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國志(번역) - 786[6 ~ 01]
< 전 체 번 역 >
제 사십 육회.
공명은 기이한 계책으로 화살을 빌리고, 황개는 밀계를 제안하여 형벌을 받다.
한편 노숙은 주유의 말을 듣고 곧 바로 배 있는 곳으로 공명을 만나러 오자 공명이 배 안으로 맞아드려 자리 잡고 앉았다.
노숙 : “연일 군무를 관장하느라 바빠서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공명 : “마찬가집니다, 저 역시 바빠서 도독께 축하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노숙 : “무슨 축하?”
공명 : “공근이 선생께 부탁해서 내가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 조사해 오라고 한 바로 그 일을 축하드리는 겁니다.”
소스라치게 놀란 노숙이 얼굴색까지 변해가지고 물었다. : “선생은 어떻게 그걸 아셨지 요?”
공명 : “그 술책은 용케도 장간은 농락했습니다. 그러나 조조는 비록 한 때 속아 넘어 갔 으며 틀림없이 곧 바로 깨달았지만 자기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 채모 와 장윤 두 사람이 이미 죽었으니 강동은 걱정거리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어찌하여
축하를 드리지 않을 수 있습니까? 내가 들으니 모개와 우금을 수군 도독으로 교체했다
하더군요, 이 두 사람 손에 어찌됐던 수군의 목숨이 다 죽어나가게 되었습니다.”
노숙은 듣고 나서 어안이 벙벙해 입을 열 수가 없어 몇 마디 말로 한 동안 얼버무리다가 공명과 헤어져 돌아오려는데 공명이 부탁의 말을 했다. : “자경이 공근 면전에서 내가 그 일을 먼저 다 알고 있더라는 말을 하지 말아주세요. 공근이 질투와 시기를 해서 또 나를 해치려 할
거예요.” 노숙은 응낙하고 가서 주유를 보고 그간의 일을 부득이 그대로 이야기 하고 말았다.
주유가 대단히 놀라 말했다. : “이 사람을 결코 그대로 둬선 안 돼, 내 결단코 죽이고 말겠 소.”
노숙이 권했다. : “만약 공명을 죽이면 도리어 조조의 웃음거리가 됩니다.”
주유 : “공도로서 그를 죽일 방법이 있습니다, 그자가 죽더라도 원망하지 못하게 될 것이 요”
노숙 : “어떤 공도로 그를 죽이렵니까?”
주유 : “자경은 묻지 마오, 내일 보면 자연히 알게 될 거요.”
다음 날 여러 장수들을 장하에 집합시켜 놓고 상의할 일이 있다고 공명을 초청토록 했다. 공명은 기꺼이 참여했다.
자리를 잡고 앉자 주유가 공명에게 물었다. : “가까운 시일 안에 조조와 전투를 하게 될텐 데 수상전에서는 어떤 병기를 쓰는 것이 제일
좋겠습니까?”
공명 : “큰 강 위에서는 화살이 제일이지요.”
주유 : “선생의 말씀이 제 의견과 같습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 군중에 사용할 화살이 모자 랍니다, 선생께서 수고스럽지만 십만 개의 화살을 감독하여 만들어 그 화살로 적을 맞는 무기로 삼을 수 있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일은 공적인 일이오니 선생께서는
거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공명 : “도독께서 저에게 일을 맡기신다면 응당 힘써 책임을 다 하겠습니다. 그런데 십만 개의 화살이 언제 필요하신지요?”
주유 : “십일 내로 완전히 준비 할 수 있는지요?”
공명 : “조조 군사들이 곧 쳐들어올 텐데 열흘이나 기다리다가는 대사를 틀림없이 그르치고 말 것입니다.”
주유 : “선생께서는 며칠이면 전량을 준비할 수 있겠습니까?”
공명 : “오직 삼일이면 화살 십만 개를 준비하여 갖다 바칠 수 있겠습니다.”
주유 : “군중에서 농담을 해서는 안 됩니다.”
공명 : “어찌 감히 도독께 농담을 하겠습니까! 군령장을 제출하겠습니다. 삼일내로 준비해 드리지 못하면 중벌을 달게 받겠습니다.”
