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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해밀턴 한인식당 임금체불 및 노동착취 문제. 제발 한 번만 봐주세요!ㅜㅜ

작성자공구마스|작성시간24.08.11|조회수6,120 목록 댓글 22

이 글은 공익 목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명시합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좋지 않은 이야기를 쓰기 위해 여기를 찾은 점, 정말 죄송합니다.

허나 정말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이 자리를 빌리는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혹여라도 제 글에 문제나 수정점이 있을 시 댓글이나 쪽지 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피드백 혹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해밀턴 지점이 전부 다 같은 사장인 줄 알았는데 macmaster과 Burlington 지점은 다른 분이 인수하셨다고 합니다. 잘못된 정보 수정드리며 다시 한 번 macmaster과 Burlington 지점 사장님께는 죄송합니다. 문제의 지점은 “barton”이라고합니다. 

mac점 사장님과는 어머니께서 통화를 하신 상태이며 죄송하다고 직접 전달드렸습니다. 해당 지점 사장님도 이전 사장때문에 피해 보신 점이 많다고 호소하셨습니다. 인수인계 받으신 직원들도 임금체불이 되었다고 하시네요. 여러번 검토하지 않고 게시글을 올린 점 정말 죄송합니다.

Burlington 점 사장님과도 직접 통화 후에 진심으로 사과를 드렸고, 다시 한 번 두 분을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해밀턴에 위치한 한인식당에 대해 고발하고자 합니다. 

노동청에 신고하는 것과 별개로 두번 다시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 바라며 글을 씁니다.

더불어 캐나다 한인 사회에 공공연하게 만연한 임금 체불과 불법적 근무를 최대한 근절하고자 글을 작성하오니 이 글을 봐주시는 분들께서는 부디 답답하더라도 이러한 사태에 대해서 한 번만 더 마음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사건 당사자는 아니며, 임금 체불을 당한 아버지가 너무 안타까워 대신 글을 씁니다.

더불어, 저의 부모님은 캐나다에서 수년간 한인분들과 우호적으로 지내오셨고 이런 경험은 아예 처음이었기에 노동청 신고 대신 말로 좋게 해결하고자 하셨던 것 같으나...

자녀인 제 입장에서는 가만 보고 있기가 답답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긴 글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을 위해 먼저 짧게 요약하도록 하겠습니다.

 

해밀턴에 위치한 해당 한인식당은 본래 4개정도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었고 저의 아버지께서는 나이아가라 지점에서 일을 하셨습니다. 현재 나이아가라 지점은 폐업 상태이며 해밀턴 지점은 정상 운영 중에 있습니다. 현 상황으로 임금 지불을 받지 못한 한인은 약 6명 정도 이며 대부분 1000에서 3000달러 이상 지급받지 못한 상태입니다.연락이 되는 직원 분들에게 전달 받은 바로는 각 1500, 1600불 정도 미지급 되었으며, 아버지의 미지급 임금은 약 3200달러 정도입니다. 

 

또한 취업비자가 없는 한국인을 노동자로 고용하여 그를 빌미로 노동착취 후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이미 한국으로 돌아간 지 오래라고 하였고, 그동안은 팁으로만 생활을 하였으며 노동에 대한 돈은 지급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사장과 사장의 아내는 노동자들에게 지급 약속 일자와 금액을 지속적으로 미루면서 중간에 약간의 돈을 입금하는 것으로 시간을 벌었고 사건이 있고 난 후로부터 시간이 많이 지난 현재는 문자에 답장을 하지 않거나, 정확한 지급 일자를 명시해주지않거나, 전화를 걸어 임금 지불을 요구하는 사람에게 도리어 화를 내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약한 사람들의 선의를 빌미로 타인의 재산과 노동력을 갈취하고 정신적인 고통을 안겨주는 이러한 형태의 갑질과 악행이 더이상 벌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글은 공익 목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며 자유롭게 공유하셔도 괜찮습니다.

 

1. 아버지 임금체불 약 3000달러 이상.

 

저는 임금 체불의 당사자는 아니며 당사자인 아버지의 딸입니다. 저는 성인이 된 후 혼자 한국으로 갔다가 이번 6월 중순 캐나다로 돌아왔고, 캐나다에 입국한 후에야 아버지가 한인식당에서 임금을 지급받지 못하셨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아버지는 해당 식당 나이아가라 지점에서 2023년 12월 4일까지 근무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캐나다에 왔을 당시, 아버지는 사장의 와이프(사모라고 칭하겠습니다)가 매주 300불씩 지급하겠다며 사과한 문자 내용을 믿고 그저 기다리시던 중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한 문자는 아래에 사진을 첨부하겠습니다.)

