.02.28|조회수68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전라북도 정읍시에서 10만 여평을 아버지와 함께

여름두릅, 피칸, 포포, 블루베리, 아로니아, 정원분재, 황금소나무, 육송, 해송

철쭉, 하늘마, 다래 등등 재배를 하고 있는

청년농부 나무랑베리랑 농원 입니다.

오늘은 귀농귀촌 고소득작물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정년퇴직을 앞두고 귀농귀촌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품종 선택이 앞으로 농업에 있어 크게 좌우 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고소득작물 여름두릅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두릅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즐겨먹는

봄의 제왕 산채류 나물로 알고 계실 거에요.

하지만 제왕으로 불리기 때문에 재배가 힘들지 않을까?

농약을 많이 하게 되면 유기농이나 친환경 재배가 힘들텐데?

단기 소득 작물로 괜찮은 걸까? 라는 고민들을 많이 하실거에요.

제가 오늘 귀농귀촌 고소득작물 품종 선택에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여름두릅 이란?

1. 4월부터 10월 까지 수확이 가능한 두릅 입니다.

2. 농약을 하지 않고 수확을 할 수 있어서 친환경 또는 유기농 재배가 가능하여,

각종 인증을 받기에 적합한 품종 입니다.

3. 초보자 농업인 또는 취미로 즐기시는 경우에도 누구나 쉽게 재배가 가능 합니다.

4. 귀농귀촌을 준비하는데 고소득작물 품종을 찾는 분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5. 식재를 하고 다음 년도 부터 많은 수확량이 있기 때문에 단기 소득 작물 입니다.

(단기 소득 작물 이란 짧은 시간 안에 소득을 낼 수 있는 작물 입니다.)

6. 영하 20도 까지 견디기 때문에 추운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 합니다.

(강원도를 포함해 평소에 추운 지역은 예외 될 수 있습니다.)

7. 초기 투자비용이 적기 때문에 순익 분기점 도달이 빠릅니다.

8. 가시가 없어 빠른 수확이 가능하여, 인건비 절약이 됩니다.

9. 풀약을 하지 않아도 여름두릅이 풀이 자라지 못하도록 그늘을 형성 하기 때문에 풀관리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귀농귀촌 고소득작물 여름두릅에 대해 알아 보았는데요.

여름두릅을 어떻게 생산하고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저희 나무랑베리랑 농원은 4년전부터 재배 생산을 시작 하였으며,

각종 많은 실험을 통해 여름두릅의 습성을 파악 하였으며,

현재는 15,000여평에서 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2021년 2월 20일인 오늘도 여름두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월 14일 부터 지금까지 작업을 쉬지 못하고 진행을 하고 있어요.

 

여름두릅 작업을 할때는 상자를 한번에 덮을 수 있는 큰 투명 비닐 봉투가 필요해요.

작업을 하고 비닐로 덮어주지 않으면

뿌리가 강한 햇빛과 바람에 의해 말라 버리기 때문에

밀봉 할 수 있는 봉투를 항상 구비하고 일을 합니다.

작업은 외국인 인력분들과 아버지, 어머니, 저

그리고 굴삭기를 운전하는 아는 삼촌 이렇게 일을 하고 있어요.

 

#여름두릅종근 을 작업 할때는

여름두릅나무에서 채취를 하는데요.

굵은 뿌리는 절단을 해주고

잔뿌리는 묘목이 상하지 않도록 잘라 준답니다.

 

굵은 뿌리는 잘라주고 잔뿌리는 많이 남겨 놓은 묘목 모습이에요.

굵은 뿌리를 잘라버렸다고 뿌리 상태가 안좋은거 아니냐구요?

절대 아니에요. 나무들이 영양분을 섭취하는데 필요한 잔뿌리는 많이 남긴답니다.

#여름두릅묘목 은 잔뿌리가 없이 식재를 해도 잘 살지만

그래도 묘목이라면 잔뿌리가 실하게 있어야 하잖아요?

1차적으로 윗 여름두릅 밭 작업을 끝내고 아래 밭으로 이동하는 굴삭기

하지만 밑의 밭으로 이동하려고 해도 길이 없기 때문에

길을 내면서 아래로 이동 하였어요.

