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부여]지치고 힘든 당신에게 위로가 되는 드라마속 명대사 [미생]

작성자고상기(총학생회장(48대),경영22)|작성시간23.05.25|조회수746 목록 댓글 0

[동기부여]지치고 힘든 당신에게 위로가 되는 드라마속 명대사 [미생]

 

https://www.youtube.com/watch?v=UNPtcvaklF0 

네가 이루고 싶은게 있다면 체력을 먼저 길러라 네가 종종 후반에 무너지는 이유 데미지를 입은 후에 회복이 더딘 이유 실수한 후 복구가 더딘 이유 다 체력의 한계 때문이야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게 되고 그러면 인내심이 떨어지고 그리고 그 피로감을 견디지 못하면 신부 따위는 상관없는 지경에 이르지 이기고 싶다면네 고민을 충분히 견뎌줄 몸을 먼저 만들어 정신력은 체력의 보호 없이는 부호밖에 안 돼 

그래서 우리한테 그렇게 과거를 숨기는 거였어 실패자로 볼까봐 실패하지 않았어 나도 지방대 나와서 취직하기 되게 힘들었거든 근데 합격하고 입사하고 나서 보니까 말이야 성공이 아니라 그냥 문을 하나 연 것 같은 느낌이더라고

어쩌면 우린 성공과 실패가 아니라 죽을 때까지 다가오는 문만 열어가면서 살아가는게 아닐까 싶어

그럼 성공은요 자기가 그 순간에 어떤의 부여하느냐의 다른 문제가 아닐까

 

일하다 보면은 깨진 계약인데도 성장한 거 같고 뿌듯한 케이스가 있어 그럼 그건 실패한 걸까 졌어도 기분 좋은 바둑이 있어요 그런 걸까요

잘은 모르지만 그렇지 않을까 내일부터 다시 잘 지내보자

감사합니다

 

고졸 검정고시는 그렇다 치고 외국어 전무 듣기 전무 스펙 전문 요즘 애들 같지가 않네 여기 오기 전에 뭐 했어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하겠다는 거죠 26살에

내게 남은 단 하나의 무엇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곳 지금까지 제 노력을 쓰지 않았으니까 제 노력은 세빠시 신상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무리 빨리이 새벽을 맞아도 어김없이 길에는 사람들이 있었다 남들이 아직 꿈속을 헤맬 거라 생각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세상은 나무가 빠르다

 

삶이 뭐라고 생각해요 거창한 질문 같아요 간단해요 선택의 순간들을 모아두면 그게 삶이고 인생이 되는 거예요 매 순간 어떤 선택을 하느냐 결국 그게 삶의 질을 결정짓는 거 아니겠어요

 

정말 그만둘 거야 지금까지 해온게 있는데 한 번 더 해봐 너 한 번하면 끝장 보는 놈이잖아 그래 인마 우리도 입단했는데 넌 우리보다 잘했잖아 후회 안 할 자신 있어? 이왕 들어왔으니까 어떻게든 버텨봐라 여긴 버티는게 이기는데 버틴다는 건 어떻게든 완생으로 나간다는 거니까 완생이야 넌 잘 모르겠지만 바둑의 이런 말이 있어 미생, 완생 이건 아직 다 인생이야

 

은지 때보다 더 어려운 시대잖아 대책없는 희망이 무책임한 위로가 무슨위로가 되는지 그저 그 대책 없는 희망 무책임만 위로

한마디 못 건너는 세상이란게 더 무섭네요 대책 없는 그 말 한마디라도 절실한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모두를 만족시키는 선택은 없어 그 선택의 책임을 지라고 누구한테나 싫은 소리 하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나 일하러 온 회사에서 내가 책임을 진적이 있었나 지금 하지 않으면 어디에서도 똑같을거다 당신이 해야 맞다고 생각하는 거 그것만 생각해 그래서 내가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건 할거다 왜냐고 지금 안 하면은 다시 기회가 온다 해도 내가 그런 마음을 또 가질 수 있을런지 모르겠으니까

 

