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관기 4:2-7 또는 스바니야 1:7 12-18
2 그래서 야훼께서는 하솔을 다스리는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그들을 넘겨 주셨다. 그의 군대 지휘관은 하로셋하고임에 사는 시스라라는 자였다.
3 야빈은 철병거를 구백 대나 가지고 있으면서 이스라엘을 이십 년 동안 심하게 억압했다.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이 야훼께 울부짖었다.
4 그 때 이스라엘을 다스린 판관은 라삐돗의 아내 여예언자 드보라였다.
5 그가 에브라임 산악지대 라마와 베델 사이에 있는 드보라의 종려나무 밑에 자리잡으면 이스라엘 백성은 그에게 나와 재판을 받곤 하였다.
6 이 드보라가 납달리 케데스에 사람을 보내어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을 불러다 놓고 일렀다.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서 이렇게 명령하셨소. '너는 납달리 지파와 즈불룬 지파에서 만 명을 뽑아 다볼산으로 이끌고 가거라.
7 그러면 나는 야빈의 군대 지휘관 시스라를 키손강으로 유인해 내겠다. 내가 그의 전군을 병거대까지 유인해 내다가 네 손에 붙이리라.'
또는 스바니야 1:7 12-18
7 주 야훼 앞에서 입을 다물어라. 야훼께서 오실 날이 다가 왔다. 야훼께서는 이미 제물을 마련하시고 손님들을 목욕재계시키셨다.
불신자들
12 "그 때가 되면 나는 불을 켜들고 예루살렘을 뒤지리라. 팔자가 늘어져 스스로 말하기를 '야훼가 무슨 복을 주랴? 무슨 화를 주랴?' 하는 자들을 벌하리라.
13 그들의 재산은 털리고 집은 헐리리니, 일껏 집을 짓고도 거기에서 살지 못하고 일껏 포도 농사를 하고도 술을 빚어 마시지 못하리라."
야훼께서 오실 날
14 야훼께서 오실 무서운 날이 다가 왔다. 득달같이 다가 왔다. 야훼께서 오실 날, 역마보다 날쌔게 오는구나. 군인보다도 잽싸게 닥치는구나.
15 그 날은 야훼의 분노가 터지는 날, 모두들 죽도록 고생하는 날, 폭풍에 휩쓸려 가는 날, 먹구름이 뒤덮이는 어두운 날,
16 나팔소리 울리며 함성이 터지는 날이다. "저 든든한 성을 쳐라. 귀퉁이에 솟아 있는 망대를 쳐라."
17 "내가 사람들을 몰아 치리니, 그들은 소경처럼 더듬거리다가 피를 땅에 뿌리고 배알을 거름덩이처럼 쏟으리라. 그들이 나에게 죄를 지은 탓이다.
18 은과 금이 아무리 많아도 그것으로 그 난을 면하지는 못하리라." 야훼의 분노가 타오르는 날, 온 세상은 활활 타 버리리라. 그가 세상 사람을 송두리째 순식간에 멸하시리라.
시편 123 또는 90:1-8 (9-11)12
1 하늘에 앉아 계시는 이여, 내가 눈을 들어 당신을 쳐다봅니다.
2 상전의 손만 쳐다보는 종의 눈처럼 마님의 손만 쳐다보는 몸종의 눈처럼 우리 하느님 야훼의 자비를 바라 우리 눈이 그분을 쳐다봅니다.
3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야훼여, 불쌍히 보아 주소서. 너무나도 멸시를 받았읍니다.
4 배부른 자들의 비웃음 소리, 교만한 자들의 그 모멸, 이제 그만 지긋지긋합니다
또는 90:1-8 (9-11)12
1 주여, 당신은 대대손손 우리의 피난처,
2 산들이 생기기 전, 땅과 세상이 태어나기 전, 한 옛날부터 영원히 당신은 하느님,
3 사람을 먼지로 돌아 가게 하시며 "사람아, 돌아 가라" 하시오니
4 당신 앞에서는 천 년도 하루와 같아 지나간 어제 같고 깨어 있는 밤과 같사오니
5 당신께서 휩쓸어 가시면 인생은 한바탕 꿈이요, 아침에 돋아나는 풀잎이옵니다.
6 아침에는 싱싱하게 피었다가도 저녁이면 시들어 마르는 풀잎이옵니다.
