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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도덕경#

도덕경 제40장

작성자-미션|작성시간26.06.07|조회수22 목록 댓글 0

* 다음 도덕경 제40장을 읽고 ‘도의 움직임과 쓰임새’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40-1 돌아감이 도의 움직임이고,
약함이 도의 쓰임새이네.

2 천하 만물은 있음에서 생겨났고,
있음은 없음에서 생겨났네.


* “‘돌아감’의 원리를 가장 간명하게 선언하고 있는 장이다. 이 원리는 제14장, 제16장, 제25장, 제28장, 제30장, 제52장, 제65장 등에도 언급되어 있고, 개념적으로는 도덕경 전체를 통해 일관되게 흐르고 있는 사상이다.

도는 어디로 돌아가는가? 도는 모든 것이 돌아가는 근원이지만, 그것은 동시에 스스로 모든 것을 찾아가기도 한다. 모든 것을 찾아감으로 모든 것을 존재하게 하고, 나아가 그 존재들이 각자의 특성을 가진 개체로 존재하게 해준다. 이런 뜻에서 도의 근본적인 특성을 창조성(creativity)이라 할 수 있다.

무로서의 도가 만물을 찾아가 만물을 생성 화육하고 그 속에서 생명력, 창조력으로 작용하면서 한쪽 방향으로 가다가 극점에 달하면, 다시 그 반대 방향으로 되돌아간다. 이런 복선적인 전체 과정에서 도에서 만물로 나아가는 과정을 ‘전개(evolution)’라 한다면, 만물이 다시 도를 향해 돌아가는 과정은 ‘회귀(involution)’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두 가지 큰 주기적 움직임 속에서 여러 모양의 주기적 움직임이 각각 자기 나름대로 작은 원, 큰 원을 그리면서 돌아가고 있다.

도가 이렇게 만물에 찾아가 만물 속에서 작용할 때, 그리고 다시 만물과 더불어 그 원초의 자리로 돌아갈 때 그것은 부드럽고 은근한 모습으로 움직인다. 벼 이삭이 자라고 사계절이 바뀌며 아이가 어른으로 커가는 과정 등이 도의 작용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정도로 보이지 않고 뒤에서 은은하게 일하는 ‘약함’을 그 특성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이 약한 듯한 움직임, 이 은은한 작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장사가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어느 누구도 벼이삭을 빨리 자라게 목을 비틀 수도 없고, 가는 봄 오는 겨울을 붙잡을 수도 막을 수도 없다. 결국 우리가 할 일은 이와 같이 약한 듯 은은하고 은근하게 돌아가는 도의 리듬에 맞춰 함께 돌며 의연하고 늠름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으로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삶이리라.”(오강남)


40-1 反者道之動(반자도지동);
弱者道之用(약자도지용)。

2 天下萬物生於有(천하만물생어유),
有生於無(유생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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