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훔...
오늘 보드장비들을 사러 차이나타운근처를 갔다가 간김에 차이나타운 마켓에 들렸습니다.
그런데 누가 옆에서 비집고 들어올려는듯 자꾸 옆에서 밀어대더라구요.
그래서 순간 느낌이 이상해서 옆으로 매고 있던 작은 크로스백을 확인해보니 지갑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점퍼 안에 매구 있었는데 ㅠ0ㅠ;;;)
물론 사람도 사라졌고요.(솔직히 하두 사람이 많아서 옆에 누가 있었는지도 기억을 못하지만)
지갑안에 현금 200불 좀 안되게 들어있었고.... 비자카드 3개, 데빗카드 2개....
부랴부랴 동생한테 전화해서 크레딧카드 회사번호들 받은담에 다 전화를 해서 우선 카드부터 막아놓고 혹시 몰라 데빗카드도 다 막아놓고 재발급 신청해놨구요.
브랜치로 찾아가면 5일걸리고, 집으로 배달될려면 5~10일걸린다구 하길래 집으로 보내달라구 했죠.
경찰에다가 전화해서 소매치기 신고두 접수했습니다.
참고로 경찰전번은 416-808-2222 (아침 7~밤 10시 사이)
td visa 1-888-347-3261
cibc visa 1-800-663-4575
데빗카드는 비자에 전화해서 데빗카드쪽으로 연결시켜달라고 했구요.
그렇게 2시간여를 전화통이랑 붙잡고선..... 한 3,4시간 뒤쯤에 집으로 누가 전화를 왔더라구요.
너 아이디들 다 들어있는 지갑을 주섰다고요.
그런데 경찰이 한말이 누가 지갑주섰다고 전화오면 절대로 혼자 나가서 만나지 말라고 했거든요.
어떻게 내 전번을 알았는지 조차도 궁금하고 의심스럽고(운전면허, 신용카드 같은것으로 집전번을 알아내는 방법이 있나요???), 흔하디 흔한 이씨 인지라 전화번호부로 찾기는 힘들었을테고....
우선은 어디서 찾았냐..... 당연히 돈은 없겠지..... 그리고 지금 어디냐(가까운데면 동생하고 같이 나가볼까두 생각했거든요) 물어봤더니 이토비코라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우체국에 가져다 주거나 우체통에 넣어줄수 있냐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더군요.
알았다고는 했지만, 집으로 무사히 지갑이 올지 안올지는 몰르겠네요.
에훔...... 제발 이상한 사람이 지갑 주은게 아니길 바랄뿐이에요.
그냥 우체통에 넣어서 주기만한다면 집으로 지갑이 날라올텐데 ㅠ0ㅠ
만약 안온다면....... 아이디들 다 다시 만들고, 크레딧뷰로에 전화해서 리포트 하고 할 생각하니 골치 아프네요.
크리스마스시즌이라고 소매치기가 빈번하다고 합니다~
다들 북적거리는 곳은 조심조심 하세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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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sera a.k.a 멍수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7.12.02 아마 전번은 운전면허에 있는 집주소를 canada411 가서 넣어서 찾은듯 싶기도 하고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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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treetop 작성시간 07.12.04 지갑을 주운 사람이 직접 전화를 했다니 정말 이상하네요. 저도 옛날에 토론토에서 지갑을 잃어버린 적이 있었는데, 한참뒤에 지갑안에 학생증이 있어서 학교 security office로 보내졌더라구요. 그래서 그 오피스에서 제 기숙사로 지갑찾아가라고 전화를 줬었는데... 아무튼 어디에서건 조심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