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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용인시청에 올린 민원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
답변의 전문을 함께 공유해보겠다.
위와 같이 길고 자세한 답변을 받았다.
꼼꼼히 읽어보니
그 연못은 겉모습은 그럴싸해보여도 태생적으로 한계가 있었다는 말이다.
개구리를 비롯한 동식물에게도 사람에게도
사실은 그다지 생태적이지 않았다는 답변.
좀 어렵기도 하고...
그럼 인공 연못은 다 이런가?
도시의 연못은 어떻게 만들고 관리해야하지?
어릴적 할아버지 사시는 시골에 가면
'둠벙'이라 불리는 약간 깊은 연못이 있었다
찾아보니 둠벙은 논 농사에 물을 대기위해 인공적으로 만드는 저수지의 일종인데 생태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곳이라한다.
둠벙도 고인물이고 온갖 미생물과 곤충이 번식하는 곳이다.
그러나 둠벙에서 나오는 모기때문에 못참겠다는 사람은 없다.
둠벙과 신도시의 (조잡한?)연못.
만들어진 이유도
그 쓰임도
그 영향도
참 다르구나.
도서관옆 연못이
밑에서 썪어있고
개구리알은 제대로 부화도 못했고
물의 깊이도 애매해서 겨울잠 자기에도 부적합했다니.
마침 건설회사 다니는 남편이 왔다.
이것저것 물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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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꿈틀이 작성시간 20.06.14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네요
애초에 인공연못을 만드는게
생태계에 대한
깊은 성찰이 없었다는 결론이네요..
다시 과거로 되돌아갈순 없고
지금 주어진 환경과
어떻게 우리는 자연과 관계맺고
공존할 수 있을까요?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없이는
불가능한 일이겠죠..😄😄 -
작성자스카이블루 작성시간 20.06.14 민원에 대한 관공서의 답변이 흥미롭게 읽혀지네요. 결국 시공당시에는 생각지 못한 인공연못의 문제점들이 드러나 바꾸는 것이 것이군요. 샘의 말씀처럼 도시의 연못은 어떻게 만들고 가꾸어야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남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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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여름 작성시간 20.06.14 누구의 관점에서 보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데 민원에 대한 답글이 아주 세세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