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합격하고 나니 후련하기도 하지만 돌아보니 후회스러운 일이 많아, 나중에 경력쌓아 전기기사 준비할 때는 다시 실수하지 않으려고 또 살면서 공부할 일 생기면 돌이켜 보려고 글써봅니다.
저는 제대로 공부한 것은 2019년 1월 초부터 입니다.
그 전에는 하려다가 자꾸 미루다가 다른 시험이랑 같이 1월부터 하기 시작했습니다.
친구가 준 다른 교재와 강의가 있어 듣는데 사실 들어도 이해도 안되고 어려워서 다산에듀 강의를 들었습니다.
다행히 최종인 원장님이 강의를 쉽고 꼼꼼히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같은 비전공자분들이 많이 들어서인지 이해가 안되면 강의를 여러 번 들으라고 하시고, 강의에서 항상 실기와 곁들어서 말씀해주시고 응원멘트도 자주 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필기
저는 회로나 자기학 같은 경우는 강의를 한번씩만 듣고 문제는 직접 풀었습니다.
그리고 풀이강의를 듣고 밑에 해설란에 필기해놓고 다시 풀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회로이론이나 자기학은 아무래도 수학같이 공식으로 푸는 과목이라 노트에 회로이론, 자기학 개념 핵심부분만 스스로 처음부터 다 정리했습니다.
정리할 때 기준은 필수 개념공식, 그리고 문제풀다보면 나만의 팁이나, 풀이방법 같은 것도 메모해놓았습니다.
한번 정리하고 과년도 풀이해보니 점수가 잘나오고 기분 좋더라구요.
회로 정현파부분이나 라플라스 부분은 정말 공식 정리하면서 외우면 한결 수월합니다.
다른 과목은 몰라도 저 두과목은 완강 후 꼭 스스로 노트에 핵심부분 정리해보세요. 도움이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전 1월부터 시작해서 첫 필기가 3월 3일?인가 그랬는데 시간도 빠듯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제가 좀 더 집중있게 공부하고 시간을 더 투자했으면 합격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카페 후기보면 공부시간을 비교하며 스스로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3월 첫 필기까지 회로, 자기학은 완강했지만, 기기는 변압기까지 밖에 못 들은 상황이었어요.
게다가 기기는 어려워서 ㅜ 진도도 잘 안나가는 상황에 조급해서 기기를 접고 전력공학, 설비를 벼락치기하고 시험을 쳤습니다. 결과는 평균 57점이었습니다.
게다가 설비는 과락.
아깝긴 했지만 노력에 비하면 이정도도 선방이라고 위안....
그리고 기기 공부를 처음부터 다시 했습니다.
기기과목이 어려워서 꼼꼼히 하려다 보니 또 시험기간이 다가오더라구요.
그래서 회로랑 자기학은 과년도 문제집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공부하고
전력공학은 다른 교재의 요약집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설비가 문제였는데, 처음엔 강의듣다가 이건 너무 많고 시간이 부족할 것 같다고 생각할 때, cbt에서 제공하는 전기산업기사가 생각나서 시험치기 이틀 전부터 설비랑 전력공학을 최신 3-4년차 정도 계속 돌려봤습니다.
아시다시피 똑같은 문제가 나오는 경우가 많아 3-4년 돌리면 아는 문제도 나오고 비슷한 문제도 나와서 도움이 됩니다.
또 고맙게도 밑에 해설도 달아주시는 분들도 계서서 그걸로 공부하고..
만약 급하게 설비 전력공학하실 분들은 cbt이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저처럼 전력공학과 설비 공부를 안하고 답외우기식으로 하시면 실기에서 고생하십니다)
회로랑 자기학, 기기는 막판에 과년도 하루에 한 회차씩 풀었습니다.
그리하여 시험을 쳐서
평균 67점 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설비도 딱 커트라인 60점인가 그랬던거 같고. 기기는 그렇게 공부했는데도 40?50점대 였던거 같습니다.
결국 2회차 때도 설비랑 전력공학 제대로 안하고 붙었는데, 1회차때 cbt로 설비 전력공학을 공부했으면 붙었을텐데 시간을 더 보낸 게 아쉽네요.
ㅡ
이건 중요한 건 아니지만,
경력인정 관련 부분에서 궁금해하실분들 계실 것 같아서 잠깐 적어보겠음.