< 原 文 >
第四十六回 用奇計孔明借箭 獻密計黃蓋受刑
却說魯肅領了周瑜言語,逕來舟中相探孔明,孔明接入小舟對坐。肅曰:「連日措辦軍務,有失聽教。」孔明曰:「便是亮亦未與都督賀喜。」肅曰:「何喜?」孔明曰:「公瑾使先生來探亮知也不知,便是這件事可賀喜耳。」諕得魯肅失色問曰:「先生何由知之?」孔明曰:「這條計只好弄蔣幹。曹操雖被一時瞞過,必然便省悟,只是不肯認錯耳。今蔡、張兩人既死,江東無患矣,如何不賀喜?吾聞曹操換毛玠,于禁爲水軍都督,在這兩個手裏,好歹送了水軍性命。」
魯肅聽了,開口不得,把些言語支吾了半晌,別孔明而回。孔明囑曰:「望子敬在公瑾面前勿言亮先知此事。恐公瑾心懷妒忌,又要尋事害亮。」魯肅應諾而去,回見周瑜,把上項事只得實說了。瑜大驚曰:「此人決不可留!吾決意斬之!」肅勸曰:「若殺孔明,却被曹操笑也。」瑜曰:「吾自有公道斬之,教他死而無怨。」肅曰:「以何公道斬之?」瑜曰:「子敬休問,來日便見。」
次日,聚衆將於帳下,教請孔明議事。孔明欣然而至。坐定,瑜問孔明曰:「即日將與曹軍交戰,水路交兵,當以何兵器爲先?」孔明曰:「大江之上,以弓箭爲先。」瑜曰:「先生之言,甚合吾意。但今軍中正缺箭用,敢煩先生監造十萬枝箭,以爲應敵之具。此係公事,先生幸勿推却。」孔明曰:「都督見委,自當效勞。敢問十萬枝箭,何時要用?」瑜曰:「十日之內,可完辦否?」孔明曰:「操軍即日將至,若候十日,必誤大事。」瑜曰:「先生料幾日可完辦?」孔明曰:「只消三日,便可拜納十萬枝箭。」瑜曰:「軍中無戲言。」孔明曰:「怎敢戲都督!願納軍令狀:三日不辦,甘當重罰。」
< 文 段 解 說 >
(1)第四十六回 用奇計孔明借箭 獻密計黃蓋受刑
제사십육회 용기계공명차전 헌밀계황개수형
奇 기이할 기. 箭 화살 전. 獻 바칠 허. 蓋 덮을 개. 刑 형벌 형.
< 해 석 >
제 사십 육회.
공명은 기이한 계책으로 화살을 빌리고, 황개는 밀계를 제안하여 형벌을 받다.
(2)却說魯肅領了周瑜言語,逕來舟中相探孔明,孔明接入小舟對坐。肅曰:「連日措辦軍務,有失聽教。」孔明曰:「便是亮亦未與都督賀喜。」肅曰:「何喜?」孔明曰:「公瑾使先生來探亮知也不知,便是這件事可賀喜耳。」諕得魯肅失色問曰:「先生何由知之?」孔明曰:「這條計只好弄蔣幹。曹操雖被一時瞞過,必然便省悟,只是不肯認錯耳。今蔡、張兩人既死,江東無患矣,如何不賀喜?吾聞曹操換毛玠,于禁爲水軍都督,在這兩個手裏,好歹送了水軍性命。」
각설노숙영료주유언어,경래주중상탐공명,공명접입소주대좌。숙왈:「연일조판군무,유실청교。」공명왈:「변시량역미여도독하희。」숙왈:「하희?」공명왈:「공근사선생내탐양지야부지,변시저건사가하희이。」하득노숙실색문왈:「선생하유지지?」공명왈:「저조계지호농장간。조조수피일시만과,필연변성오,지시불긍인착이。금채、장양인기사,강동무환의,여하불하희?오문조조환모개,우금위수군도독,재저양개수리,호알송료수군성명。」
探 찾을 탐. 措 둘 조, 배치하다, 처리하다, 준비하다. 辦 힘쓸 판, 주관하다.[辯 말 잘할 변, 변호사. 辨 분별할 변. 辮 땋을 변]. 便是 다른 것이 아니라 이것이 곧, 바로 ---이다, 다름이 아니라 바로 이것이다. 賀喜 축하의 말을 하다, 경사를 축하하다.
這 이 저. 諕 깜작 놀랄 하, 속일 하, 부르짖을 호, 재빠를 획. 由 말미암을 유. 只 다만 지, 뿐, 겨우. 好 좋을 호, 좋아하다, 잘 …하다, …하기 쉽다,…하기 일쑤다. 只好 부득이, 할 수 없이, 어쩔 수 없이, 겨우, 겨우 용하게. 只是 다만, 오직, 그러나. 歹 부서진 뼈 알, 나쁠 대, 몹쓸 대, 악할 대. 好歹[호대] 좋은 것과 나쁜 것, 어쨌든, 되는대로, 잘잘못, 좌우간, 아무튼. 送 보낼 송, 다하다, 버리다, 망치다.
