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밤마다 출몰하는 동양하루살이, 제대로 대처하는 법
by 웨더뉴스
낮에는 제법 덥고 해가 지면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 저녁 운동을 즐기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기온이 오르면서 가로등 불빛 주위나 집 베란다 창문에 새까맣게 몰려든 벌레 떼 때문에 깜짝 놀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초여름의 달갑지 않은 손님, '동양하루살이'인데요, 압도적인 크기와 날갯짓 때문에 불쾌지수를 높이지만 무작정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저녁, 평화로운 일상을 지키기 위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대처법을 지금 확인해 보세요.
알고 보면 억울한 곤충? 사람을 해치지 않아요
거대한 크기 때문에 일명 '팅커벨'로도 불리는 동양하루살이는 사실 사람을 물거나 전염병을 옮기지 않는 무해한 곤충입니다. 오히려 2급수 이상의 맑은 물에서만 서식하기 때문에, 이 벌레가 나타났다는 것은 우리 동네 주변의 수질이 그만큼 깨끗하다는 증거이기도 하죠. 5~6월 밤시간대에 주로 출몰하며, 수명은 고작 4~5일에 불과해 며칠만 잘 넘기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불빛은 낮추고, 창문 틈새는 철벽 방어!
이들은 밝은 빛을 강하게 쫓아가는 습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벌레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면 야간에는 베란다나 창가 조명의 밝기를 최소한으로 낮추거나 암막 커튼을 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퇴근 후 저녁 시간에 환기를 시킬 때는 방충망이 제대로 닫혀 있는지, 찢어진 곳이나 창문 틈새는 없는지 꼼꼼히 점검해 주세요.
창문에 다닥다닥 붙었다면? 살충제 대신 물을 뿌려주세요
이미 창문이나 건물 외벽에 하루살이 떼가 잔뜩 붙어있다면 굳이 살충제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동양하루살이는 날개가 얇고 물에 취약하기 때문에, 분무기나 호스로 시원하게 물을 뿌려주기만 해도 쉽게 바닥으로 떨어져 제거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과 물가 근처 수변공원으로 산책을 나간다면 벌레가 입이나 코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가벼운 마스크를 착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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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웨더뉴스 뉴스팀
자료 출처 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