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6월 현충일에
아, 순국 영령들이여!
아, 호국 열사들이여!
피빛 숭고한 뜻, 잊지 않겠습니다
산천을 휘감아 강물은 흐르고
부고장이 무성한
혈맥의 산등성이 기어가는 철모
총성 소리 쾅쾅, 쾅쾅
산짐승의 붉은 눈이
으르렁거리는 전장에서
태극기 신의주에 심은 임이시여
은하수 길 총총 밟으며 가신
당신의 별은 여전히 빛납니다
삼천리 강산에 무궁화
당신을 기리며 깊어만 가고
가슴을 파고드는
현충원 나팔 소리
초록 깃발로 엉엉 휘날립니다
<글/ 차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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