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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배지붕 대문을 몇 주째 고민하면서

작성자이상진|작성시간24.07.12|조회수118 목록 댓글 1

저만 그런지 몰라도 스케치업에서 한옥 기와 올리기가 이렇게나 힘든지 미처 몰랐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참조할 설계도가 없어, 치수 파악이 안 된 상황에서 도전했다는게 무리인거 같습니다. 특히나 기와가 원형의 곡선이라 모서리와 귀의 배치 및 정렬이 생각처럼 잘되지가 않습니다. 온갖 방법을 동원한 끝에 결국 프로토타입이랄 수 있는 상태의 기와지붕을 임시로 만들기 했습니다만, 상당한 시간과 시행착오를 겪네요.

 

검색하다 보니 다른 분들의 작품이 나오긴 하는데, 제가 구현하려는 것과는 좀 다른 면이 있는 듯합니다. 저는 일단 리얼리티를 중시하자는 차원에서 기와의 실제사이즈를 적용시킵니다. 예를 들어 암키와 폭이 300mm, 길이 360mm이며, 수키와 폭 150mm, 길이 300mm입니다. 이런 기와를 동영상만으로 보고 눈대중 치수로 완성시킨 맞배지붕 대문골격에 올리려니까 더 힘든가 봅니다. 

 

특히나 박공 위에 기와들의 경우는 X, Y, Z, 3개 축이 기울기를 가지며 전체적으로 90도 각도로 꺽이며 이어지는데, 이런 작업은 현장에서 기공이 그 때마다 상황에 맞게 와도(기와 망치)로 깍아내며 작업한다고 합니다. 이걸 스케치업으로 구현헤야 하는거죠. 이게 보통 일이 아닙니다. 수키와의 경우도 그냥 일직선으로 이으면 밋밋한게 한옥의 멋이 살지를 않는 듯합니다. 곡선을 줘서 세련미(?)가 나타나게 해야 듯합니다.

 

대문지붕의 단순해 보이는 듯한 기와라 생각했다가 큰코 다쳤습니다.^^

기와만 완성시켜서 올렸는데, 리얼리티를 강조하는 만큼 연암을 어떻게든 넣어보려고 시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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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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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담촌(潭村)권창순 | 작성시간 24.07.12 수고 하셨네요^^
    정말 어려운 작업을 잘 마무리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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