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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4 주 - 2017/09/17/주일

작성자hi-joy|작성시간17.09.16|조회수31 목록 댓글 0


출애굽기 14:19-31 또는 창세기 50:15-21

 

19 이스라엘을 앞서 인도하던 하느님의 천사가 뒤로 돌아 가 호위하자 그들 앞에 서 있던 구름기둥도 뒤로 돌아 가

20 에집트의 진과 이스라엘의 진 사이에 섰다. 그러자 구름 때문에 캄캄해져서 서로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밤을 새웠다.

21 모세가 팔을 바다로 뻗치자, 야훼께서는 밤새도록 거센 바람을 일으켜 바닷물을 뒤로 밀어 붙여 바다를 말리셨다. 바다가 갈라지자

22 이스라엘 백성은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밟고 걸어 갔다.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23 에집트인들이 뒤쫓아 왔다. 파라오의 말과 병거와 기병이 모두 그들을 따라 바다로 들어 섰다.

24 새벽녘에 야훼께서 불과 구름기둥에서 에집트 군대를 내려다 보시자 에집트 군대는 갈팡질팡하였다.

25 또한 야훼께서는 그들의 병거 바퀴들을 얽어 놓아 꼼짝도 못하게 하셨다. 그러자 에집트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버려 두고 도망가자. 야훼께서 이스라엘 사람들 편이 되어 우리 에집트 군대를 치신다" 하고 소리쳤다.

26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에집트인들과 그들의 병거와 기병들 위에 물이 도로 덮이게 네 팔을 바다 위로 뻗쳐라."

27 모세는 팔을 바다 위로 뻗쳤다. 날이 새자 바닷물이 제 자리로 돌아 왔다. 에집트인들은 물결을 무릅쓰고 도망치려고 했으나, 야훼께서 에집트인들을 바다 속에 처넣으셨다.

28 물결이 도로 밀려 오며 병거와 기병을 모두 삼켜 버렸다. 이리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따라 바다에 들어 섰던 파라오의 군대는 하나도 살아 남지 못하였다.

29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밟고 건너 갔다.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30 그 날, 야훼께서는 이렇게 이스라엘을 에집트 군대로부터 건지셨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에집트인들이 해변에서 죽어 있는 것을 보았다.

31 이스라엘 사람들은 야훼께서 그 큰 팔을 펴시어 에집트인들을 치시는 것을 보고 야훼를 두려워하며 야훼와 그의 종 모세를 믿게 되었다.

 

또는 창세기 50:15-21

 

15 요셉의 형들은 아버지가 돌아 가시자 "어쩌면 요셉은 우리가 미워 우리에게서 당한 온갖 억울함을 앙갚음할지도 모르겠다" 하면서

16 요셉 앞에 나가 빌었다. "아버지께서는 세상 떠나시기 전에 당신의 말씀을 요셉에게 전하라시면서 이렇게 분부하셨읍니다.

17 '형들이 악의로 한 일이건 어떻게 마음을 잘못 먹고 한 일이건 못할 짓 한 것을 용서해 주어라. 네 아비를 돌보시던 하느님의 종들이 비록 악의에 찬 일을 했지만 용서해 주어라.'" 요셉은 이 말을 들으며 울었다.

18 형들도 울며 그 앞에 조아렸다. "이제 우리를 종으로 삼아 다오."

19 "두려워하지들 마십시오. 내가 하느님 대신 벌이라도 내릴 듯싶읍니까?"

20 하면서 요셉은 이렇게 말하였다. "나에게 못할 짓을 꾸민 것은 틀림없이 형들이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도리어 그것을 좋게 꾸미시어 오늘날 이렇게 뭇 백성을 살리시지 않았읍니까?

21 그러니 이제 두려워하지들 마십시오. 내가 형들과 형들의 어린것들을 돌봐 드리리다." 이렇게 위로하는 요셉의 말을 들으며 그들은 가슴이 터지는 듯하였다.

 

 

시편 114 또는 시편 103:8-14

 

1 할렐루야. 이스라엘이 에집트에서 나올 때 야곱의 집안이 야만족을 떠나 올 때

2 유다는 그의 성소가 되고 이스라엘은 그의 영토가 되었다.

