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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디자인 소개

통나무집 - 행복한집짓기의 새로운 10년

작성자우드맨|작성시간17.10.11|조회수223 목록 댓글 1



나이 마흔 한 살에 뒤늦게 이 길로 뛰어들어 올해로 16년차, ‘행복한집짓기라는 사명

(社名, 使命)을 걸고 전국 곳곳에 통나무집짓기 한 세월 또한 9년이 넘게 흘렀습니다.

내년여름이면 행복한집짓기 지난 5년의 결산에 이어 다시 5년의 결산을 하게 될

것입니다. 건축...집짓기...통나무집짓기...애초의 예상과는 달리 고난의 시간이 많았으나

그럼에도 개인사로 보면 영광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그리 많은 집을 지은

것은 아니고 여전히 보완해야할 미흡한 부분이 있음에도 그동안 집주인은 물론 곁에서

구경하는 수많은 분들로부터 과분한 칭송과 격려를 받아 왔으며, 통나무건축에 관한한

다른 사이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자료와 사진을 카페에 축적하고 이를 공개

하여 통나무집에 대한 일반인식을 한 단계 높였다고 자부합니다.



 

한편 북미식통나무집의 원형이라 할 풀나치(Full Scribed Log Home)통나무집에 집중해

1990년대 중반 레스토랑 등 영업장 중심으로 국내에 소개되었다가 한동안 침체되었던

통나무집을 가정집(살림집)으로 부활시키며 그 흐름을 선도하였으나 MB정부의 무책임한

정책 탓에 합법적으로는 풀나치통나무집을 짓기 어려워진 이후로는 거의 포스트 앤 빔(

Post & Beam)통나무집 위주의 작업에 매진했습니다. 그 무렵 저는 아직 기회가 덜

주어져 그렇지 포스트 앤 빔 또한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고 호언하였던 바 횡성북천

속리산, 횡성강림통나무집처럼 정통적인 포스트 앤 빔 스타일 뿐 아니라 전북 완주용진,

경기도 양평포천통나무집의 파격적인 디자인 그리고 강원 평창봉평금당통나무집

적용한 새로운 형식(Timber Homes)의 통나무집을 선보였고 이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행복한집짓기로 10년차, 다시 한 번 마음을 정리해 봅니다. 초심을 얼마나 지키고 있나,

설계를 확정하고 원목을 들여올 때 첫 마음 그대로 끝까지 맡겨진 책임을 다하고 있나,

집주인은 만족하는가, 작업내용을 개선하고 보완하며 스스로도 계속 발전하고 있는가!

늘 처음에는 95점을 목표로 잡지만 열쇄를 건네고 나서 보면 70점을 못 넘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성과 다짐을 하며 새로운 5, 10년을 준비하는 마음을 담아 아래 내용을

공지합니다.

 


 


예약 및 선주문 형식으로 일 년에 두 채만 짓겠습니다

 

 

그동안 완공기준 1년에 3~4채를 목표로 일 해왔으나, 직접 설계하고 디자인한 도면을

확정한 다음 (거의 대부분)콘크리트 기초부터 시작해 실내 바닥재 마감까지(초기에는

주방/가구 포함) 전 공정을 관리하며 한 채 짓는데 평균 5개월의 시간이 걸리고 이를

줄이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골조작업이나 현장작업 량이 초기보다 30%

가량 늘었기 때문인데 국내 현실 속에서 그동안 제가 추구하고 습득한 수준에 바탕을

둔 수제(Hand-crafted)통나무집의 품질을 유지하거나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서이죠.

 

앞으로 5년 동안은 이왕에 제시한 예약시공과 선주문골조제작 신청을 우선한 일정표에

따라 1년에 2채만 짓겠습니다. 이는 설계/디자인은 물론 원목골조제작과 현장 목공사

및 마무리 작업 전 과정을 제가 직접 관리하고 책임 시공하는 온전한 통나무집을 의미

하는 바, 감각적인 선택과 수작업이 많은 일인 만큼 아직은 완벽한 세부도면이 없으되

현장에서 판단하고 결정하며 아래 표에 준한 행복한집짓기표통나무집을 만들겠다는

의지요 장기적인 목표의 일환입니다.

