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Bop A Lula/ 늘보
유튜브 속에서 오래된 노래 하나가
먼지 쌓인 청춘을
끄집어 내어서 되돌려 놓는다
Be Bop A Lula
그 경쾌한 리듬에 잊고 살았던
웃음이 살아나고
가슴속 오래된 골목에서는
빛바랜 내 옛모습도 걸어 나온다
우리는 그 시절
내일보다 오늘의 노래를 믿었고
가난했지만 저마다 희망을 가졌다
세월은 레코드 판처럼
돌고돌아 제자리인 듯하지만
노래말 사이마다
하나둘 흰 마리카락을 숨겨 놓았다
그래도 음악은 늙지 않는다
삶이 지칠 때마다
어디선가 흘러 나오는 익숙한 리듬
Be Bop A Lula
그 노래는 말없이 지나간 날들에게
환하게 웃으며 어깨를 흔든다
진 빈센트 가 부릅니다
Be Bop A Lula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