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장애에 대하여(장애의 비밀)..장애는 전생의 업일까?

작성자조리사양반|작성시간23.09.14|조회수1 목록 댓글 0

 

태어나면서부터 장애를 지닌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좋은 환경에서 좋은 머리를 지니고 태어난다

이런 일을 볼 때마다 하늘은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며,

과연 이러한 일이 자신의 업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이런 장애인을 지닌 가족은 평생의 짐이 되어 숙명으로 체념하고 산다

과연 장애에 대한 부모의 책임은 어떻게 되면 장애인의 영혼은 어떤 상태일까?

 

장애를 보는 시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불교적 입장으로 개인의 업보라는 시각이며 또 하나는

기독교적 입장으로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한 역사라고 보는 시각이다

 

세상의 모든 일은 기본적으로 원인이 있어 나타난다

따라서 장애 또한 그것이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간에 원인이 있어 나타난 것이다

이러한 원인에는 개인이 지은 업과 사회 전체가 지은 공업(共業)이 있다

어떤 일이 개인이 지은 원인에 의한 것이라면 업보 때문이라고 하고,

사회전체가 지은 공업 때문이라면

불행과 인연이 닿았다고 한다

왜냐하면 삶이란 생명의 주체가 새로운 인연을 지으며 자신을

 변화시키는 과정으로 삶의 결과가 업에 의해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인연에 의해서도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날처럼 인간이 대대로 저질러 놓은 악과 불행으로 가득한 세상에서는 사람이 불행과

인연을 맺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많은 개인이 받는 불행이 공업과 인연을 맺어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인류는 쾌락과 소유가 삶의 목적이라고 하는 잘못된 가치관에 빠져, 발전이란 명목으로 자연을

파괴하고 수많은 유해요소와 위험물(불량식품,공해,자동차 등)을 양산해 놓았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각종 위험과 장애에 전면적으로 노출되어 있어서 조금만 잘못해도 불행과

인연이 닿아 장애를 당하기 십상이다

따라서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장애아를 출산한 경우 그것은 개인의 업이라기 보다는 공업에 의해

불행과 인연이 닿았다고 하는 편이 정확한 것이며 이러한 사유로

오늘날 장애는 개인의 책임보다는 사회의 책임이 크다

 

그러므로 이로 인해 나타난 개인의 불행에 대해 사회 전체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며

제도를 운영하고 국민의 복지를 담당한 국가 또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

여기에 복지제도를 실시해야 하는 국가의 책임근거가 생겨난다

 

따라서 장애가 생겼을 경우 기본적으로는 인연이 있는 가족의 책임이라 할 것이나 이차적으로

국가가 책임을 지고 장애인 가족이 인간다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기독교에서는 장애를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개인에게 마련한 역사라고 주장하는데

이와 같이 하느님의 선의지와 사랑을 생각해 볼 때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모든 살아있는 생명은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는 창조적 주체이다

이러한 장엄한 생명의 역사는 조물주라고 해도 관여할 수 없다

신이 스스로 자신을 결정하는 능동적 주체이듯이 신의 자식인 인간 또한 살아 있는 생명의 주체로서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하여 자신의 운명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운명 또한 과거의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지

신의 자의나 짜여진 극본에 의해 나타나는 일은 없다

 

이러한 이치를 생각해 볼 때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론 내릴 수 있다

장애는 개인의 업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며 불행과 악의 씨가 많이 뿌려진 어두운 사회일수록 공업에 의해

많이 나타나게 된다

그 이유는 삶이란 항상 새로운 인연을 맺으며 변화하는 과정으로 불행의 원인이 가득한

현실 속에서 삶을 영위한다는 것은 그만큼 불행과 인연이 닿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날 장애는 누구나 만날 수 있는 공통의 불행으로 인식해야 할 것이며

그로 인해 닥친 개인의 장애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가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흠을 가지고 살고 있다

장애는 인간의 많은 흠중 하나로 육체와 경제적인 면에 국한된 것이다

이 세상에는 육체적 장애보다 심한 시련이 많이 있다

인류 역사상 빛이 된 수많은 성인들과 위인들의 경우 이보다 더

큰 시련을 극복하고 세상의 사표가 된 것이다

 

따라서 사회의 행복과 국가의 안녕과 진리를 위해 자신을 바친선인들의

시련과 고통을 생각해 볼 때 육체적인 장애와 시련은 너무나 사소한 것이니

이에 좌절하여 너무 쉽게 자신을 포기하거나 절망해서는 안 된다

생명의 이치상 인간으로 태어난 이유는 육체적으로 호의호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을 축복하여 자신을 완성시키는데 있다

 

따라서 불행과 인연이 닿았을 때는 자신보다 더 큰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빛이 된 수많은 선현을