 

그동안 많은 공정을 보강하고 추가하고 고급화하여 지금에 이르렀는데 해를 거듭하며

가끔은 초기에 만난 집주인 분들께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만, 매 순간마다 주어진

여건에서는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노력해 왔고 그만큼 비용을 추가함으로써 가능한

일이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올해 처음으로 금당통나무집에 설치한 열교환기를 내년부터는 적극 추천하고 평기와와

징크스타일에 더해 통나무집에 가장 잘 어울릴 것으로 보는 세라믹(Ceramic)지붕상재,

그리고 히노끼 원목을 가공한 벽체(Log Shell)를 내부 마감재에 포함시킬 계획입니다.

여기에 그동안 집주인들이 직접 구입하여 설치했던 노출형벽난로와 사뭇 다른, 북미의

통나무집에 설치된 우람한 고정식 벽난로시공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행복한집짓기 공정별 시공기준 

세부공사

합의사항

비고

기초공사

크롤스페이스 및 ()지하기초

최소 PC블록기초

1층 바닥 단열 목구조 지향

기초 하부마감 협의

골조공사

원목구조(Log & Timber Homes)

민벽체-경량목구조방식(외벽2*6

R19, 내벽 2*4 R11)

북미산 더글러스 퍼

북미산 구조재 및 부속자재

스테인 내부 1, 외부 2(최상품)

설비공사

내부 배관 및 위생도기

1층 습식난방 및 미장

2층 건식온수온돌(비 난방 선택)

급수설비 이중배관, 욕조/샤워부스

기름/가스보일러

정화조 및 외부배관, 우수처리(별도)

열교환기 추천(별도)

전기공사

내부 배관 배선 및 조명기구

 

주요조명 일부협의(거실 등기구)

정원등 외부배관 배선 및 조명별도

지붕

Roof system(서까래 2*10 R30)

상부마감재 - 아스팔트 싱글 기본

북미산 구조재 및 부속자재

내부 합판시공 후 루버작업 및 기타

금속 및 세라믹 지붕재 협의

벽체

외부 스타코, 목재, 세라믹

내부 - 루버 및 핸디코트, 기타

일부 사이딩, 스톤 시공

히노끼 Log Shell

바닥

상재 원목마루 기본형

이건마루(수준 협의)

/

- 독일방식 시스템창호

출입문 ABS도어(원목도어 협의)

거실, 안방 등 대형 창 3중 유리

기밀시공, 원목현관문 협의

계단

원목계단

자연목핸드레일(자연목 혹은 각재)

포치

연장형식 및 독립구조

TRUSS 유무

선택 및

특약

제외항목 : 키친시스템, 붙박이장 등 가구 , 벽난로, 정화조 및 외부배관

별도협의 : 기초공사

 

 

2016년 가을 착공이 예정되었던 소리산통나무집이 지연되고 있으나 사전 결정사항은

모두 정리한 상태이기 때문에 걸림돌이 제거 되는대로 언제든지 원목골조작업을 개시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양평 소리산통나무집은 행복한집짓기 10년을 결산하는 이정표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주CABIN은 별도로 진행하는 것이므로 2017년 완공

목표인 통나무집은 상반기 예약여부에 따라 한 채만 결정되면 그이상의 현장작업일정은

잡지 않을 것입니다.


 

 


통나무골조, 현장작업 분리시공을 확대합니다

 

 

실제 집짓는 과정은 건축주가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만큼 기초공사부터 끝까지 현장을

지키며 책임관리 한다, 일부 공정만을 떠맡는 소위 분리시공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우고 지난10년 동안 이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실행기준을 지키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행복한통나무집, 한정판매합니다. 2008-05-25)

 

처음부터 저는 남들과 달리 통나무골조만을 생각하지 않고 내력구조를 통나무로 만드는

완성된 한 채의 통나무집짓기를 모토로 삼았으므로, 설계할 때 이미 머릿속에 그려둔

완공모습을 그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아직 축적되지 않은 수제(Hand-crafted)통나무집

마무리작업 전 공정을 직접 시공하거나 관리해야 했습니다. 일반 목조주택이나 조립식

또는 벽돌집 등과는 작업공정이 매우 다르고 훨씬 더 많은 작업량이 필요한 까닭입니다.

 

완성된 모습을 떠올리며 설계한 통나무집, 그 마무리작업의 품질과 완성도를 장담할 수

없다는 염려 때문에 그동안 저는 분리시공을 완곡하게 거절해 왔습니다. 흙벽돌집을

짓기 위해 원목골조가 필요하다면 주변 빌더들을 소개해 주었으며, 그 와중에 믿을만한

규모의 업체가 다수의 통나무골조 납품을 타진해 왔을 때에도 설계부터 마감작업까지

주도권을 가질 수 없다기에 포기하거나 거절했으니, 어떤 분들에겐 배부른 소리였지요.

