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지극히 작은 자에게 베푸는 사랑이 주님께 행한 일이라고 가르쳐주셨나이다. 비오니, 주님께서 자신을 낮추시어 이 세상에 오신 것처럼 우리도 이웃을 섬기며 살게 하소서.
전도 3:1-11
1 무엇이나 다 정한 때가 있다. 하늘 아래서 벌어지는 무슨 일이나 다 때가 있다.
2 날 때가 있으면 죽을 때가 있고 심을 때가 있으면 뽑을 때가 있다.
3 죽일 때가 있으면 살릴 때가 있고 허물 때가 있으면 세울 때가 있다.
4 울 때가 있으면 웃을 때가 있고 애곡할 때가 있으면 춤출 때가 있다.
5 연장을 쓸 때가 있으면 써서 안될 때가 있고 서로 껴안을 때가 있으면 그만둘 때가 있다.
6 모아들일 때가 있으면 없앨 때가 있고 건사할 때가 있으면 버릴 때가 있다.
7 찢을 때가 있으면 기울 때가 있고 입을 열 때가 있으면 입을 다물 때가 있다.
8 사랑할 때가 있으면 미워할 때가 있고 싸움이 일어날 때가 있으면 평화를 누릴 때가 있다.
9 그러니 사람이 애써 수고하는 일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10 그래서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시키신 일을 생각해 보았더니,
11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이 제 때에 알맞게 맞아 들어가도록 만드셨더라. 그러나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역사의 수수께끼를 풀고 싶은 마음을 주셨지만, 하느님께서 어떻게 일을 시작하여 어떻게 일을 끝내실지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나는 알았다.
시편 144:1-4
1 나의 반석, 야훼여, 찬미받으소서. 그는 싸움에 익숙하게 내 손 가르치시고 전쟁에 쓸 내 손가락을 익혀주신 분,
2 나의 사랑, 나의 보루, 나의 요새, 나의 해방자, 나의 방패, 내가 피할 은신처, 뭇 민족을 내 발 앞에 굴복시키신 분,
3 야훼여,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알아주시옵니까? 인간이 무엇이기에 염려해 주시옵니까?
4 사람은 한낱 숨결에 지나지 않는 것, 한평생이래야 지나가는 그림자입니다.
루가 9:18-22
18 어느 날, 예수께서 혼자 기도하시다가 곁에 있던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더냐?" 하고 물으셨다.
19 그들이 "대개는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마는 엘리야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옛 예언자 중의 하나가 다시 살아났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0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하고 다시 물으시자 베드로가 나서서 "하느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 예수께서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단단히 당부하셨다.
22 예수께서는 이어서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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