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1.daumcdn.net/cafe_image/mobile/bizboard_placeholder.jpg)
사소한것들 모음
1.
여름샘처럼 나도 손수건을 준비했다.
왼쪽은 휴지를 대신할 마른것.
오른쪽은 물티슈를 대신할 젖은것.
2.
내가 돌보는 아이에게 요즘 하고 있는 에코 챌린지에 대해 얘기해줬다.
왜 하는지도 자세히 설명해줬더니
자기도 분리수거 잘 하겠다면서
바로 플라스틱의 라벨지늘 떼어냈다.
"왜 네명밖에 안해요?
내가 백명은 모아 올 수 있어요!"
그러게..왜 네명 뿐이지..????
3.
오늘에서야 다큐 <노 임팩드맨>을 보고 있다.
유튜브에도 있어서 비록 영어자막 뿐이라 다 알아듣지는 못해도
눈칫껏 그냥 보기로 했다.
젊은 부부가 제대로 챌린지 한다.
저 정도는 해야 '리얼 챌린저'다.
그런데.... 저 가족
너무 혹독하다. 나라면 절대..,
저정도는 못할거같아 ㅠㅠ
리스펙한다!
4.
(거의)2인가족인데도 같이 밥 먹을 기회가 너무 없다.
준서는 오늘 한끼도 집밥을 먹지않았다.
학교를 가는날은 도시락을 싸줄수도 없다.
냉파의 길이 더욱 멀기만한 오늘!
오래된 재료라 누굴 주지도 못하고
나 혼자 '거북이 걸음'으로
천천히 진행하고 있다.
준서는 왜 하필 냉파를 도전과제로 정했냐고 타박이다.
엄마가 새로운걸 안사오는게 싫은게다.
'냉파'랑 '에코라이프'랑 무슨 상관이냐고 묻는다.
"얘야~~~
엄청, 엄청, 상관이 있단다.
내가 이걸 제대로 성공할때쯤이면
어느 수준 이상의 친환경적 인간은
되어 있을거야.
두고 보렴~~~ "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