그래 오늘은 비싸고 좋은 것만 해

3:22

부정타면 안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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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도 비싼 걸로 사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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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타고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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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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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것이 아니라 걸으면서 나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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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한 것이다 나아가지 못하는 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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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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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모두에게 열려 있지만 모두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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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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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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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니다 살면서 누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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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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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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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뒤를 쫓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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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소 주변이나 어슬렁거릴 거고 꿀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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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쫓으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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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을 함께 건들게 된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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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것을 과감하게 뛰어드는 것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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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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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들고 싶은 유혹이 강렬한 것을

4:00

외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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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나의 길을 가는 것도 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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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류의 역류를 일으킬 때 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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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하는 것은 어리석다 상대가 역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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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으켰을 때 나의 순례를 유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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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은 상대의 처지에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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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가 된다

4:13

그러니 나의 흐름을 흔들림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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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하는 자세야말로 최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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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수단이자 공격수단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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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판 위에 의미 없는 도리라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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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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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생산하는 제품 중에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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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이 존재하는 제품은 없죠 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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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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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에 빠졌다는 건 근거가 부족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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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기에 실패했을 때지 제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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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거나 부진을 겪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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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의 예측 결정에 실패했거나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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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이 실패했다는 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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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마가 된 돌은 그대로 죽지 놔두는

4:41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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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그들을 활용하면서 내 이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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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모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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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제품은 실패로 끝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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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그 실패를 바탕으로 더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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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기획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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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수를 두고자 할 때는 그 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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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하겠다 하는 생각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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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이 있어야 그걸 의도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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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귀가 막혔어 자 위기야 어떻게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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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야

5:02

[음악]

5:05

이유를 이거 직접 알아내라는 뜻이야

5:08

기본도 안 됐거나 정말 잘 돼 있는데

5:10

중요한게 빠졌거나 네가 기본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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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실리는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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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빠뜨렸는지 다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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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가 없으면 계단을 오를 수 없다

5:18

기초 없이 이룬 성씨는

5:20

단계를 오르는게 아니라

5:21

성취 후 다시 바닥으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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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바둑을 쳤을 때보다 처참했다 다

5:27

자기만의 바둑이 있는 건데

5:28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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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바둑이 있는거다

5:31

그걸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5:33

알면서도 안 하는 사람과 알기 때문에

5:36

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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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은 기다리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5:40

상대가 강할 때는요 전부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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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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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벗어나 보면 아주 작은 부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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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임을 알게 된다

5:48

식사로 안 가세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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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배가 안 고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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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합니까 혼자서

5:55

밥도 못 먹고 그렇게까지 바보는

5:57

아닙니다

5:58

정말 배가 안 고파서 그래요

6:00

긴장해서겠죠

6:01

너 같은 생각으론 물건 죽어도 못

6:03

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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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겨줘도 받아먹질 못하는 건 바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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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없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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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에 올라가야 멀리 볼 수

6:09

있다고 몇 오늘 말해

6:11

뭔가 하고 싶다면 일단 너만 생각해

6:15

사람이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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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적으로 모자라는 걸 지적당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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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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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공격은 다른 문제라고

6:21

싫으면 싫다라는 말을 확실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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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도 없냐는 소리 듣기 딱 좋잖아

6:26

죽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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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나가는 것 뿐이야

6:29

노력의 질과 양이 다른

6:31

장그래

6:32

버텨라

6:33

차장님은 좀

6:36

쉬어야겠다 다리가 후들거려 꼭 이겨라

6:39

안 될 것 같더라도

6:41

끝은 봐 살다 보면은

6:43

끝을 알지만

6:44

시작하는 것도 많아

6:46

끝까지

6:46

책임져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우리는

6:49

아무 말 없이 먹기 시작했다

6:52

어떤 허기인가가 우리를 덮쳐 뭐라도

6:54

채우지 않으면 안 되었다 왜 취하지

6:56

않으면 안 되는지 알게 된 하루

6:57

그리고 아무것도 위로조차도 할 수

7:00

없는 신입이라

7:01

죄송합니다

7:06

나이가 26살에 구절 검정고시가 끝이

7:10

됐는데 직장생활 중 영어 제2외국어

7:12

보이는 거 할 줄 아는 거

7:14

있나요 26살이

7:16

[음악]

7:24

[음악]