아래로 이동하니 뿌리 상태가 좋은 나무들이 많더라구요.

 

 

아직 완벽한 봄이 시작되진 않았지만 중간중간에 뿌리에서 눈이 올라오는 모습이 포착 되어서 사진을 찍어 보았어요.

여름두릅들도 봄이 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듯 해요.

 

위에 보시는 것처럼 가지가 많이 나온 나무들은

뿌리 상태도 굉장히 실하답니다.

무엇보다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산다는 식물이기 때문에

주인인 제가 발소리를 많이 들려주어서 이렇게 실하게 커준거 같기도 하구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는 참 먹는 시간이 되었어요.

외국인 친구들은 직접 도시락을 싸와서 먹는데

신기한 반찬들이 많이있어요.

꼴뚜기같은 반찬도 있고

붕어같은 생선을 구워서 먹더라구요.

저도 한입 뺏어 먹고 싶었지만

외국인 친구들의 소중한 반찬이다보니 참았어요.

아버지와 어머니, 삼촌, 저는 추운 날씨에 얼어 붙은 몸을 녹여줄

따뜻한 오뎅국물과 맛있는 김밥~

일하다가 먹어본 분들은 안다는 그 감칠맛 나는 소풍나는 기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은 저희 농장으로 놀러 오시면 체험하게 해드리겠습니다.

 

오후 2차전으로 아래 밭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외국인 남자 친구들이 옮겨주고

여자 외국인 침구들은 뿌리 종근을 작업하고

저는 열심히 참을 사서 나르고

사진을 찍고 가위질도 하고 말이에요.

20년도에 60일 가량 장마가 오다 보니

버티지 못하고 죽은 여름두릅 나무들이 중간중간 나오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물빠짐을 좋게 해주었는데도

장마때문에 고사를 했어요.

 

 

그리고 저희 나무랑베리랑 농원은 농사를 짓고 나온 비닐을

태워버리지 않고 따로 모아서 고물상에 판매를 하고 있어요.

생태계 파괴범인 비닐은 태우면 안되니 말이에요.

오후 3시쯤 찍은 뿌리 작업이 완료된 묘목들 모습이에요.

크기도 딱 좋고 굵기도 좋고 뿌리 상태도 좋고

기분도 아주 좋은 하루 인거 같아요.

 

가위질을 하다보면 손에 물집이 생기게 되어서 힘든데

요즘에는 이렇게 전동 가위가 나와서 굵은 뿌리를 손쉽게 절단이 가능해요.

그래서 굵은 뿌리가 많은 나무를 작업할때는

이렇게 전동가위를 이용해 작업을 하고 있어요.

전동가위를 이용해 작업을 하면 손에 물집도 안잡히지만

무엇보다 저녁에 잠을 잘때 손이 아프지 않아서 좋아요.

뿌리 작업을 하고 있는 여자 외국인 친구들 이에요.

뭐라뭐라 서로 웃으면서 즐겁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인인 저는 무슨 말인지 모르지만

듣다 보면 귀가 트이겠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일을 하고 있어요.

종근을 12cm 씩 작업이 안된 뿌리 상태에요.

잔뿌리가 많이 달려 있지만

 

작업이 완료된 종근은 이렇게 잔뿌리 없이

보기 좋은 크기와 굵기로 작업을 하고 있어요.

배송을 할때 기분이 좋으려면

받는 분이 좋아하시겠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내가 구입을 하는 것처럼 마음가짐을 하면서 일을 하니

이렇게 좋은 뿌리들만 작업을 할 수 있는거 같아요.

작업이 완료된 뿌리들도 한쪽으로 모아 둔답니다.

굵은 뿌리도 눈에 보이실 텐데 굵은 뿌리들은

어딘가에 상처가 나 있거나 찢어진 뿌리들과

잔뿌리들은 저희 농장에서 작업해서 다시 식재를 하려고 합니다.

여름두릅은 잔뿌리 식재를 해도 잘 살기 때문에

저희 농장은 판매를 하고 남은 짜투리 뿌리로 삽목을 하고 있어요.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행복한 시간 즐거운 주말인데

모두 맛저녁 드시고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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