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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서유기*(休)

[제83회]평정산 연화동의 요괴의 난

작성자미션|작성시간24.07.04|조회수43 목록 댓글 0

 

[제83회]평정산 연화동의 요괴의 난

 

"옛 사람도 부모의 말씀과 생각에 순종하는 것이 대효라 하였으니

스승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으니 용서해주지요.

팔계! 다시 가서 산을 순찰하고 오너라. 만약 또 거짓말을 하면

그땐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

 

이래서 팔계는 일어나 한길로 달려갔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격으로

한걸음 내디딜때마다 오공이 둔갑해서 따라오는 것 같았고

눈에 보이는 것마다 모두 오공인것 같앗다.

칠팔리 가량 가니 산밑으로 범 한마리가 뛰어가는 것이 보였다

팔계는 조금도 두려움 없이 쇠갈퀴를 휘둘렀다.

 

 

"형! 들어봐 이번엔 절대로 거짓말이 아니야" 

 잠시 더 가더니 이번엔 바람이 세게불어 아름드리 고목을 넘어 뜨렸다.

그러자 그나무가 데굴데굴 굴러서 팔계 앞으로 왔다.

팔계는 간이 콩알만해 졌다.

 

"형 왜 이래,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는데 또 왜?

나를 못믿고 이렇게 나무로 둔갑해서 나를 치려고 해?"

 

다시 조금 더 가니까 목이 흰 갈까마귀가 머리위에서 까옥까옥 울었다

팔계는 갈까마귀도 오공이 둔갑한 것으로 보여 겁을 먹으면서

오공이 자기를 따라온다고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평정산에는 연화동이라는 동굴이 있고 그 곳에 두마리의 괴물이 있었다.

하나는 금각대왕이라하고 하나는 은각대왕이라 자칭했다.

어느날 금각이 은각에게 말했다.

 

 

"여봐! 동생 우리가 산에 순찰을 돈지가 얼마나 됐지?"

 

"응! 반달은 될꺼요!"

 

"너 오늘 한바퀴 돌아보고 오너라."

 

"왜?  하필 오늘 돌라는거요?"

 

"넌 모를꺼다. 들으니까 요즘 동녘땅 당나라 조정에서 황제가

어제인 당나라 중을 시켜 서천에 가서 부터를 배알하라고 보낸 모양이야.

손행자, 저팔계, 사화상까지 네사람에 말이 한마리래. 오늘쯤

이산에 올 것 같으니 눈에 띄거든 잡아오란 말이야."

 

"사람이 먹고싶으면 어디든 몇마리 잡아올 수 있지않우. 

이 스님은 가게 그냥 두자구."

 

"넌 모르는구나? 난 젠에 천계를 떠날 때 들은 말이 있어.

저 당나라 중은 금선장로가 하계로 내려가서

십세동안이나 수행을 쌓은 굉장한 인물이래

어머니 뱃속에서 나온 후 아직 한번도

거시기를 한 적이 없다고 하거든

이 중의 고기를 먹으면 불로장생 한다고 했어."

 

 

"만일 그 중의 고기를 먹어서 그렇게 오래 살 수 있다면 고생스럽게

좌선이니 수공이니 용호를 빚느니 자웅을 배합하느니 할 필요가 없이

그것만 먹으면 되겠군, 알았어 내가 잡아오지."

 

"넌 너무 성급해 탈이아. 중놈이라고 다 잡아와서는 안돼.

그게 만일 당나라 중이 아니면 소용이 없어. 사실은 내가 전부터

이들 일행의 얼굴을 그려 놓았으니 넌 그걸 가지고 가서 중을 만나거든

그 화상과 잘 대조해 보란 말이야."

 

 

그러면서 금각은 그림을 꺼내서 이건 누구고 이건 누구인지

일일이 알려 주었다. 

은각은 그림으로 이름을 알고 나서 동굴을 나와 서른 마리의 

졸개들을 추렸다. 그리고는 그것들을 거느리고 산 위로가 순찰을 했다.

팔계는 불행이도 그들과 마주치고 말았다.

 

"거기 오는 놈이 누구냐?"

 

팔계는 그 소리에 귀를 세우고 머리를 들었다.

보니 괴물이었으므로 그는 몹시 다급했다.

"경을 가지러 가는 사람이라고 하면 잡힐테니

지나가는 사람이라고 해야지."