3 바다는 이를 보고 도망치고 요르단강은 뒤로 물러섰으며

4 산들은 염소처럼 뛰놀았고 언덕들은 양처럼 뛰었다.

5 바다야! 너 어찌하여 도망치느냐? 요르단아! 너 어찌하여 물러서느냐?

6 산들아, 어찌하여 너희가 염소처럼 뛰며 언덕들아, 어찌하여 너희가 양처럼 뛰느냐?

7 땅이여, 너는 네 주인 앞에서, 야곱의 하느님 앞에서 떨어라.

8 그분은 바위를 변하여 못이 되게 하시며 바위로 하여금 샘이 되게 하시는 분이시다

 

또는 시편 103:8-14

 

8 야훼께서는 자비하시고 은혜로우시며 화를 참으시고 사랑이 넘치신다.

9 끝까지 따지지 아니하시고 앙심을 오래 품지 않으신다.

10 우리 죄를 그대로 묻지 않으시고 우리의 잘못을 그대로 갚지 않으신다.

11 높기가 땅과 하늘에 비길 수 있고, 경외하는 자에게는 그 사랑 그지없으시다.

12 동에서 서가 먼 것처럼 우리의 죄를 멀리 치우시고

13 아비가 자식을 어여삐 여기듯이 야훼께서는 당신 경외하는 자를 어여삐 여기시니

14 우리의 됨됨이를 알고 계시며 우리가 한낱 티끌임을 아시기 때문이다.

 

 

로마서 14:1-12

 

1 믿음이 약한 사람이 있거든 그의 잘못을 나무라지 말고 반가이 맞으십시오.

2 어떤 사람은 믿음이 있어서 무엇이든지 먹지만 믿음이 약한 사람은 채소밖에는 먹지 않습니다.

3 아무것이나 먹는 사람은 가려서 먹는 사람을 업신여기지 말고 가려서 먹는 사람은 아무것이나 먹는 사람을 비난하지 마십시오. 하느님께서는 그 사람도 받아 들이셨읍니다.

4 우리가 남의 종을 판단할 권리가 있읍니까? 그가 서거나 넘어지거나 그것은 그의 주인이 상관할 일입니다. 주님께는 그를 서 있게 하실 힘이 있으시니 그는 넘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5 어떤 사람들은 어떤 날을 특별히 더 좋은 날로 여기고 어떤 사람들은 어느 날이나 다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여간 각각 신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6 어떤 날을 따로 정해서 지키는 사람도 주님을 위해서 그렇게 합니다. 아무것이나 가리지 않고 먹는 사람도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며 먹으니 주님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고 가려서 먹는 사람도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며 먹으니 그 역시 주님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7 우리들 가운데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사는 사람도 없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 죽는 사람도 없읍니다.

8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해서 살고 죽더라도 주님을 위해서 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도 주님의 것이고 죽어도 주님의 것입니다.

9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자의 주님도 되시고 산 자의 주님도 되시기 위해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 나셨읍니다.

10 그런데 어떻게 우리가 형제를 심판할 수 있으며 또 멸시할 수 있겠읍니까? 우리는 다 하느님의 심판대 앞에 설 사람이 아닙니까?

11 성서에도, "정녕 나는 모든 무릎을 내 앞에 꿇게 하고 모든 입이 나를 하느님으로 찬미하게 하리라" 는 주님의 말씀이 있읍니다.

12 때에 우리는 각각 자기 일을 하느님께 사실대로 아뢰게 될 것입니다.

 

 

마태오복음 18:2-35

 

2 예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3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생각을 바꾸어 어린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 가지 못할 것이다.

4 그리고 하늘 나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자신을 낮추어 이 어린이와 같이 되는 사람이다.

5 또 누구든지 나를 받아 들이듯이 이런 어린이 하나를 받아 들이는 사람은 곧 나를 받아 들이는 사람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죄의 유혹(마르코 9:42-48; 루가 17:1-2)

 

6 "그러나 나를 믿는 이 보잘 것 없는 사람들 가운데 누구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사람은 그 목에 연자맷돌을 달고 깊은 바다에 던져져 죽는 편이 오히려 나을 것이다.