7:25

될 동안 어렸을까요 난 열심히 하지

7:28

않아서 지금 여기에 이러고 있는거다

7:31

체면도

7:32

의심도 자존심도

7:34

멋도 생각할 때가 아니다

7:36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소는 학교

7:39

다닐 때 대우 받는 거고 직장은

7:41

결과만 대접 받는다고 살아

7:46

허겁지겁 최근 하지 말고 한 번 더

7:47

내 자리를 뒤돌아봐 그럼 실수를 줄일

7:49

수 있을 거야

7:51

신입제부터이 교훈 내 습관이야

7:53

현장에 있을 땐 발에 불나게

7:55

뛰어다니고 사무실에 있었던 발에

7:57

땀나게 일하는 거고 상대방 입장에서

7:59

다시 생각해서 무조건 일이 되게

8:02

만들려는 거 사업하면서 가장 위험한게

8:04

뭔지 알아

8:05

경주화 되는 거야

8:06

앞만 보고

8:07

그러다가 박살난다고

8:08

그러니까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8:09

지금까지는

8:11

예고편만 보고 극장 나갈 거야 이제는

8:13

마땅히 한 명의 몫을 해내야

8:16

한다네 바둑이 늘지 않는 이유를

8:18

말해줄까 너무

8:19

규칙과 사례에 얽매여 있어

8:22

당연히 수는 연구해야 하고 제대로

8:24

학습해야 되지만 불변의 진리로

8:26

여긴다면 바둑이 그 오랜 세월

8:28

살아남을 수 있었겠니 그럼 어떻게

8:31

해야 합니까

8:32

격식을 깨는 거야

8:34

타격이지 저기요

8:37

격식을 깨지 않으면

8:39

고수가 될 수 없어 지금이 수가 왜

8:41

놓여졌는지 이해하려면 그 전에 술을

8:43

봐야 한다 상대가 반발하는 것을

8:45

이해하려면 지금까지의 수중에서 무엇이

8:48

아팠는지 알아야 한다 바둑에서처럼

8:50

한눈에 알 수 있는 틀을 구축하는거다

8:52

그런데 내가 바둑으로 성공했던가이

8:55

게임에서 성공하기 위해 실패한 게임의

8:58

룰을 들고 와도 되는 건지 내가

9:00

그래도 되는 건지 네가 무시당하는게

9:02

자연스러워 보이긴 한데 그렇다고 몇

9:04

없이 내내 하고만 있냐

9:05

속이 없는 거야 의지가 없는 거야

9:07

토네이도의 중심에 들어가라고

9:08

하셨잖아요 중심은 고요하다면서요

9:10

어중간하게 옆에 있다간 피해를

9:12

입으니까

9:13

멀리 떨어지지 못하겠으면 차라리

9:14

안으로 들어가라는 듯 아닙니까

9:17

화도 났고 얄미운 사람이기도 하지만

9:19

저한테는 한성열씨가 필요할 수밖에

9:21

없다는 것 인정할 수밖에 없던 걸

9:22

깨달았어요 자존심과 오기만으로 넘어설

9:25

수 없는 차이란 건 분명히

9:26

존재하니까요 부끄럽지만 일단은 내일은

9:29

살아남아야 하니까요

9:31

무기력을 견디는 방식 부당과 허위의

9:34

가혹한 시간들을 견디는 방식으로

9:36

한선교는 입을 닫았다 오로지

9:38

무감해지는 법만 연마하는 사람처럼

9:40

시간을 씌우고 있었다 그는 웃음을

9:43

잃었고 우리는 그를 잃었다 하지만

9:45

우리 중 누구도 감히 그에게 섣부른

9:47

충고를 건낼 수 없었다

9:49

회사에 들어오고 1년 5개월 우리는

9:52

충분히 알게 됐다

9:53

시련은

9:54

셀프라는 걸

9:55

그래도 나는 그에게 말하고 싶었다

9:57

도를 잃어도 게임은 계속됩니다

9:59

한성렬씨

10:01

[음악]

