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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이야기,정보

동방정교회의 역사

작성자등대지기|작성시간13.10.19|조회수151 목록 댓글 0

러시아교회는 본래부터 동방정교회(東方正敎會, Eastern Orthodoxy)에 속했다.

동방정교회란 기독교 내 서방교회와의 상대적 명칭이다.

왜 정교회(正敎會)라 하는가?

정교회란 사도전통(使徒傳統)과 교부전통(敎父傳統)의 올바른 가르침, 올바른 믿음, 올바른 예배를 의미한다.


로마제국이 동로마제국 즉 비잔틴제국(Byzantium Empire, A.D 330-1453)의 최초 황제 콘스탄티누스 대제

(ConstantinusⅠ,재위 A. D 306-337) 때, 동서로 분리되면서 기독교도 정치, 문화, 언어의 영향을 받으며,

로마를 중심으로 한 서방교회 즉 로마 카톨릭교회(Roman Catholic)와 비잔틴을 중심으로 한 동방교회로 분리되었다.

비잔틴을 수도로 하면서 콘스탄티노플(콘스탄티누스의 거리란 뜻)로 개명했다.

콘스탄티누스는 기독교를 국교로 삼고 그리스 문화를 기조로 하여 국가를 세웠다.


정교회의 전통은 성경과 성전(聖傳, Sacred Tradition)을 기초로 한다.

성경은 70인 역을 사용하는데, 구약 49권과 신약 76권 모두 125권이다. 권수로는 개신교회의 거의 배가된다.

성체 성혈 행사에 어린이도 허락하는 것은 개신교회 보다 성경적이라 할 수 있다.

매주일 조과예배(早課禮拜)를 드리는데, 조과예배란 예수님 부활을 기념하는 예배다.

그들이 매주일 마다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여 예배 하는 것은 대단히 귀한 일이다.


성탄절은 1월 7일인데, 서방교회의 성탄절인 12월 25일 보다 13일이 늦는 역사적 유래는 이렇다.

로마력(曆)이 불완전하여 주전(B. C) 46년에, 로마의 집정관 율리우스( Jullius)가 이집트 천문학자 소시게네스(Sosigenes)의

의견대로, 개정한 것을 율리우스력 (曆)이라한다. 365일 6시간을 1년으로 하고 4년 마다 1일의 윤년을 두었다.

동서 교회가 다 율리우스력을 사용하던 중, 주후1582년 로마교황 그레고리우스(Gregorius)ⅩⅢ가

율리우스력이 400년간에 100번의 윤년이 있는 것을 97번의 윤년으로 하여, 태양의 위치와 책력을 훨씬 잘 맞게 만들었다.

오늘 날 우리가 사용하는 월력이다. 성탄절 12월 25일은 그레고리우스력에 의한 것이다.


러시아와 모든 동방정교회에서 성탄절을 1월 7일로 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① 로마 교황이 만든 월력을 사용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② 서방교회 성탄절 보다 동방교회 성탄절은 13일 늦게 온다.

그 이유는 동방교회가 사용하는 율리우스력이 서방교회가 사용하는 그레고리우스력 보다 매년 11분이 늦기 때문에,

현재는13일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결국 1월 7일이란 그 날에 예수님이 탄생했다든가, 그런 특정한 의미는 없다.

동방교회가 그레고리우스력을 거부하기위해서 율리우스력을 사용하지만, 실상은 그레고리우스력을 인정하고 있다.

인정 않는다면 13일 차이가 나든 1개월 차이가 나든 무슨 상관이겠는가?

7일을 성탄절로 하려면 7일이어야 하는 고유한 이유가 필요하다.

그런데 그레고리우스력을 거절하면서 그레고리우스력의 12월 25일에 근거하여, 13일을 더한 날로 한다면

여러 해를 지난 후에는 또 바꿔야 될게 아닌가?


어쨌거나 날자가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열기고 어떤 사람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으로 확정 할지니라.”(로마서 14장 5절)


정교인들은 40일간을 금식하면서 성탄절을 준비한다. 성탄절 기간은 7일 전부터 14일까지 12일간인데,

성탄절 기간은 엄격히 금식하지는 않으나, 7일은 저녁까지 음식을 먹지 않거나 간단히 한번 먹는 정도다.

성탄 전야의 식사는 과일에 물을 부어 꿀이나 설탕을 넣고 끓여 단맛을 낸다.

식후부터 다음 날까지 젊은이들은 분장을 하여, 마스크를 쓰고 축가를 부르며 집집마다 돌아다닌다.

마치 우리의 새벽송과 같은지 모르겠다. 방문을 받은 집에서는 과자나 과일을 주어 보낸다. 우리의 새벽송 때 그렇게 했다.

러시아에도  산타는 있다. ‘마로스’(얼음 할아버지)라는 산타크로스는 ‘스네구르자’ (눈의 아가씨)라는 여자 산타와 함께

12월 31일에 온다. 거리에서도 이런 남녀 산타를 볼 수 있다.


공산주의 정권 밑에서는 성탄절도 없이 살다가 1991년부터 성탄의 기쁨을 누리는 이 나라는 도시 전체가,

한국에서의 천편일률적인 번쩍번쩍 하는 네온사인이 아니라, 예술 감각이 온 도시와 거리를 가득 채운다.

이런 장식을 시에서 한다니 대단한 일이다.

어째든 성탄절을 통하여 예수님의 오심과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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