 

앞으로 5년 동안은 완성기준 1년에 2채로 제한하는 한편 통나무골조작업만 맡는 일을

가능한 선까지 수용하려고 합니다. 이미 실행하고 있는30평 이하의 CABIN구조는 물론

35~50평 정도로 짓는 살림집의 통나무원목골조도 따로 주문을 받겠습니다.

 

아시다시피 그동안 저는 외형과 구조를 정형화시키지 않으려 노력하며 다양한 형식의

통나무구조를 설계하고 완공함으로써 나름의 모델과 노하우를 축적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부지 여건에 알맞은 모델을 제시하거나 이들을 응용한 다른 디자인을

적절하게 제시하고, 제가 직접 현장에서 상주하지 않아도 될 수 있게 몇 가지 조건을

충분히 협의하면 원목골조조립 후 현장 마무리작업을 맡기더라도 예상하는 일정수준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으리라 판단하며 또 그렇게 되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CABIN규모 이상이나 경북의성의 경우처럼 현장작업 대부분을 건축주가 해결하는 방식,

경남 창원CABIN은 반반의 예 이고 내년 초 작업에 들어가는 청주CABIN은 현장조립과

지붕목공작업까지 제가 맡고 나머지 일은 집주인이 직접 하기로 정했습니다. 여기에...

종전처럼 완성기준으로 모든 과정을 정하고 현장조립 후 마감작업은 팀을 배치해 제가

간접 관리하는 방식 그리고 장기적 목표인 별도의 마감 팀을 추천해 후속작업 일체를

맡기는 수순으로 행복한집짓기 표 통나무집을 완성해 가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저는 비효율적으로 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꼭 능률지향이지도 않고요. 게다가

이런 방식은 제가 상주하며 관리하는 비용이 절감되므로 현장관리자의 재량과 능력에

따라 보다 효율적으로 공정 및 일정관리 함으로써 건축주의 총 예산을 줄이는 확실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가구 및 소품작업을 점차 늘려가겠습니다


 

우리에겐 고유의 전통건축양식인 양반한옥이 있습니다. 그에 걸맞은 제반여건이 많이

갖추어져 있죠. 최근에는 폭발적인 지방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전국 각 지역에 대단위

한옥단지가 지어지는 등 한옥의 부흥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만 한편에서는 과도한

기계화 작업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 하여튼 이와는 달리 저는 외국의

전통양식이라 할 Log Homes, Timber Homes를 고수하느라 애로가 많았습니다.

 

물론 지금까지는 집짓기 자체에 매달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벅차서 그 집에 어울릴

만한 가구와 소품 등을 수제 원목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은 엄두도 내지 못했지요.

통나무집 인테리어 전문회사가 그렇듯이 당연히 북미에서는 통나무집에 딱 어울리는

수제 가구 전문회사들이 있습니다만 우리는 그런 형편이 아니거든요. 한해에 도맡는

통나무집 수를 줄여서라도 내가 짓는 그 집에 맞춤인 가구를 만들어 배치함으로써

더 한층 완성에 가까운 통나무집까지 도달해 보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통나무침대와 테이블 등 당장이라도 만들 수 있는 소품조차 손대지

않았던 까닭은, 누구나 쉽게 이야기하는 가성비(Cost Performance)’로 인한 오해가

귀찮아서였습니다. 원목 계단(Stairing)과 난간(Railing)에서 보았듯이 외국의 통나무집

게시판을 통해 가끔 소개해 올린 통나무가구 등은 경제성과 효율이라는 잣대만으로는

선택할 수 없기 때문이죠. 서로 상의해 가면서, 한 걸음씩 천천히 나아가 보겠습니다.

 


 

20171월 구례통나무집 개보수작업과 청추CABIN 원목가공일정을 잡고 있습니다만

소리산통나무집이나 이후 예약상황에 따라 앞뒤로 조금씩 조정할 생각입니다. 다가올

5년 그리고 10년 후, 행복한집짓기의 미래를 응원해 주십시오. 2년 전에 중단된 대명

선방의 부활기원도 함께... 드디어 지긋지긋한 병신년을 보냅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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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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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곤지곤지 | 작성시간 17.10.11 장인정신이 살아있는것갓습니다.
    너무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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