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키릴과 메토디우스를 세우시어 어두운 세상의 빛이 되게 하셨나이다. 비오니, 우리를 빛 가운데로 불러주신 주님의 은총에 감사하며, 성인의 신앙을 본받아 이 세상에 구원의 진리를 전하게 하소서.
전능하신 하느님, 거룩한 순교자 발렌틴에게 은총과 힘을 주시어, 고난을 이기고 죽기까지 충성하게 하셨나이다. 비오니, 성인을 기념하는 우리로 하여금 충성을 다하여 주님을 증언하며 그와 함께 생명의 면류관을 얻게 하소서.
창세 2:18-25
18 야훼 하느님께서는 "아담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의 일을 거들 짝을 만들어주리라." 하시고,
19 들짐승과 공중의 새를 하나하나 진흙으로 빚어 만드시고, 아담에게 데려다 주시고는 그가 무슨 이름을 붙이는가 보고 계셨다. 아담이 동물 하나하나에게 붙여준 것이 그대로 그 동물의 이름이 되었다.
20 이렇게 아담은 집짐승과 공중의 새와 들짐승의 이름을 붙여주었지만 그 가운데는 그의 일을 거들 짝이 보이지 않았다.
21 그래서 야훼 하느님께서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신 다음, 아담의 갈빗대를 하나 뽑고 그 자리를 살로 메우시고는
22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신 다음, 아담에게 데려오시자
23 아담은 이렇게 외쳤다. "드디어 나타났구나!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 지아비에게서 나왔으니 지어미라고 부르리라!"
24 이리하여 남자는 어버이를 떠나 아내와 어울려 한 몸이 되게 되었다.
25 아담 내외는 알몸이면서도 서로 부끄러운 줄을 몰랐다.
시편 128
1 복되어라, 야훼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
2 네 손으로 일하여 그것을 먹으니, 그것이 네 복이며 너의 행복이다.
3 너의 집 안방의 네 아내는 포도알 푸짐한 포도나무 같고 밥상에 둘러앉은 네 자식들은 올리브 나무의 햇순과 같구나.
4 보아라, 야훼를 경외하는 자는 이렇게 복을 받으리라.
5 야훼께서 시온으로부터 복을 내리시어 네 평생 모든 나날을 예루살렘의 번영을 바라다보며
6 아들 손자 많이 보게 하여주시기를! 이스라엘에 평화 있으라!
마르 7:24-30
24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띠로 지방으로 가셨다. 거기서 어떤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계시려 했으나 결국 알려지고 말았다.
25 그래서 악령이 들린 어린 딸을 둔 어떤 여자가 곧 소문을 듣고 예수를 찾아와 그 앞에 엎드렸다.
26 그 여자는 시로페니키아 출생의 이방인이었는데 자기 딸에게서 마귀를 쫓아내 달라고 간청하였다.
27 그러나 예수께서는 "자녀들을 먼저 배불리 먹여야 한다. 자녀들이 먹는 빵을 강아지들에게 던져주는 것은 좋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28 그래도 그 여자는 "선생님, 그렇긴 합니다만 상 밑에 있는 강아지도 아이들이 먹다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얻어 먹지 않습니까?" 하고 사정하였다.
29 그제야 예수께서는 "옳은 말이다. 어서 돌아가 보아라. 마귀는 이미 네 딸에게서 떠나갔다." 하고 말씀하셨다.
30 그 여자가 집에 돌아가 보니 아이는 자리에 누워 있었고 과연 마귀는 떠나가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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