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두개 나타났다는 기록
신라 경덕왕 19년 760년 4월 하늘에 2개의 해가 나타나 열흘동안이나 사라지지 않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다. 이는 당시 신라 백성들에게 큰 두려움과 불안감을 가져다 주었다. 해가 2개 라는건 나라에 내란이 일어난다는 징조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왕은 월명사를 초빙하여 도움을 요청하니 월명사가 피리를 들고 향가(도솔가)를 부르자 2개의 해중 1개가 곧 사라지고 다시 평온한 하늘이 되었다. 도솔가 즉 미륵불이 강림할 도솔천을 노래한것이다 " 용주에서 오늘 산화가를 불러 청운에 한송이 꽃을 날려 보냈다. 은근하며 정중한 곧은 마음이 시킨 것이니 멀리 도솔천의 부처님을 맞이하라"
혜공왕 2년 1월 766년에 하늘에 해가 2개 나타났다. 혜공왕은 죄수들을 대대적으로 사면해 민심을 달래려 했으나 2월에 양지공 집에서 다리 다섯 달린 송아지가 태어났는데 다리 하나가 위를 향하고 있었다.
강주(진주)에서는 땅이 꺼져 못이 생겼는데 그 물이 검푸른 색이었다.
위의 기록들은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 나오는 내용들이다. 이중 해가 2개 나타났다는 내용을 살펴보자.
중국 고서 회남자에
요임금 시대에 하늘에 10개의 해가 떠올라 곡식을 말려 죽이므로 예가 활을 쏘아 10개의 해중 9개를 쏘아 떨어뜨려 이 세상을 구하였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와 관련된 벽화들을 보면 해가 떨어지는데 3발 달린 까마귀로 변해 떨어지는 모습이 보인다. 고구려가 숭배했던 삼족오의 전설과도 연결된다
이런류의 전설은 몽골 신화에도 나온다
왜 이런 상상을 했을까? 해가 2개 나타났다는 것을 상상으로 치부하기에는 어쩐지 아쉬운 느낌이 들어 찾아보니
이런 현상은 흔하지는 않지만 실제 일어난다고 한다.
태양과 관련된 착시현상은 기상상황에 따라 종종 발견되어 왔다. 2020년 중국 최북단에 있는 헤이룽장성 모허시에서 "3개의 태양"으로 불리는 환일현상이 포착됐다
"선독", "무리해"로도 불리는 이 현상은 상층대기가 저온건조할때 공기중 알갱이들이 태양 햇무리와 겹치면서 나타난다. 주로 남극의 얼음평원이나 몽골 평원 등 고위도 지역에서 볼수있다.
태양처럼 동그랗게 빛나는 두점때문에 태양이 3개천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2011년 3월 4일 중국 2개의 해현상 사진
미국 일리노이 대학의 천문학자 짐칼리는 "빛의 굴절에 따는 현상으로 보인다. 대기중의 물방울이 신기루와 같은 진귀한 현상을 만들어 낼수 있으며 이는 매우 희귀한 현상이며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하였다.
태양이나 달이 2개 떠 있는 것을 목격했다는 증언들은 1993년 벨기에의 천문학자 마르셸 미내르트가 쓴 "외계에서의 빛과 색"에 기록되어 있다. 미내르트 역시 두개의 태양을 목격했다는 증언들이 많지만 이는 빛의 굴절 때문에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4년 8월 18일 중국기상청 관계자는 "얼음결정에 햇빛이 반사되면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데 완벽한 기상조건이 갖추어져야 하는 만큼 중국에서 자주 볼수 있는 현상은 아니다"고 하였다.
중국 쓰찬성에서 발견된 무리해 사진
월명사의 향가와 해가 2개 나타났다는 기록은 사실일것으로 보인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전 중국을 방문했을때도 중국 하늘에 해가 2개 떴다는 기사가 인터넷에 떠돌기도 했다. 이는 중국 네티즌들의 호들갑일지 미국쪽 심리전일지야 누가 알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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