-관련없으면 밑에 실기 부분으로 넘어가시길-
경력서류는 보통 큐넷 양식을 권하지만 일반회사 자체 양식도 괜찮음.
다만 필수 항목이 적혀있어야하고, 전기 담당업무도 전기 유지 보수 관리 라던지
반드시 적혀있어야 함.
경력인정받아야 실기접수 가능한데, 제 앞사람이 서류를 어설프게 준비해서 어디 전화하고 서류 담당직원한테 전화바꿔주고 결국엔 인정 받아간거 같은데 여튼 매우 오래 기다림.
처음엔 깐깐하게 검사해서 나도 빡구먹으려나 했더니
저는 5분정도 밖에 안걸려서 화남.
민폐주는 짓말고 제대로 갖춰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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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기
실기는 거의 암기라 너무 자신없어서 어떻게 공부할지 후기를 많이 찾아봤는데.
심지어 필기 공부기간에 밤새 읽기도 하고 너무 쓸데없는 짓이었네요. 그럴 시간에 필기부터 열심히 할걸..
어쨌든 후기를 바탕으로 세웠던, 실기 공부 계획은 매일 단답 쪽지시험, 과년도 반복이었습니다.
하지만 계획대로 안하고 처음에 과년도는 아예 손도 못대서. 다른 교재 실기빈출 요약집에 있는 문제들로 어떤 문제가 나오는 지 전체적으로 한번씩 다 써보고 했습니다.
물론 도움이 안된 건 아니지만, 돌이켜보면 그냥 과년도 강의를 처음에 몇개 듣고 그걸 계속 반복한 뒤 한 회차씩 스스로 풀어나가는 연습했으면 더 효율적이었을 건데, 괜히 겁먹었던 거 같네요.
어쨌든 과년도 강의듣고 해설란에 필기하고 계속 풀다보니 어느정도 필수문제(조명, 수전설비, 전선 굵기 등)은 실수 안하면 풀게 되었습니다.
단답은 과년도에 나오는 문제만 우선적으로 외우고 따로 단답을 외우지는 않았습니다.
또, 2회차 실기는 기간이 좀 여유가 있는 편이라 좀 나태했습니다. 실기때나 필기때나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분들에 비하면 ㅜ
나름 시간을 축소한다고
1회차 과년도 강의가 짧은 순부터 체크해서 들었는데, 이것만 다 듣고 복습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게다가 시험 전 날에 어려운 회차라 모르는 거 우르르 나오니 멘붕오고 화도 나서 하다가 접었습니다.
그냥 될대로 되라 하고 갔는데 시험쳐보니 체감상 40점대 나올거 같더라구요.
발표도 한참 뒤에 나오고 그래서 전기 공부하면 스트레스 쌓여서 실기 발표 나올때까지는 아예 손도 안댔습니다.
그 후
발표기간까지 컴활을 단기로 땄는데요.
컴활은 시험 전날까지 계속 시간이 모자라 모의고사 합격 커트를 한번도 못 넘었습니다.
그러다 아침에 시험치러 가기 직전 한번 더 쳤는데 딱 커트를 넘었습니다.
그리고 시험쳤는데 왠일인지 시험 다풀고 시간이 남음.
그때 느꼈습니다.
아 내가 전기 실기때도 계속 공부했으면 붙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되든 안되든 마지막까지 붙들었던 컴활은 좋은 결과를 냈고, 실기는 그렇지 않아서 후회했습니다.
그리고 실기 점수 발표났는데 55점.
정말 그날 조금 더 했으면 60점으로 라도 붙었을텐데.
그래서 발표일부터 다시 과년도 붙잡아 공부했습니다.
2회차 실기때는 과년도 거의 한번씩 밖에 못 봐서 (심지어 1권은 손도 안댐)
이번 회차는 최신 10개년이라도 제대로 하자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한번씩 10개년 회차를 전체 두번 정도 꼼꼼히 봤던 거 같네요.
막판에는 카페에 있는 답없는 과년도 문제지 10개년치 출력해서 그거 다 풀고 다시 매기고 모르는 부분 다시 적고 다시 외우고.
10개년치 푼다음 틀린 거 위주로 다시 외우고 했습니다.