 

"지나가는 사람이다!"

 

졸개가 은각에게 알렸다.

"대왕님 지나가는 사람이랍니다."

 

삼십마리 졸개들 가운데는 그림에 대해

아는 놈도 있고 모르는 놈도 있었는데

옆에서 그 보고를 듣던 한 놈이 이런소리를 했다.

 

"대왕님 이중은 그림에 저팔계란 자와 비슷합니다."

 

은각이 그말을 듣고 그림을 걸라고 했다.

팔계가 화다닥 놀랐다

 

"으응! 내가 오즘 어째 기운이 안나는가 했드니 요놈들이 

내 얼굴을 그려놓고 있어서 그랬구나."

 

졸개요괴가 창끝에 그림을 거니까 은각이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설명을 시작했다.

 

"여기 백마를 타고 있는 것은 당나라 중이야!

그리고 이 털보는 손행자고..."

팔계는 이 소리를 듣거니 입으로 중얼중얼 거렸다.

 

"성황님이시여! 제발 절 빼놓아 주십시오. 맹세코 뒤에 소와 양과 

돼지를 잡아 공양을 많이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파례가 축원을 하고 있는데 은각은 그냥 설명을 계속했다.

 

"이 검고 키 큰놈은 사화상이고'

이 귀가 크고 입이 삐죽한 놈은 저팔계고..."

이 소리에 팔계는 재빨리 입을 품속으로 숨겼다.

은각이 소리쳤다.

"이 중놈아! 주둥이를 펴라!"

"난 배넷 병신이라 날 적부터 입이 펴지지를 않습니다."

 

"애들아! 저놈 주둥이를 갈퀴로 걸어서 쭉 빼도록 해라!"

 

그 말을 듣고 팔계는 놀라 황급히 입을 쭉 뽑았다.

"소인은 이렇게 생겼소이다. 보면 될것이지

하필이면 갈퀴로 걸것까지야 있겠소?"

 

은각은 팔계임을 알고 칼을 빼들며 찍으려고 했다.

이렇게 되니 팔계도 쇠갈퀴로 막으며 소리를 쳤다.

 

"자식 무뢰하구나. 내 쇠갈퀴 맛좀 볼래?"

 


이 중은 본래 중이 아니아!"

"헤헤헤 너는 총명한 데가 있구나.

내가 본래 주잉 아니었다는 걸 어떻게 아느냐?

 

"너의 그 쇠갈퀴는 땅이나 가는 것인데 네가 그걸 훔쳤겠지.

난 제 쇠갈퀴를 보고 알았다."

 

"이 자식아! 네가 이 쇠갈퀴의 내력을 어찌 알까보냐?

이건 밭이나 가는 보통 쇠갈퀴가 아냐!"

 

은각이 이 말을 듣고 어찌 가만히 있으랴.

칠성검을 거머쥐고 와락 달려들었다.

이래서 은각과 팔계는 이십여합을 싸웠지만 승부가 나지 않앗다.

팔계는 용기를 내어 필사적으로 싸웠다.

은각은 팔계가 죽을 힘을 다해 대드는 것을 보고 겁이나서

졸개들에게 일제히 대들라고 명령을 했다.

 

일대일의 싸움이라면 팔계도 은각에게 밀리지 않았을 것이다.

졸개들이 일제히 덤벼들자 숫적으로 위축된 팔계는 도망을 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길이 험한데다 자세히 봐두지도 못한 팔계는

덩굴과 겨우살에에 발목이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간신히 일어나서 달아나려 하다가 거기서 숨어 자고있던 요괴 한놈에게

걸려서 넘어졌고 뒤쫒아온 졸개들이 달려들어 갈기털을 거머잡고

귀를 잡아당기고 다리를 몇놈이 덮쳐 당기는 바람에 잡혀서

밧줄로 꽁꽁묶여 졸개들에 의해 둘러 메어져서 동굴안으로 끌려갔다.

 

 

은각은 동굴속으로 팔계를 끌고 가서 금각에게 보고를 했다.

 

"형 한마리 잡아왔어!"

 

"이리 끌고화 내게 보여줘."

 

"이 놈이 틀리없지?"

 

"잘못 잡았어. 이 중놈은 쓸모가 없어!"

금각의 말에 팔계는 이때라고 생각하고 입을 열었다.

 

 

쓸모가 없다면 빨리 놓아다오.