10:03

요즘엔요 대학교에서도 교수들이 강의할

10:06

때 사회 정의 이런 얘기하면

10:08

손발이 오그라든다고 하는 시대라서요

10:10

과장님은 아직 낭만적이시네요 아니면

10:12

영혼 없는 일개미가 되지 않기 위한

10:14

논술입니다

10:16

그럼 내일부터는 그렇지 않아도

10:18

그만둬야지

10:20

언제까지 이렇게 하더라도 알바만 할

10:21

거야 최대한지가 언젠데 그 직장은

10:24

구하고 있는 거야

10:26

쉽지 않지

10:28

표정도 차림도 걸어가는 방향조차도

10:31

일사불란하리만치 나와는 정반대였던

10:33

사람들

10:34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철이든 이유엔 한

10:37

번도 속해 본 적 없던 그들 속에

10:39

섞이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간절해서

10:40

보지 못했던 불편한 진실

10:43

결국

10:43

난 여전히 혼자 다른 방향으로 가고

10:45

있었던거다 이곳에서도 나는 변함없이

10:48

혼자였던거다

10:49

혼자 해야 했죠 혼자 싸우고 결과도

10:52

책임도 혼자 져야 했죠 그래서 혼자

10:54

하지 않는 법을 모릅니다 모르니까

10:56

가르쳐 주실 수 있잖아요

10:58

기회를 주실 수 있잖아요

11:00

기회에도 자격이 있는거다 무슨

11:01

자격이야

11:02

몰라서 물어이 빌딩 루비 하나 벌기

11:04

위해 얼마나 많은 계단을

11:06

오르락내리락했는지 알아 여기서 버티기

11:08

위해 또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과

11:11

좌절을 뿌리는 줄 알아

11:12

기분도 안 된 놈이에요 나는

11:16

그런 세상 지지하지 않아

11:18

제가 잘못한 거 같아서요

11:21

책임도 못 줄 거면서 그런 제안을

11:22

한게 너무 창피합니다

11:24

진짜 웃긴 놈이네 너 진짜 창피한게

11:26

뭔지 알려 줘 제안 책임 야 이거

11:29

네가 하자고 한 거 아니야

11:31

응 내가 하자고 한 거야 오냐오냐니까

11:33

이제 할아버지 상투자한다더니

11:35

죄송합니다

11:37

[음악]

11:38

지금부터 네가 할 일은이 자료

11:41

읽고 또 읽고

11:42

완벽하게 숙제하는 거야 어 내가

11:44

달라는 것만 챙겨주면네 밥값 다 하는

11:46

거라고 그게 신입이 할 일이야

11:47

100% 못 하겠어 그럼 오버하지

11:49

말고 80%만 해

11:51

신입이 120% 할려는만큼 팀을

11:52

위험하게 만든 거죠

11:53

[음악]

11:56

대부분의 잘못된 선택은 후회로 남다가

11:59

다 그런 건 아니니까요 어떤 것들은

12:02

아주 끈질기게 안 갚으면 하잖아요

12:04

잊혀지지도 않고

12:05

그렇다고 돌이켜지지도 않고 과장님은

12:07

자각하고 계신 거예요 전 그런

12:09

과장님이

12:10

외로워 보입니다

12:11

잊혀지지도 않고

12:13

그렇다고 돌이켜지지도 않고

12:15

그래봤자 바둑 바둑 한판 이기고지는

12:17

12:18

그래봤자 세상에 아무 영향 없는 바둑

12:20

그래도 바둑 세상과 상관없이

12:23

그래도 나에겐 전부인 바둑

12:31

[음악]

12:36

바둑일 뿐인데

12:38

그래도 바둑이니까 내 바둑이니까

12:42

반집으로 바둑을지게 되면이 많은

12:45

수들이 다 뭐였나 싶었다

12:47

작은 사활 다툼에서 이겨봤자

12:49

기어이 패싸움을 이겨봤자 결국 치게

12:51

된다면

12:52

크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었다 하지만

12:54

반집으로라도 이겨보면

12:57

다른 세상이 보인다이 반집에 승부가

12:59

가능하게 상대의 집에 대항해 살아준

13:02

돌들이 고맙고

13:03

조금씩이라도 삭감에 들어간 한수 한

13:05

수가 귀하기만 하다

13:06

순간순간의 성실한 최선이 반집의

13:09

승리를 가늠케 하는 것이다

13:11

순간을 놓친다는 건 전체를 잃고

13:13

패배하는 걸 의미한다

13:15

당신은 언제부터 순간을 잃게 된

13:17

겁니까

13:17

[음악]

한국어 (자동 생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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