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년을 살고도 “너무 젊어 죽는다”며 슬퍼했던 팽조, 장자➅
《장자》의 첫째 편인 ‘소요유’에서 장자는 ‘인간 중에서 가장 오래 산 인물’로 팽조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삼천갑자 동방삭"과 함께 장수의 대명사인 팽조(彭祖)는 834년을 살았다고 전해지는데요.
오랑캐의 침범으로 나라가 소란해지자 서역으로 건너가 100년을 보낸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가 장수한 비결은 첫째, 잡다한 일에 관심을 두지 않고 헛된 명예나 재물을 추구하지도 않으며, 화려한 옷을 입지도 않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둘째, 말 수가 적고 무엇을 자랑하거나 괴이한 일을 하지도 않았으며, 노여움이 없이 항상 웃는 얼굴을 하였습니다.
셋째, 말을 타지 않고 항상 걸어 다녔으며, 손에는 돈이나 식량 등 어떤 것도 지니지 않았습니다.
넷째, 스트레칭을 자주 행했으며, 낡은 기운을 뱉고 신선한 기운을 마시는 호흡법을 실천했습니다.
다섯째, 꿩과 갖가지 약재를 달인 국을 즐겼습니다.
여섯째, 부부 생활 중에 정기(원기)를 배출하지 않고 몸 안으로 되돌렸습니다.
한편, 800여년을 사는 동안 49명의 아내를 떠나 보냈고, 54명의 자녀가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장자는 "사람들이 팽조를 부러워하지만, 수천 년을 사는 대춘나무(8천년을 봄으로, 8천년을 가을로 삼는다고 하는 상상의 나무)에 비하면 찰나에 불과하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800년을 살고 죽음의 문턱에 이른 팽조 역시 "너무 젊은 나이에 죽는다"라며 통탄했다고 합니다.
#쇼츠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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