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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아시아나’ 취항 초읽기

작성자감사함|작성시간08.11.22|조회수254 목록 댓글 0

항공편수 증가

항공자유화에 따라 우선 예상되는 것은 항공편수의 증가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 노선은 11월 현재 대한항공이 인천-토론토를 주 2회, 인천-밴쿠버를 주 3회 연결하고 있다. 에어캐나다는 인천-밴쿠버를 주 7회 운항하고 있다. 그간 한-캐 운항 규모는 여객이 주 2천 석, 화물이 주 2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항공개방에 합의함으로써 여객과 화물 모두 운항 횟수에 제한이 없어졌다. 따라서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연결하는 에어캐나다와 대한항공의 증편이 예상된다.

대한항공 최중선 토론토지점장은 "지난 20년간 운항에 제한이 많았던 부분이 해소되고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게 돼 환영한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본사의 훈령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토론토와 인천을 시카고를 경유해 이어주는 아시아나도 캐나다 취항에 적극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 3회 토론토-시카고-인천을 연결하고 있는 아시아나 시카고지점은 증편을 한국에 요청한 상황이다. 또한 이달 말부터는 최신형 보잉기종(777-200 ER)을 투입한다. 한·캐 직항 개설과 관련, 시카고지점 황병도 부장은 "현재 보잉사에 항공기를 주문한 상황"이라며 "항공기가 순차적으로 확보되면 캐나다 취항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의 한인은 약 30만 명으로 추산되고 연간 20만 명이 한국을 왕래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항공 공급력은 96년 이후 증대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토론토·밴쿠버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노선의 탑승률이 86.8%에 이를 만큼 좌석 얻기가 어려웠다. 일반적으로 탑승률은 70%면 높은 수준이다.


-항공료 인하

증편과 맞물려 예상되는 것은 요금인하다. 항공요금은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차이가 난다. 이달 27일까지 비수기 요금을 적용하는 대한항공은 토론토·오타와·몬트리올·위니펙을 출발하는 한국행 직항노선을 1,650달러(왕복)에 판매하고 있다. 같은 기간 토론토 출발 밴쿠버 경유노선은 1,590달러, 토론토 출발 시카고 경유노선은 1,480달러다.

에어캐나다도 12월4일까지 파격적인 할인가격을 적용, 토론토 출발 밴쿠버 경유노선과 밴쿠버 출발 직항노선을 각각 1,230달러(왕복)에 팔고 있다. 토론토에서 시카고를 거쳐 아시아나로 한국을 방문하면 일반요금보다 250달러 정도 절약할 수 있다.

경쟁이 심화되면 이들 요금도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한-캐 직항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들은 요금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나친 경쟁과 불경기로 업계에서 오히려 노선을 축소하는 결과도 나오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한인소비자를 사실상 독점적으로 유치해온 대한항공의 최 지점장은 다른 항공사와 경쟁관계에 대해 "항공 개방은 전 세계 시장이 열리는 추세의 하나"라고만 언급했다.


-한인사회 파급효과

우선 교민들이 한국행 항공노선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그간 한국행을 이용하려면 직항노선은 요일을 맞춰야 하고 그나마 출발시간이 야간이라 불편이 컸다. 시카고를 거치는 경우도 대기하는 시간이 무척 길었다.

유학생과 단기 언어연수생을 비롯해 관광객 유입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 무비자가 실시됨에 따라 캐나다를 찾는 한인들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 한인사회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항공개방에 큰 희망을 걸어왔었다. 아울러 아시아나가 취항할 경우 적으나마 한인사회의 고용증대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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