< 해 석 >
한편 노숙은 주유의 말을 듣고 곧 바로 배 있는 곳으로 공명을 만나러 오자 공명이 배 안으로 맞아드려 자리 잡고 앉았다.
노숙 : “연일 군무를 관할하느라 바빠서 찾아뵙지 못했습니다.[찾아와 가르침을 받지 못했습니다.]”
공명 : “마찬가집니다, 저 역시 바빠서 도독께 축하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노숙 : “무슨 축하?”
공명 : “공근이 선생께 부탁해서 내가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 조사해 오라고 한 바로 그 일을 축하드리는 겁니다.”
소스라치게 놀란 노숙이 얼굴색까지 변해가지고 물었다. : “선생은 어떻게 그걸 아셨지 요?”
공명 : “그 술책은 용케도 장간은 농락했습니다. 조조는 비록 한 때 속아 넘어갔으며 틀림없이 곧 바로 깨달았지만 자기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 채모와 장윤 두 사람이 이미 죽었으니 강동은 걱정거리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어찌하여
축하를 드리지 않을 수 있습니까? 내가 들으니 모개와 우금을 수군 도독으로 교체했다
하더군요, 이 두 사람 손에 어찌됐든 수군의 목숨이 다 죽어나가게 되었습니다.”
(3)魯肅聽了,開口不得,把些言語支吾了半晌,別孔明而回。孔明囑曰:「望子敬在公瑾面前勿言亮先知此事。恐公瑾心懷妒忌,又要尋事害亮。」魯肅應諾而去,回見周瑜,把上項事只得實說了。瑜大驚曰:「此人決不可留!吾決意斬之!」肅勸曰:「若殺孔明,却被曹操笑也。」瑜曰:「吾自有公道斬之,教他死而無怨。」肅曰:「以何公道斬之?」瑜曰:「子敬休問,來日便見。」
노숙청료,개구부득,파사언어지오료반상,별공명이회。공명촉왈:「망자경재공근면전물언양선지차사。공공근심회투기,우요심사해량。」노숙응낙이거,회견주유,파상항사지득실설료。유대경왈:「차인결불가류!오결의참지!」숙권왈:「약살공명,각피조조소야。」유왈:「오자유공도참지,교타사이무원。」숙왈:「이하공도참지?」유왈:「자경휴문,내일변견。」
開口 입을 열다, 말을 하다. 不得 할 수가 없다. 開口不得 말을 할 수 없다. 把 잡을 파, 일반적으로 동작·작용의 대상[목적어]을 동사 앞으로 전치(前置)시킬 때 씀. 여기서 목적어는 ‘些言語’이고 동사는 ‘支吾’이다. 些 적을 사, 조금, 약간, 몇. 支吾 얼버무리다. 발뺌하다. 이리저리 둘러대다. 晌 정오 상, 낮의 어느 동안[무렵].
잠시. 한참. 한동안. 半晌 잠깐동안, 한참동안. 把些言語支吾了半晌 몇마디 말로 한동안 얼버무리다가. 妒 투기할 투, 질투하다. 忌 꺼릴 기, 질투하다. 只得 부득이. 부득불. 할 수 없이. 自有 저절로 …이 있다. 자연히 …이 있다. 본래[응당] …이 있다.
< 해 석 >
노숙은 듣고 나서 어안이 벙벙해 입을 열 수가 없어 몇 마디 말로 한 동안 얼버무리다가 공명과 헤어져 돌아오려는데 공명이 부탁의 말을 했다. : “자경이 공근 면전에서 내가 그 일을 먼저 다 알고 있더라는 말을 하지 말아주세요. 공근이 질투와 시기를 해서 또 나를 해치려[헤칠
수 있는 일을 찾으려] 할거예요.” 노숙은 응낙하고 가서 주유를 보고 그간의 일을 부득이 그대로 이야기 했다.
주유가 대단히 놀라 말했다. : “이 사람을 결코 그대로 둬선 안 돼, 내 결단코 죽이고 말겠소.”
노숙이 권했다. : “만약 공명을 죽이면 도리어 조조의 웃음거리가 됩니다.”
주유 : “공도로서 그를 죽일 방법이 있습니다, 그자가 죽더라도 원망하지 못하게 될 것이 요”
노숙 : “어떤 공도로 그를 죽이렵니까?”
주유 : “자경은 묻지 마오, 내일 보면 자연히 알게 될거요.”