7 사람을 죄짓게 하는 이 세상은 참으로 불행하다. 이 세상에 죄악의 유혹은 있게 마련이지만 남을 죄짓게 하는 사람은 참으로 불행하다."

8 "손이나 발이 죄를 짓게 하거든 그것을 찍어 던져 버려라.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 속에 던져지는 것보다는 차라리 불구의 몸이 되더라도 영원한 생명에 들어 가는 편이 더 낫다.

9 또 눈이 죄를 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어 던져 버려라. 두 눈을 가지고 불붙는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는 한 눈을 잃더라도 영원한 생명에 들어 가는 편이 더 낫다."

 

잃은 양 한 마리(루가 15:3-7)

 

10 "너희는 이 보잘 것 없는 사람들 가운데 누구 하나라도 업신여기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하늘에 있는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를 항상 모시고 있다는 것을 알아 두어라."

12 "너희의 생각은 어떠하냐?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었는데 그 중의 한 마리가 길을 잃었다고 하자. 그 사람은 아흔 아홉 마리를 산에 그대로 둔 채 그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겠느냐?

13 나는 분명히 말한다. 그 양을 찾게 되면 그는 길을 잃지 않은 아흔 아홉 마리 양보다 오히려 그 한 마리 양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14 이와 같이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는 이 보잘 것 없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라도 망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는다."

 

형제가 죄를 지으면(루가 17:3)

 

15 "어떤 형제가 너에게 잘못한 일이 있거든 단 둘이 만나서 그의 잘못을 타일러 주어라. 그가 말을 들으면 너는 형제 하나를 얻는 셈이다.

16 그러나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라. 그리하여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의 증언을 들어 확정하라' 는 말씀대로 모든 사실을 밝혀라.

17 그래도 그들의 말을 듣지 않거든 교회에 알리고 교회의 말조차 듣지 않거든 그를 이방인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18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을 것이다."

 

내 이름으로 모인 곳

 

19 "내가 다시 말한다. 너희 중의 두 사람이 이 세상에서 마음을 모아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는 무슨 일이든 다 들어 주실 것이다.

20 단 두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라

 

21 그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와서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잘못을 저지르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이면 되겠읍니까?" 하고 묻자

22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여라."

 

무자비한 종의 비유

 

23 "하늘 나라는 이렇게 비유할 수 있다. 어떤 왕이 자기 종들과 셈을 밝히려 하였다.

24 셈을 시작하자 일만 달란트나 되는 돈을 빚진 사람이 왕 앞에 끌려 왔다.

25 그에게 빚을 갚을 길이 없었으므로 왕은 '네 몸과 네 처자와 너에게 있는 것을 다 팔아서 빚을 갚아라'고 하였다.

26 이 말을 듣고 종이 엎드려 왕에게 절하며 '조금만 참아 주십시오. 곧 다 갚아 드리겠읍니다' 하고 애걸하였다.

27 왕은 그를 가엾게 여겨 빚을 탕감해 주고 놓아 보냈다.

28 그런데 그 종은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밖에 안 되는 빚을 진 동료를 만나자 달려들어 멱살을 잡으며 '내 빚을 갚아라' 고 호통을 쳤다.

29 그 동료는 엎드려 '꼭 갚을 터이니 조금만 참아 주게' 하고 애원하였다.

30 그러나 그는 들어 주기는커녕 오히려 그 동료를 끌고 가서 빚진 돈을 다 갚을 때까지 감옥에 가두어 두었다.

31 다른 종들이 이 광경을 보고 매우 분개하여 왕에게 가서 이 일을 낱낱이 일러 바쳤다.

32 그러자 왕은 그 종을 불러 들여 '이 몹쓸 종아, 네가 애걸하기에 나는 그 많은 빚을 탕감해 주지 않았느냐?

33 그렇다면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 할 것이 아니냐?' 하며

34 몹시 노하여 그 빚을 다 갚을 때까지 그를 형리에게 넘겼다.

35 너희가 진심으로 형제들을 서로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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