마지막 날까지 계속 했고, 3회차 시험때는 나름 수월하게 했습니다.
다풀고 시험지 제출하기 전, 이건 무조건 100% 맞는다 싶은 문제만 골라서 점수내보니 72점.
그래서 기분좋게 집에 왔습니다.
물론, 실제는 실수한 게 있어서
가채점상으로는 61점이라 불안했는데
최종은 68점.
결국 끝까지 포기 안한 3회차는 붙었네요.
2회차도 포기 안했으면 붙었을텐데.
필기도 1회차때 붙었을텐데 참 많이 아쉽고 후회되고 그러네요.
이미 지나간 시간이니 어쩌겠어요.
앞으로 올 시간들을 실수가 반복되지 않게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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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공부하실 분들에게 추천 드리는 공부 방법을 정리하자면,
필기 때, 회로 자기학은 완강 후 스스로 필수 개념 공식을 정리하고, 문제풀이시 팁이나 노하우들을 같이 적어 놓으면 많이 도움 되심.
설비랑 전력공학은 급할 경우 cbt로 기출문제 답을 외워서 하는 것도 방법.
기기는 그냥 열심히 강의듣고 문제 많이 풀어보는 수밖에..ㅜ
실기 처음 할때는 2개년 정도를 강의듣고 해설란에 필기해놓고, 혼자 여러번 반복해서 풀고 난 뒤 다른 회차들을 풀면 조금씩 늘겁니다.
처음엔 거의 손도 못대니 2개년 정도 강의듣고 풀이법, 단답암기등 한다음 풀기를 추천.
우선 최신 기출부터 10개년부터 푸시고 가급적이면 카페에 있는 답없는 과년도문제를 꼭 활용하시기를 바랍니다.
확실히 아는 것도 모르는 것, 그리고 어떤 부분을 실수하는지 제대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남으면 다른 회차도 더 풀면 좋을 것 같아요.
아마 대부분 저보다는 열심히 하실테니 더 많은 회차를 푸실듯.
여튼 초반에 최신 기출 10개년부터 꼭 푸시길.
최신에 나온 문제는 1,2개는 거의 똑같게 그리고 나머지는 유형이 비슷하게 나오기때문에 최신 10개년을 먼저 2-3회독 한후 다른 회차를 더 풀면 좋으실듯.
그리고 가장 중요한, 끝까지 포기하지말고 계속 공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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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남들은 기사나 산업기사 별 차이없다지만
실기 복원문제보다가 전기기사 복원문제도 봤는데 확실히 기사문제가 범위도 넓고 더 어려운 듯.
경력따고 시험치면 21년 22년쯤 칠텐데 그때는 설비 규정도 많이 바뀐다고 들어서 실기문제집을 너무 깨끗하게 풀어서 1권은 손도 안댔고.. 아까워서 다음번 기사 준비할 때는 이 책으로 공부할까 생각 중이네요.
끝으로, 너무 잘 가르쳐 주신 최종인 원장님과 이재현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실기 강의도 타사에 비교하면 다산이 훨씬 저렴하고 게다가 필기 강의는 무료로 제공해주시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전병칠원장님 유튜브보니 이재현원장님과 최종인 원장님도 나오시던데
이재현 원장님께서 무뚝뚝하시기만 하실줄 알았는데 의외로 유머도 있으시고 ㅎ
이재현 원장님 개인 유튜브에 전기관련 영상도 있으니 다들 시간날 때 한번씩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열공!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푸르름으로 작성시간 19.12.18 상세하게 기술하신 경험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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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계돌파1 작성시간 19.12.23 대단하십니다 언능 기사의 길로 따라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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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빠삐빠라랏 작성시간 20.01.03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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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6개월 시간 작성시간 20.06.14 비전공 경력 확인은
큐넷 확인서에 담당 업무만 기록 되면 되는지요?
합격축하합니다. 상세하게 기술해 주셨지만 제일 불안한 부분이
비전공자 확인이라서요.... -
답댓글 작성자Mins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6.15 경력증명서 큐넷양식으로 제출하시면 거기에 맞춰 기입하시면 될거에요.
큐넷양식이 정석이니까요.
대다수가 담당업무에서 걸러지는 거 같던데, 관련되지 않은 업무라든지 제대로 쓰지 않았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