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 합격 했을 때도 수기를 올렸었지만, 전기기사를 준비함에 있어서 답답하거나 방향을 해매시는 분들을 위해 통합 수기를 다시 남깁니다. 글솜씨가 많이 안좋은 편인데 그래도 답답하신 분들은 제 글을 읽고 많이 해소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 합격 점수
필기 평균 -86, 실기- 63점으로 각각 1회차에 합격.
2. 준비 기간
필기 2달, 실기 1달
- 하루 공부 시간은 평소에는 2~3시간 (주말제외), 시험 1주전부터는 거의 하루 종일 했습니다.
3. 사용 교재, 강의
다산에듀 필기 정규반, 실기 정규반 패키지 구매하여 했습니다. (과년도 포함되어 있는 것)
4. 공부 방법
필기와 실기 모두 정규 이론반 수업을 1회 정주행 했습니다. (1회도 빠지지않았어요)
보통 하루에 인강 동영상 4~7개 정도를 평균적으로 봤습니다.
이론뒤에 있는 문제는 동영상으로 풀지 않았고 이론을 완전히 숙지한다음 풀고 그래도 이해가 안되면 동영상으로 그 해당 문제 부분만 공부를 했습니다.
시험이 1주일 남았을 때는 모든 이론 수업을 1회 정주행 한 상태였고 이 때 부터 이론 정리를 들어갔습니다. 노트 한권 사서 제가 부족한 부분, 중요한 부분 등등 체크를 하여 정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과년도 문제는 필기의 경우 과목별로 300문제씩 풀었고, (일주일 동안)
실기의 경우 5회 정도 풀었습니다.
5. 개인적인 조언
ㄱ. 하루에 1시간 공부할지언정 매일매일 공부하세요.
- 전기과목 특성 상 과목별로, 단원별로 이어지거나 겹치는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학습의 흐름과 리듬이 중요한데, 몇일 몰아서 많은 시간을 공부하는 것보다는 하루에 조금씩 하더라도 매일매일 학습하는 것이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인강으로 학습하기 때문에 벼락치기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하루에 4개 혹은 6개 이렇게 인강을 듣겠다 라고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실기 이론 정규반같은 경우 이론강의가 약 84개 있는데 저는 하루에 7개 들어서 12일 마무리 계획을 세웠습니다. 1개당 40분 잡으면 7개면 4시간 정도 밖에 안됩니다.
ㄴ. 과년도보다는 이론 숙지가 훨씬 훨씬 매우 중요합니다.
- 전기기사 관련 타 커뮤니티를 보거나 이곳 카페의 게시판을 보면 시험 난이도에 대한 글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참 안타까운 것이 시험 난이도= 과년도 기출 이걸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과년도에서 출제가 많이 안되었다~ 문제를 너무 구석진곳 쪼잔한 곳에서 냈다 등등 이런 불평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솔직히 이런 사람들 저는 한심하게 까지 느껴집니다. 최근 시험 출제 경향을 한번 보세요. 과년도에서 별로 안나왔다는 말? 1,2달 전부터 있었던 일도 아니고 몇년전부터 이미 그래왔어요. 기존의 과년도 출제 방식에서 신유형많이 내는 방식으로 바뀐지 한참 지났다는 말입니다. 그런데도 보면 여전히 옛날 방식, 자기딴에는 선배의 조언으로 과년도만 열심히 파는 사람들 있습니다. 제가 봣을 때 그분들 과년도에 투자하는 시간을 이론 숙지에 투자하면 합격률이 훨씬 올라 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ㄷ. 필기는 과년도 권장, 실기는 선택 사항(솔직히 쓸모x)
a. 필기 - 위에서 이론숙지가 중요하다는 말씀 드렸는데 그렇다고 해서 과년도가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론 숙지가 없는 과년도 공부는 무의미 하지만, 이론 숙지를 완벽히 한 후 과년도 풀이는 점수를 훨씬더 올려줍니다. 필기 정규반 1회 정독 하신 후 이론 정리 한번 하시고 과년도 풀이 진행하시면 정말 제 점수 보시면 알겠지만 떨어질 수가 없습니다. (다만 전기설비기준은 과년도 위주, 핵심 부분 암기 위주로 추천 드립니다.)
