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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4/수

작성자hi-joy|작성시간18.04.03|조회수14 목록 댓글 0


 

사도행전 3:1-10

1. 어느 날 베드로와 요한은 오후 세 시, 기도하는 시간이 되어 성전으로 올라가고 있었는데

2. '아름다운 문'이라는 성전 문 곁에는 태어날 때부터 앉은뱅이가 된 사람이 하나 있었다. 날마다 사람들이 거기에 들어다 놓으면 그는 앉아서 성전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을 하는 것이었다.

3. 그는 성전으로 들어가려는 베드로와 요한을 보고 구걸을 하였다.

4. 베드로는 요한과 함께 그를 눈여겨보며 "우리를 좀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5. 그 앉은뱅이는 무엇을 주려니 하고 두 사도를 쳐다보았다.

6. 그러자 베드로는 "나는 돈이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이것입니다. 나자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어가시오." 하며

7. 그의 오른손을 잡아일으켰다. 그러자 그 앉은뱅이는 당장에 다리와 발목에 힘을 얻어

8. 벌떡 일어나 걷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껑충껑충 뛰기도 하며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9. 사람들은 모두 그가 걸어다니며 하느님을 찬양하는 것을 보고

10. 또 그 사람이 바로 성전의 '아름다운 문' 곁에 앉아 구걸하던 앉은뱅이라는 것을 알고 그에게 일어난 일에 몹시 놀라서 어리둥절해졌다.

 

 

시편 105:1-9


1. 야훼께 감사하며 그 이름 높이 불러라. 그 장하신 일들을 만방에 알려라.

2. 그분께 노래불러라, 수금 타며 노래불러 드려라. 놀라운 그 일들을 이야기하여라.

3. 그 거룩하신 이름을 자랑하여라. 야훼 찾는 마음에 기쁨 있어라.

4. 야훼를 찾아라, 그의 힘을 빌려라. 잠시도 그의 곁을 떠나지 마라.

5. 얼마나 묘한 일들 하셨는지 생각들 하여라. 그의 기적들, 그 입으로 내리신 판단을 명심하여라.

6. 그의 종 아브라함의 후손들아, 그가 뽑으신 야곱의 자손들아,

7. 그분이 바로 야훼 우리 하느님, 온 세상을 바로 다스리시는 분이시다.

8. 계약을 맺으시며 만대에 내리신 말씀 영원히 잊지 아니하신다.

9. 아브라함과 맺으신 계약, 이사악과 맹세하셨다.


  

루가복음 24:13-35


13. 바로 그 날 거기 모였던 사람들 중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한 삼십리쯤 떨어진 곳에 있는 엠마오라는 동네로 걸어가면서

14. 이 즈음에 일어난 모든 사건에 대하여 말을 주고받고 있었다.

15. 그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토론하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다가가서 나란히 걸어가셨다.

16. 그러나 그들은 눈이 가려져서 그분이 누구신지 알아보지 못하였다.

17. 예수께서 그들에게 "길을 걸으면서 무슨 이야기들을 그렇게 하고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러자 그들은 침통한 표정인 채 걸음을 멈추었다.

18. 그리고 글레오파라는 사람이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던 사람으로서 요새 며칠 동안에 거기에서 일어난 일을 모르다니, 그런 사람이 당신말고 어디 또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19. 예수께서 "무슨 일이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은 이렇게 설명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에 관한 일이오. 그분은 하느님과 모든 백성들 앞에서 그 하신 일과 말씀에 큰 능력을 보이신 예언자였습니다.

20. "그런데 대사제들과 우리 백성의 지도자들이 그분을 관헌에게 넘겨 사형 선고를 받아 십자가형을 당하게 하였습니다.

21. 우리는 그분이야말로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실 분이라고 희망을 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이미 처형을 당하셨고, 더구나 그 일이 있은 지도 벌써 사흘째나 됩니다.

22. "그런데 우리 가운데 몇몇 여인이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들이 새벽에 무덤을 찾아가 보았더니

23. 그분의 시체가 없어졌더랍니다. 그뿐만 아니라 천사들이 나타나 그분은 살아 계시다고 일러주더라는 것이었습니다.

24. 그래서 우리 동료 몇 사람이 무덤에 가보았으나 과연 그 여자들의 말대로였고 그분은 보지 못했습니다."

25. 그 때에 예수께서 "너희는 어리석기도 하다!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그렇게도 믿기가 어려우냐?

26. 그리스도는 영광을 차지하기 전에 그런 고난을 겪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

27. 하시며 모세의 율법서와 모든 예언서를 비롯하여 성서 전체에서 당신에 관한 기사를 들어 설명해 주셨다.

28. 그들이 찾아가던 동네에 거의 다다랐을 때에 예수께서 더 멀리 가시려는 듯이 보이자

29. 그들은 "이젠 날도 저물어 저녁이 다 되었으니 여기서 우리와 함께 묵어가십시오." 하고 붙들었다. 그래서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묵으시려고 집으로 들어가셨다.

30. 예수께서 함께 식탁에 앉아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나누어주셨다.

31. 그제서야 그들은 눈이 열려 예수를 알아보았는데 예수의 모습은 이미 사라져서 보이지 않았다.

32. 그들은 "길에서 그분이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서를 설명해 주실 때에 우리가 얼마나 뜨거운 감동을 느꼈던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33. 그들은 곧 그 곳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가보았더니 거기에 열한 제자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모여서

34. 주께서 확실히 다시 살아나셔서 시몬에게 나타나셨다는 말을 하고 있었다.

35. 그 두 사람도 길에서 당한 일과 빵을 떼어주실 때에야 비로소 그분이 예수시라는 것을 알아보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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