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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의 글.

설레는 마음으로 갔다가 설레임을 받았습니다

작성자신동보요셉|작성시간26.06.07|조회수66 목록 댓글 0

오늘도 새벽미사에 참례했습니다.

오늘 미사를 집전하신 분은 이대로 레오 신부님이셨습니다.

 

강론 첫 말씀부터 재미있었습니다.

"새벽미사 오시느라 아침 못 드시고 오셨죠?"

 

신부님께서는 요즘은 음식이 넘쳐나는 시대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다는 이야기로 강론을 이어가셨습니다.

저도 설레는 마음으로 강론 말씀을 경청했습니다.

그런데 진짜 설렘은 강론이 끝난 뒤 찾아왔습니다.

 

공지사항 시간.

신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며칠 뒤가 제 본명인 레오 성인의 축일입니다.

그날 못 오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 오늘 미사에 오신 분들께 미리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미사 후에 한 분씩 받아가세요."

순간 제 머릿속이 바빠졌습니다.

'선물?'

'뭘까?'

'묵주일까?'

'성물일까?'

'기념품일까?'

새벽부터 괜히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미사가 끝나고 한 줄로 서서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제 차례.

신부님께서 환하게 웃으시며 선물을 건네주셨습니다.

받아 보니...

 

 

🍦 아이스크림.

순간 저도 모르게 웃음이 터졌습니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것은 아이스크림 이름이었습니다.

 

바로...

🍦 「설레임」

 

강론을 들으며 설레고,

선물을 기다리며 설레고,

마지막에는 진짜 「설레임」까지 받았습니다.

생각해 보니 오늘 새벽미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설레임으로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좋은 강론도 듣고,

미리 축일 축하도 드리고,

달콤한 설레임까지 선물 받았습니다.

 

레오 신부님, 축일을 미리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맛있는 「설레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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