소용도 없는 사람을 붙잡아서

괜히 죄만 짓는 짓은 그만둬야 하잖어!"

 

"형! 놓아줘서는 안돼! 쓸모가 없다지만 이놈도 당나라 중과 일당인

저팔계란 놈이야. 이놈을 뒤뜰 못에다 담가서 털을 밀고 소금에 절여

말려 두었다가 흐린날에 술 안주나 하자고."

 

팔계는 가슴이 섬뜻했다.

 

'이크 이거 큰 변을 당했구나.

절인 고기와 창자졸임을 만들어 파는 괴물들에게 걸렸구나."

 

팔계가 수난을 당하고 있는 동안 삼장은 산 기슭에서 기다리는데

귀부리가 따갑고 눈이 바들바들 떨리고 

가슴이 울렁거려서 오공을 불렀다.

 

"팔계가 산을 돌아보러 가더니 왜 돌아오지를 않느냐?

무슨 일이 생긴게 아니겠느냐?"

 

 

"스승님은 아직도 그놈의 마음을 모르십니다."

 

:"마음이 어떻다고 그러느냐?"

 

"스승님 이 산에 괴물이 있었다면

팔계는 한걸음도 더 나가지 못하고

허풍을 떨며 뛰어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괴물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데다 아무 탈이 없으니 앞으로 가고 있겠지요."

 

"그렇게 앞으로만 가버리면 어디서 만날 수가 있겠느냐?

여기는 끝이 보이지 않는 산골이라 시가지하고는 다르지 않느냐?"

 

 

"스승님 아무튼 말을 타십시오.

팔계는 게으른 놈이어서 멀리 가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말을 재촉해서 달리면 곧 따라 잡을 겁니다."

 

이리하여 삼장을 말을 타고 오정은 

짐을 메고 오공은 길을 인도하여 산으로 올라갔따.

그러는 사에 동굴에서는 요괴대왕 금각이 은각을 불렀다.

 

"팔계가 잡혔으니 분명 삼장이란자도 올것이다. 한 번 나가서

잘 지켰다가 그 놈을 놓치니 않도록 해라."

 

은각은 즉시 오십마리의 요괴를 점고해 거느리고 순찰에 나섰다.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는데 저 멀리 상서로운 구름이 끼고 

서기가 사면에 서린것이 보였다.

 

"옳다 당나라 중이 온다!"

 

은각의 말이 떨어지자 졸개들이 물었다.

"당나라 중이 어디 있습니까?"

 

"착한 사람의 머리 위에는 상서로운 구름이 끼고

악한자의 머리 위에는 검은 구름이 뜨는거어ㅑ.

저 당나라 중은 원래 금선장로가 환생한 몸으로

십대나 수행을 쌓은 인물이기 때문에

머리위에 상서로운 구름이 끼는 거다."

 

그러나 졸개들은 그것이 보이지를 않았다.

은각이 손가락으로 가르켰다.

 

"저것이 아니냐?"

때를 같이 해서 삼장이 별안간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은각이 또한번 가르키자 삼장은 또 다시 몸을 부르르 떨었다.

새변을 가르키자 삼장도 진저리를 치면서 불안해 했다.

그것을 본 오공이 삼장을 안심하라며 말했다.

 

 

"스승님, 여기는 깊은 산이라 너무 걱정하시다가 놀란 것 같습니다.

지금부너 제가 여의봉을 써서 스승님의 놀란 가슴을 

진정시켜 드리겠습니다."

 

오공은 여의봉을 늘려 말 앞에서 자세를 갖추더니

육도삼약의 법에 따라 뒤로 세번 아래로 세번 왼쪽으로 다섯번

오른쪽으로 여섯번 찔러 신통력을 보였다.

말위에서 그 광경을 보던 삼장은 그 술법이 세상에 다시 없는

재간이라고 감탄했다.

 

은각이 산위에서 그 무서운 광경을 보고는

혼이 다 달아날 정도로 놀라 저도 모르게 감탄을 했다.

 

"몇년전부터 손행자의 이름은 들었지만 과연 헛소문이 아니었구나.

힘으로 붇어 보려면 못잡아 꾀를 써야해."

 

졸개 요괴들이 일제히 은각에게로 달려갔다.

 

요괴 은각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가는 삼장일행은

어찌 이난을 피할 것이며 팔계의 운명은???

 

~ 다음펀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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