7 홧김을 한번 뿜으시면 우리는 없어져 버리고 노기를 한번 띠시면 우리는 소스라칩니다.
8 우리의 잘못을 당신 앞에 놓으시니 우리의 숨은 죄 당신 앞에 낱낱이 드러납니다.
9 당신 진노의 열기에 우리의 일생은 사그라지고 우리의 세월은 한숨처럼 스러지고 맙니다.
10 인생은 기껏해야 칠십 년, 근력이 좋아야 팔십 년, 그나마 거의가 고생과 슬픔에 젖은 것, 날아 가듯 덧없이 사라지고 맙니다.
11 누가 당신 분노의 힘을 알 수 있으며, 당신 노기의 그 두려움을 알겠읍니까?
12 우리에게 날수를 제대로 헤아릴 줄 알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이 지혜에 이르게 하소서.
데살로니카전서 5:1-11
1 교우 여러분, 그 때와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분에게 더 쓸 필요가 없읍니다.
2 주님의 날이 마치 밤중의 도둑같이 온다는 것을 여러분이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3 사람들이 태평세월을 노래하고 있을 때에 갑자기 멸망이 그들에게 들이닥칠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해산할 여자에게 닥치는 진통과 같아서 결코 피할 도리가 없읍니다.
4 그러나 교우 여러분, 여러분은 암흑 속에서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여러분에게는 그 날이 도둑처럼 덮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5 여러분은 모두 빛의 자녀이며 대낮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6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잠자고 있을 것이 아니라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깨어 있읍시다.
7 잠자는 사람들은 밤에 자고 술마시는 사람들도 밤에 마시고 취합니다.
8 그러나 우리는 대낮에 속한 사람이므로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믿음과 사랑으로 가슴에 무장을 하고 구원의 희망으로 투구를 씁시다.
9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진노를 내리시기로 작정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을 주시기로 작정하셨읍니다.
10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살아 있든지 죽어 있든지 당신과 함께 살 수 있게 하시려고 우리를 위해서 죽으셨읍니다.
11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미 하고 있는 그대로 서로 격려하고 서로 도와 주십시오.
마태오복음 25:14-30
14 "하늘 나라는 또 이렇게 비유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먼 길을 떠나면서 자기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었다.
15 그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돈 다섯 달란트를 주고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주고 또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다.
16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곧 가서 그 돈을 활용하여 다섯 달란트를 더 벌었다.
17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도 그와 같이 하여 두 달란트를 더 벌었다.
18 그러나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가서 그 돈을 땅에 묻어 두었다.
19 얼마 뒤에 주인이 와서 그 종들과 셈을 하게 되었다.
20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주인님, 주인께서 저에게 다섯 달란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다섯 달란트를 더 벌었읍니다' 하고 말하였다.
21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잘하였다. 너는 과연 착하고 충성스러운 종이다. 네가 작은 일에 충성을 다하였으니 이제 내가 큰 일을 너에게 맡기겠다. 자,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하고 말하였다.
22 그 다음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도 와서 '주인님, 두 달란트를 저에게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두 달란트를 더 벌었읍니다' 하고 말하였다.
23 그래서 주인은 그에게도 '잘하였다. 너는 과연 착하고 충성스러운 종이다. 네가 작은 일에 충성을 다하였으니 이제 내가 큰 일을 너에게 맡기겠다. 자,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하고 말하였다.
24 그런데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와서 '주인님, 저는 주인께서 심지 않은 데서 거두시고 뿌리지 않은 데서 모으시는 무서운 분이신 줄을 알고 있었읍니다.
25 그래서 두려운 나머지 저는 주인님의 돈을 가지고 가서 땅에 묻어 두었었읍니다. 보십시오, 여기 그 돈이 그대로 있읍니다' 하고 말하였다.
26 그러자 주인은 그 종에게 호통을 쳤다. '너야말로 악하고 게으른 종이다. 내가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뿌리지 않은 데서 모으는 사람인 줄을 알고 있었다면
27 내 돈을 돈 쓸 사람에게 꾸어 주었다가 내가 돌아 올 때에 그 돈에 이자를 붙여서 돌려 주어야 할 것이 아니냐?
28 여봐라, 저 자에게서 한 달란트마저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사람에게 주어라.
29 누구든지 있는 사람은 더 받아 넉넉해지고 없는 사람은 있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30 이 쓸모없는 종을 바깥 어두운 곳에 내어 쫓아라. 거기에서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