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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글

비 .. 황인숙

작성자-미션|작성시간26.06.20|조회수16 목록 댓글 0




황인숙





​아, 저, 하얀, 무수한, 맨종아리들,


찰방거리는 맨발들.


찰박 찰박 찰박 맨발들.


맨발들, 맨발들, 맨발들.


쉬지 않고 찰박 걷는


티눈 하나 없는


작은 발들.


맨발로 끼어들고 싶게 하는.





-- 시집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 놓고]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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