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물린 뒤 펄펄 끓는 고열? 감기 아닌 '말라리아' 의심하세요!
by 웨더뉴스
점점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인데요,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바로 '모기'입니다. 단순하게 물려서 가렵고 마는 모기도 골치 아프지만, 물린 뒤 으슬으슬 춥고 펄펄 열이 난다면 '말라리아'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름철 말라리아 예방 꿀팁과 증상들, 알기 쉽게 싹 정리해 드릴게요!
열대 지방에만 있다고요? 국내 위험 지역 확인 필수
보통 말라리아는 더운 열대 지방의 질병으로만 생각하기 쉬운데요,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주로 5월부터 10월 사이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등 49개 시군구를 중심으로 연간 500명 안팎(2025년 기준 601명)이 감염되고 있으니, 해당 위험 지역에 거주하시거나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더욱 조심하셔야 해요.
웽~ 소리 없이 다가오는 닌자 모기 '얼룩날개모기'
말라리아를 옮기는 주범은 바로 '얼룩날개모기'인데요, 우리가 흔히 아는 일반 모기와는 다른 몇 가지 무서운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해가 진 야간에 활동하며 풀숲이나 웅덩이 주변에 서식하는데요, 날아다닐 때 귀에서 거슬리는 '웽~' 소리가 나지 않아 알아차리기도 전에 조용히 접근해 피를 빤다는 점이 가장 무서운 특징입니다.
으슬으슬 춥다가 펄펄 끓는다면?
모기에 물린 후 며칠 뒤, 아래와 같은 3단계 증상이 반복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말라리아 검사를 받아보셔야 하는데요,
• 오한기: 이가 덜덜 떨릴 정도로 심하게 으슬으슬 추운 증상
• 발열기: 39℃ 이상의 펄펄 끓는 고열이 지속됨
• 발한기: 체온이 떨어지면서 식은땀이 흠뻑 나고 극심한 피로감이 몰려옴
이 외에도 깨질 듯한 두통이나 구토, 설사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니, 단순한 여름 몸살감기나 식중독으로 가볍게 넘기시면 절대 안 됩니다.
최선의 예방법은 애초에 '안 물리는 것'
무서운 말라리아 모기를 피하는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예방법은 물리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인데요, 야외 활동을 하실 때는 다음 생활 수칙들을 꼭 기억해 주세요!
• 모기 기피제를 챙겨 수시로 뿌리거나 발라주기
• 해 질 녘부터 새벽 사이, 야간 야외활동은 최대한 자제하기
• 외출할 땐 모기가 덜 꼬이는 '밝은색'의 긴소매 옷 입기
• 땀 냄새가 모기를 유인하므로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깨끗하게 샤워하기
더위와 함께 조용히 찾아온 소리 없는 불청객, 오늘 알려드린 예방 수칙들을 잘 숙지하셔서 올여름도 가족 모두 건강하고 쾌적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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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웨더뉴스 뉴스팀
자료 출처 질병관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