허나 그 약속은 6월 동안 단 두번 지켜졌으며 7월에는 연락두절만이 아버지께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연락이 두절된 7월 초, 저희 가족은 나이아가라에서 다른 주로 이사를 해야 하는 큰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었기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한 채 넘어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캐나다에서 주를 옮기는 건 생각보다 더 고되고 신경 쓸 일이 많더라고요. 저희도 처음이니 더더욱 그랬습니다. 이사가 끝난 후, 연락을 취하였으나 사모는 전화번호를 바꾼 건지, 차단을 한 건지 끝내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캐나다 동부 시각 기준으로 8월 10일 오후 3-4시경, 어머니께서 사모에게 다시 연락을 시도하였으나 역시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연락이 닿지 않자 답답했던 어머니는 낮 시간에 일하시는 아버지를 대신하여 위와 같은 시각에 해당 한인식당 가게 전화로 전화를 하였습니다. 전화 연결 후, 사장은 발신자가 어머니인 것을 인지하고는 도리어 비아냥거리며 화를 내었습니다. 어떻게 돈을 줄거냐는 물음에 명확한 답변을 주지 않았으며, 왜이렇게 뻔뻔하냐는 어머니의 말에 앞으로도 뻔뻔하게 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더불어 왜 당사자(아버지)가 전화를 하지 않냐며 아내인 당신과는 얘기하지 않겠다는 사장의 말에 결국 아버지가 다시 전화를 걸어 7일 이내 임금 지급을 이행할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하지만 임금체불 당한 한국인 노동자 중 그 누구도 노동청에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사장은 안일하게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법적 처리를 하겠다는 아버지의 말에 그럼 그렇게 하셔라 라는 대답만 할 뿐 돈을 주겠다는 약속은 하지 않습니다. 

 

 

2. 캐쉬잡, 디시워셔, 비 한국인 노동자 임금체불.

 

임금체불을 당한 약 6명 가량의 한인을 제외하고 임금을 지불받지 못한 외국인 노동자가 3-4명 정도 더 되는 것으로 전달 받았습니다. 한국인 노동자 6명 중에서도 캐쉬잡이었던 사람이 있다고 들었으며 그분들은 정당한 돈을 받는게 더 녹록치 않으실겁니다. 그분들의 업무에 대한 증거는 스케줄표 정도가 전부이기 때문에 증명하여 이기는 것이 번거로우시겠지만 아직 돈을 받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시다면 같이 일했던 사람들의 증언이나 문자, 스케줄 표 등을 사용해서라도 꼭 돈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3.왜 노동청에 신고하지 않았는가?

 

저 또한 답답한 마음에 바로 신고를 했어야지 왜 나쁜 사람말을 믿고 이렇게 일을 질질 끌고 있냐며 부모님께 짜증을 내었습니다. 하지만 “당신들이 신고하면 밀린 임금을 더 줄 수 없게 된다” 라고 하는 사모의 말에 어머니는 그저 기다리기를 선택하셨더라구요. 또, 아버지는 매주 300불씩 주겠다는 사모의 약속에 그저 참고 기다리셨고요. 그것 조차도 저는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진작에 알았으면 제가 무조건 대신 해서라도 신고했을텐데 말이죠. 

 

이제는 임금 체불 신고가 당연히 해야하는 절차라는 것을 부모님도 아시게되셨습니다.

 

사장의 사적인 영역과 사업 넓히기에 따른 실패 리스크를 왜 노동자들이 떠안아야하는 것일까요?

노동의 대가는 빚을 져서라도 지불을 해야 맞는 것이죠. 사업을 넓히고 말고는 사장 본인의 욕심인 거지 타인의 밥줄을 저당잡아 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본인들은 잘 먹고 잘 자고 가게 운영까지 버젓히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에게 이해하고 기다려라 라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고작 얼마 안되는 돈으로 유난떤다고 말씀하실 수는 있습니다.하지만 여기 캐나다에 오신 분들은 대부분 한국에서의 안정된 신분, 가족, 경제적 자유를 모두 포기하고 새로운 삶과 꿈을 위해서 큰 결심하고 오신 것일 겁니다. 

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온 건 개인의 선택이 맞습니다. 

당연히 이러한 부분은 감수해야할 부분이죠. 하지만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대우를 받는 것은 별개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누구보다 그 마음을 잘 알고 경험했을 사람이 같은 한국인들을 괴롭히다니요. 생계가 얼마나 간절한 지 알면서 그것을 저당잡는 건 괘씸하고 참을 수 없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항상 좋은 인연이 더 컸기에 이렇게까지 악덕한 사람이 있으리라 의심치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해외 나가면 다들 한국인을 믿지 말라고 충고하죠. 그런 말은 다 저런 사람들 때문에 나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 의심과 오명을 뒤집어쓰고 살아야하나요. 좋은 분들이 세상에 더 많은데... 저는 캐나다에서 한인들끼리 서로 경계하거나 의심하기보다 조금은 더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집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한국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이런 현상들이 너무 개탄스럽고 안타깝습니다. 다같이 배려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좋은 한국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니 제 부족한 글이 조금이라도 영향력을 발휘해 이런 부분이 많이 개선되고 악덕 업주들의 횡포가 근절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에 관련 문자 이미지를 첨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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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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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깜보7 | 작성시간 24.08.13 혹시 이 번호는 어떤 용도인지 알 수 있을까요? 연락드리면 한인회분께서 신고 관련사항 안내나 신고대행을 해주시는건가요? 저도 같은 피해를 입고 있어서요…
  • 작성자인스네어리버 | 작성시간 24.08.14 신고 꼭 하시길바랍니다. 안하시면 또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수 도 있어요. 공익의 목적을위해 저런곳은 영업정지 시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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