본받아 불행을 이겨내고 더 나은 자신을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사람의 인생은 인연이 모여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어진 인연은 아무리 작아도

자신의 삶이므로 외면해서는 안 된다

좋은 인연이라면 더 좋게 발전시켜야 할 것이며 나쁜 인연이면 이를

극복하여 발전의 거름으로 삼아야 하는 것이다

시련을 극복하면 할수록 인간은 더욱 완성된 좋은 세상이 오기에

세상은 완전하며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을 돌보는 과정에서도 더 큰 삶을 살 수 있으며 희생적인 노력을 통해

자신을 닦고 그 공덕과 밝음으로 말미암아 완성에 이를 수 있다

성자들이 최악의 상황에서 깨달음을  얻을수 있었던 것은 어둠 속에서도 마음의 빛을 버리지 않고

어려움을 극복하였기에 마음을 정화하고 완성에 이르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장애 또한 그렇게 해석해야 한다

장애는 인간을 승화시키기 위한 밑거름이니 장애가 다가왔을 때는 이를 회피할 것이 아니라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로 삼아샤 하는 것이다

 

그리고 요즘은 사회적으로 장애인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많은 여건이 마련되어 있다

따라서 가정에 장애인이 있을 경우 이를 감출 것이 아니라 삶의 일부분이라 생각하고 사회와

공동으로 해결하도록 해야 하며 정상적인 생활에 참여하여 장애를 성취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러한 장애와 시련에 대한 이치를 모르고 오늘날 소위 정상적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크게 착각하며 살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더 큰 문제 속에 있는지를 모르고 장애인을 불행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자신을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인생의 목표를 세상에서 출세하고 쾌락을

즐기는 것에 두기 때문에 자신들과 같이 쾌락과 욕망을

누리지 못하는 장애인에 대해 불행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은 쾌락이 아니라 세상을 축복하기 위해서 세상에 태어났으며 정신을 완성시키기 위해

산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보통 사람들은 한평생 쾌락과 소유에 집착하여 이치를 어기고 살다가 인연이

다하면 한과 집착 속에서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게 된다

생명의 이치에서 보면 이러한 삶은 허무하며 자신의 영혼을 위하여 아무런 보탬이 되지 못한다

 

더구나 오늘날과 같이 인간의 길이 사라지고 동물적 욕망과 쾌락이 번성한 곳에서는

세상이 요구하는 부귀영화는 누리면 누릴수록 그 영혼이 어두워지고 무거워지게 되어 있다

왜냐하면 어두운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둠과 더 많이

타협해야 하고 남보다 더한 권모술수를 써야 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개인이 정상적인 영혼을 가지고 좋은 인연을 만나 세상을

축복하며 올바르게 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삶이지만

어둠과 거짓이 만연하는 말세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나쁜 인연으로 인해

좋은 영혼의 결실을 갈무리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진리의 입장에서 보면 말세에는 장애인보다 정상인이 더 불행하다는 아이러니가 나타난다

어쩌면 오늘날과 같은 말세에는 장애아로 태어나는것이 오히려 다행인지 모른다

왜냐하면 장애인은 악연을 접할 기회가 적어 자신의 영혼을 더 이상 망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장애인이 의식을 사용하지 못하는 식물인간일 경우, 그는 자신의 영혼 속에 그대로 머물러 있게 된다

그러나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것은 이미 인간의 고귀한 영혼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의미 하므로

다른 사람과 똑같이 고귀한 인간으로 대접받을 자격과 가치가 있다

다만 구조상의 장애로 영혼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뿐이다

 

그것은 마치 운전사가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엔진이 불량이면 자동차가 제대로 굴러가지 못하는 것처럼

인간의 영혼도 아무리 우수하더라도 뇌라는 기계가 불량이면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멈춰있는 것이다

 

그러나 식물인간이 아닌 장애인의 경우 일반인과 같은 정상적인

사고는 할 수 없으나 인간으로서의 의식작용은

가능한 것이니 그만큼 자신의 영혼을 가꿀 수 있게 된다

이들의 영혼은 완성으로 향해 돌아가는 거대한 순환고리 중간에서 잠시 장애를 만나 멈춘 상태라

볼 수 있으며 최소한 그 영혼은 보존하여 다음 생에는 더 나은 자기를 보게 된다

 

오늘날은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말세에 해당된다

따라서 불행과 인연을 맺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좋은

삶을 짓기 위해서 매사에 진지하고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

어두운 곳은 미리 조심하고 좋은 인연과 정법을 가까이 하여 조금씩

선과 행복에 가까이 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진리를 찾는 이유이며 정법을 행해야 하는 까닭이다

 

(책)어두운세상에길은있는가...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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