b. 실기 - 저는 패키지 구매 할때 과년도 27개년 치 샀는데 그중에서 5년치도 아니고 5회분 풀었습니다. 푼 이유는 답안지 작성 요령과 시간 분배, 그리고 시험 스타일 적응 때문에 한 겁니다. 한마디로 그냥 준비운동 삼아 풀어 본것이지 이걸로 점수 올리겠다 공부하겠다는 식으로 푼 것이 아닙니다. 27개년치를 받고 문제들을 쭉 훑어 보았는데 2000년 이전에는 기출 문제가 중복이 확실히 많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2000년이 지나고 2010년 이후 기출 문제들을 보면 다 신출입니다. 그중 1,2개는 기출이 섞여있는데 거의 신출이라고 보시면 되요. 그래서 저는 실기는 과년도 공부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어요. 많은 분들이 실기는 이론 공부나 너무 방대하다, 중요 부분이나 과년도 위주로 푸는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 그 분들 진짜 필기 공부 어떻게 하신 건지 궁금합니다.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이론공부만 했을 때 필기가 실기보다 양이 많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실기 내용의 거진 절반은 필기 과목과 겹칩니다. 저는 필기 이론 공부만 하는데 2달 걸렸는데 실기는 15일 걸렸습니다.
다산에듀측에서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실기 27개년 과년도문제사는건 돈낭비 시간낭비 인것 같습니다. 이론 교재 하나만 사서 공부하면 충분합니다. 이론 교재안에 문제들이 단원마다 있는데 전부 핵심 문제들이고 여러번 기출된 문제들만 거기 실어놨습니다. 과년도 공부는 시험 적응 정도로 생각하고 따로 구하셔서 2,3회분만 풀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ㄷ. 필기 합격하셨으면 바로 그 회차에 실기 준비하세요.
저는 올해 1회차 필기에 합격하고 1회차 실기는 건너뛰고 2회차에 응시하였습니다. 필기 시험 끝나고 3개월 뒤에 준비를 하게 되었는데 3개월 만에 필기 내용 거의 절반을 까먹어버렸습니다. 실기 이론이 필기 이론과 겹치는 것도 있지만, 요즘 실기 시험에 필기 시험 문제 1,2문제씩 꼭 나오고 있습니다. 응시해보신 분들은 알겁니다 그게 얼마나 곤혹스러운지. 그래서 필기 끝나고 힘드시겠지만, 효율을 최대한 올리고 실기에 투자되는 시간 줄이기 위해서라도 바로 실기 준비하세요. 보통 필기 시험 끝나고 실기 시험까지 한달 조금 넘게 남는데 남들은 부족하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저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진짜 15일안에 이론 무조건 끝낼 수 있고 그다음부터 이론정리만 하면 60점대 나옵니다.
ㄹ. 실전에서는 누가 많이 아느냐가 아니라 누가 적게 실수하냐 입니다.
제 실기 점수보시면 63점으로 아슬하게 통과하였는데 실수만 20점을 날렸습니다. 그것도 쉬운 문제들이었습니다. 심지어 마지막문제는 긴장해서 있는줄도 모르고 풀지도 못했습니다. 다른 난이도 있는 문제들을 잘풀어내서 간신히 통과하였는데요 여기서 보시면 알겠지만 시험을 보통 치시면 중~하의 난이도 문제만 다맞춰도 70점 거뜬히 넘어가게 되어있습니다. 어려운 문제가 나왔다 실전 현장 문제가 나왔다고 하는데 그런 문제는 1~2문제 밖에 안됩니다. 평소 문제를 풀때도 천천히 침착하게 푸는 걸 익히시고, 계산기 사용도 평소에 많이 하셔서 익숙해지시는걸 권유합니다. 시험 현장에서는 최대한 실수를 하지말고 아는건 맞추자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전기기사시험 난이도와 합격률에 대해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만큼 저는 전기기사 자격증이 매리트가크고 차별화 되는 자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쉽게 따지 못하는 자격증은 소지자로 하여금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열심히 공부하시고 다산에듀 회원님들 모두 좋은 성과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