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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재판관

작성자-미션|작성시간26.06.17|조회수17 목록 댓글 0

#일화 예화

훌륭한 재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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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사기》를 보면 아주 훌륭한 재판관이 한 사람 나옵니다.

그 사람이 명판결을 해서 훌륭한 재판관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秦나라 때 이야기인데, 그는 부하가 조사한 조서만 보고 판결을 내려 어떤 사람을 사형에 처했습니다. 그 뒤에 알고 보니 전혀 터무니없는 오판이었습니다. 억울한 사람을 죽인 책임을 느껴 문공文公에게 찾아가서 "제가 억울한 사람을 죽였으니 저를 죽여주십시오."
했습니다.

그때 문공이 "자네가 잘못한 건가, 자네 부하가 잘못해서 그렇지"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닙니다. 저는 결코 그러한 판결권을 부하에게 준 적도 없고 사법관으로서 나라에서 받은 녹祿을 부하에게 나누어 맡긴 적도 없습니다. 모든 것은 저의 책임입니다"

라고 하니까, 왕은 "그러면 자네를 그 자리에 임명한 나도 책임이 있으니 나도 죽어야겠네"라고 했습니다. 그는 "상감께서는 저를 올바른 재판관이라고 믿고 임명하셨으니 그 단계에서 저의 책임만 남는 것입니다." 이렇게 막무가내로 사형을 간청하다가 들어주지 않으니까 마침내 그는 자결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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