(4)次日,聚衆將於帳下,教請孔明議事。孔明欣然而至。坐定,瑜問孔明曰:「即日將與曹軍交戰,水路交兵,當以何兵器爲先?」孔明曰:「大江之上,以弓箭爲先。」瑜曰:「先生之言,甚合吾意。但今軍中正缺箭用,敢煩先生監造十萬枝箭,以爲應敵之具。此係公事,先生幸勿推却。」
차일,취중장어장하,교청공명의사。공명흔연이지。좌정,유문공명왈:「즉일장여조군교전,수로교병,당이하병기위선?」공명왈:「대강지상,이궁전위선。」유왈:「선생지언,심합오의。단금군중정결전용,감번선생감조십만지전,이위응적지구。차계공사,선생행물추각。」
敎 가르칠 교, 하여금. 欣 기뻐할 흔. 卽日 가까운 시일 내, 수일 내, 당장. 煩 괴로워 할 번, 귀찮게 하다. 監 볼 감, 살필 감. 係 걸릴 계, 관계되다, 매이다, 관련되다. 幸勿 아무쪼록 …하지 말아 주십시오. 推 옮을 추, 밀 추, 사양하다, 양보하다, 핑계삼다, 책임을 밀우다. 推却 거절, 거부, 거절하다.
< 해 석 >
다음 날 여러 장수들을 장하에 집합시켜 놓고 상의할 일이 있다고 공명을 초청토록 했다. 공명은 기꺼이 참여했다.
자리를 잡고 앉자 주유가 공명에게 물었다. : “가까운 시일 안에 조조와 전투를 하게 될 텐데 수상전에서는 어떤 병기를 쓰는 것이 제일
좋겠습니까?”
공명 : “큰 강 위에서는 화살이 제일이지요.”
주유 : “선생의 말씀이 제 의견과 같습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 군중에 사용할 화살이 모자 랍니다, 선생께서 수고스럽지만 십만 개의 화살을 감독하여 만들어 그 화살로 적을 맞는 무기로 삼을 수 있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일은 공적인 일이오니 선생께서는
거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5)孔明曰:「都督見委,自當效勞。敢問十萬枝箭,何時要用?」瑜曰:「十日之內,可完辦否?」孔明曰:「操軍即日將至,若候十日,必誤大事。」瑜曰:「先生料幾日可完辦?」孔明曰:「只消三日,便可拜納十萬枝箭。」瑜曰:「軍中無戲言。」孔明曰:「怎敢戲都督!願納軍令狀:三日不辦,甘當重罰。」
공명왈:「도독견위,자당효로。감문십만지전,하시요용?」유왈:「십일지내,가완판부?」공명왈:「조군즉일장지,약후십일,필오대사。」유왈:「선생료기일가완판?」공명왈:「지소삼일,변가배납십만지전。」유왈:「군중무희언。」공명왈:「즘감희도독!원납군령상:삼일불판,감당중벌。」
見 볼 견, 동사 앞에 쓰여 (누구에게서) …을 해 받기를 원함을 나타냄. 自當 물론. 당연히. 응당. 效 본받을 효, 드리다, 바치다. 效勞 진력(盡力)하다, 힘쓰다, 충성을 다하다, (충실하게) 복무하다. 辦 힘쓸 판, 갖추다, 준비하다, 주관하다. 卽日 까운 시일 내, 수일 내, 당일. 候 물을 후, 기다릴 후. 幾 기미 기, 몇 기.
消 사라질 소, 시간을 보내다, 소일하다. 戲 놀 희, 탄식할 희, 농탕치다, 희롱하다. 怎 어찌 즘.
< 해 석 >
공명 : “도독께서 저에게 일을 맡기신다면 응당 힘써 책임을 다 하겠습니다. 그런데 십만 개의 화살이 언제 필요하신지요?”
주유 : “십일 내로 완전히 준비 할 수 있는지요?”
곤명 : “조조 군사들이 곧 쳐들어올 텐데 열흘이나 기다리다가는 대사를 틀림없이 그르치고 말 것입니다.”
주유 : “선생께서는 며칠이면 전량을 준비할 수 있겠습니까?”
공명 : “오직 삼일이면 화살 십만 개를 준비하여 갖다 바칠 수 있겠습니다.”
주유 : “군중에서 농담을 해서는 안 됩니다.”
공명 : “어찌 감히 도독께 농담을 하겠습니까! 군령장을 제출하겠습니다. 삼일내로 준비해 드리지 못하면 중벌을 달게 받겠습니다.”
2026년 6월 16일
이 종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