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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도덕경#

도덕경 제49장

작성자-미션|작성시간26.06.16|조회수19 목록 댓글 1

* 다음 도덕경 제49장을 읽고 ‘성인은 선한 자나 선하지 않은 자나 선으로 대함’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49-1 성인은 고정된 마음이 없으니,
백성의 마음을 자기 마음으로 삼네.

2 나는 선한 자도 선으로 대하고
선하지 않은 자도 선으로 대하니, 선이 이루어지네.

3 나는 신의가 있는 자도 신의로 대하고
신의가 없는 자도 신의로 대하니, 신의가 이루어지네.

4 성인은 천하에 임할 때 모두를 포용하니,
그의 마음에는 일체의 분별심이 없네.

5 사람들은 모두 눈과 귀를 집중해 분별심을 일으키지만,1)
성인은 그들을 모두 어린아이가 되게 하네.


주1) 이 구절[百姓皆注其耳目(焉)]은 왕필본에는 없지만, 하상공본에는 있다. 따라서 하상공본을 따라 삽입했다. 그리고 이 구절은 ‘其(기: 그)’를 누구로 보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본문은 ‘其’를 ‘사람들(百姓)’로 본 해석이고, ‘성인(聖人)’으로 보면 “백성이 모두 성인에게 눈과 귀를 집중한다.”로 옮기기도 한다.


“성인에겐 고정된 마음이 없다. 융통성 없이 무엇을 고집하는 일이 없다. 물이 자연스럽게 이리저리 흘러가듯, 성인도 사람의 의사를 그대로 따라 흐를 뿐이다.(1절)

성인은 선한 사람이나 선하지 않은 사람이나 한결같이 선하게 대한다. 선하지 않은 사람을 선하게 대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성인은 이런 쉽지 않은 일을 한다. 성인은 일상적 주객 이분법의 의식을 초월한 상태이므로 우리 범인이 생각하는 척도에 따른 선악의 구별이 없다. 일상적 선악의 구분은 알지만 그 차별의 근본을 알기에 거기에 구애되지 않고 자유자재로 살아간다.(2~3절)

때문에 성인은 막힘이 없이 모두를 품을 정도로 포용적이다. 성인은 그 마음에 분별심이 없으므로, 사람들이 이목을 집중해 계속 분별하고 구별하는 일을 해도, 이들을 모두 순진무구한 아이처럼 만들어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게 해준다.(4~5절)

이 장은 전체적으로 이분(二分)과 대립의 세계를 넘어서는 합일의 세계, 통전의 세계에 들어가면, 자기의 생각을 고집하는 독선적이고 독단적인 마음이 없어지고 아무것에도 걸리지 않는 무애(無碍)의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오강남)


49-1 聖人無常心(성인무상심),
以百姓心為心(이백성심위심)。

2 善者, 吾善之(선자, 오선지);
不善者, 吾亦善之; 德善(불선자, 오역선지, 덕선)。

3 信者, 吾信之(신자, 오신지);
不信者, 吾亦信之; 德信(불신자, 오역신지, 덕신)。

4 聖人在天下(성인재천하),
歙歙為天下渾其心(흡흡위천하혼기심)。

5 百姓皆注其耳目(백성개주기이목),
聖人皆孩之(성인개해지)。


* 百姓(백성): 주(周)나라 초기엔 ‘성을 가진 귀족들’을 뜻했으나, 춘추시대를 거쳐 <도덕경>이 쓰인 전국시대엔 이미 ‘백성(=民)’의 의미로 쓰인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에서 일반인(四民=士農工商)도 성을 갖게 된 시기는 최초의 통일왕조인 진(秦)나라를 거쳐 한(漢)나라 때이다. 사민 중 ‘士’ 계급은 관직에 진출할 수 있었으므로, 다른 민들보다는 더 이른 시기부터 성을 가질 수 있었다. 즉 관직 자체를 성으로 하사받았다.
* 德(덕): 덕; 얻다, 받다(得); <이루다>
* 歙(흡): (숨을) 들이쉬다; (돈/물건 등을) 거두다, 수렴하다; 맞다, 일치하다; 화합하다<‘歙歙’은 막힘이 없이 모든 것을 품을 정도로 포용적이라는 뜻임>
* 渾(혼): 흐리다, 혼탁하다; 뒤섞이다, 혼합하다; 온전하다; 질박하다, 순수하다; 멍청하다, 어리석다; <분별심이 없다>
* 孩(해): 어린아이; (마음이) 어리다; 달래다, 어르다; (어린아이가)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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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진고개 | 작성시간 26.06.1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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