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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는 손가락이다

작성자송갑윤|작성시간26.06.08|조회수2 목록 댓글 0


내는 손가락이다

왜 종교를 믿는데도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을까요?
성철스님께서 항상 하셨던 말씀이 있습니다.

불교를 믿든지,
기독교를 믿든지 자기 신념대로 
하는데 예수교를 믿으려면 예수를 믿어야지
신부나 목사 같은 사람을 믿어서는 안 됩니다.

마찬가지로 불교에서도
부처님 말씀을 믿어야지
승려를 따라가서는 안 됩니다.
그것이 천당도 극락도 아닌 지옥입니다.

성철스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내가 말하는 것은 부처님 말씀을 중간에서
소개하는 것이지 내 말이라고 생각하면 큰일 납니다.

마치 밤하늘의 달을 가리키며
"저기 달이 있다"라고 할 때 달을 봐야지
가리키는 손가락만 보면 안 되는 것과 같습니다.

불교에서는 깨우침을 위한
가이드 역할을 하는 이 손가락을
'방편가설'이라고 합니다.

방편이란 수단 도구라는 뜻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수합니다.
스님이 하신 말씀이니까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거나

목사님이 하신 말씀이니까
절대적이라고 여기죠.

하지만, 그들은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일 뿐입니다.

정작 중요한 건 그 손가락이
가리키는 달 즉 진리 자체입니다.

오늘 누군가의 말에 의존하고 계신가요?
그 사람이 아닌 그 사람이 가리키는 곳을 보세요.

손가락이 아니라
달을 보시기 바랍니다.

"참선등불"
손가락이 열 개인 이유
혹시 손가락이 왜 열 개인지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어느 시인이 쓴 한 짧은 시에는
이렇게 쓰여 있더군요.

"손가락이 열 개인 것은
어머니 뱃속에서 몇 달이나 은혜를 입나
기억하려는 태아의 노력 때문인지 모른다"라고.

그 시를 읽고 난 뒤로는 손을
내려다 볼 때마다 어머니를 떠 올리게 됩니다.

잊고 지낼 때가 더 많은 어머니를 생각하고
감사할 수 있게 된 것이 고맙고 다행스럽습니다!!

(글쓴이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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