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노자도덕경#

도덕경 제52장

작성자-미션|작성시간26.06.19|조회수20 목록 댓글 0

* 다음 도덕경 제52장을 읽고 ‘영원한 도를 익히며 사는 삶’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52-1 천하에는 시작이 있으니,
그것은 천하의 어머니.

2 이미 그 어머니를 체득했으면
그 자식을 알 수 있으니,
이미 그 자식을 알았고, 또 그 어머니를 지키면
평생 위태롭지 않으리라.

3 감각의 구멍을 막고
욕망의 문을 닫으면,
평생 수고롭지 않으리라.

4 감각의 구멍을 열고
욕망을 위해 무리한 일을 벌이면,
평생 고통에서 구제받지 못하리라.

5 보이지 않는 내면을 보는 것이 밝음이고,
부드러움을 지키는 것이 강함이네.

6 자신의 빛을 사용하되 자신의 밝음으로 돌아가면
몸에 재앙이 없으리니,
이것이 ‘영원한 도를 익힘’이네.


“여기서 ‘어머니’는 물론 존재의 근원인 도를 말한다. 어머니를 알면 그 어머니에게서 난 자식을 알 수 있듯이, 도를 체득하여 알게 되면 도에서 나온 현상계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현상계의 모든 것을 통해 그 근원이 되는 도를 다시 지키고 그 원리에 입각해 살면 일생 동안 위태로운 것, 두려운 것 없이 살아갈 수 있다.(1~2절)

시작을 아는 것, 근원을 아는 것, 도를 터득하는 것,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용히 욕망에 쉽게 휘둘리는 감각기관인 눈, 귀, 코, 입의 ‘구멍을 막고’(12:1 참조), 지식, 부귀, 명성, 권력, 쾌락과 같은 욕망/욕심을 추구하는 ‘문을 닫으며’, 작은 것 곧 보이지 않는 내면을 꿰뚫어볼 수 있는 혜안(慧眼)과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욕망의 충족을 위해 쓸데없이 부산하게 무리한 일을 벌이거나 욕심스럽게 설치는 저돌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부드러움’을 지킬 줄 아는 차분함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깨달음이요, 힘이기 때문이다.

이런 깨달음이 있을 때 자신의 본연의 덕과 지혜를 발휘하며 세상에서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두려울 것 없이 꿋꿋하고 늠름하게 살아갈 수 있고, 이런 일이 바로 ‘영원한 도를 익히는 것[習常]’이라는 말이다. 우리 삶이 이런 경지에 도달할 때 비로소 참된 만족과 평안을 얻게 된다.(3~6절)”(오강남)


52-1 天下有始(천하유시),
以為天下母(이위천하모)。

2 既得其母(기득기모),
以知其子(이지기자),
既知其子, 復守其母(기지기자, 부수기모),
沒身不殆(몰신불태)。

3 塞其兌(색기태),
閉其門(폐기문),
終身不勤(종신불근)。

4 開其兌(개기태),
濟其事(제기사),
終身不救(종신불구)。

5 見小曰明(견소왈명),
守柔曰強(수유왈강)。

6 用其光, 復歸其明(용기광, 복귀기명),
無遺身殃(무유신앙);
是為習常(시위습상)。


* 得(득): 얻다; 알다, 깨닫다, 터득하다, 체득하다
* 兌(태): 구멍<여기선 우리 몸의 감각을 담당하는, 눈, 귀, 코, 입의 7개의 구멍을 말함>; 기쁘다; 날카롭다(예); 기뻐하다, 즐거워하다(열)
* 門(문): 문<여기선 지식, 부귀, 명예, 권력, 쾌락 등을 추구하는 욕망의 문을 말함>
* 濟(제): (물을) 건너다; 돕다; 쓰다; 이루다, 성취하다; <(일을) 벌이다>
* 小(소): 작다, 작은 것<여기선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내심’을 말함>
* 習常(습상): 영원한 도를 익히다<‘습상(襲常)’으로 되어 있는 판본도 있음>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