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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토토로 57일차

작성자토토로|작성시간20.07.17|조회수32 목록 댓글 4

오늘은 내가 반성문을 쓸 순서인가..


금요일이다.
일주일 열심히 일하고
책읽고 이것저것 쓰고...
바쁘게도 살았다.
그리고 지금은 정말 맘편한 금요일밤 이지만 나는 살짝 Burn out.된듯하다.
오늘의 챌린지도 아직 하지 못했는데....

아무것도 하기싫어
퇴근길에 반찬을 사왔다.
준서가 사온반찬을 워낙 싫어해서 작년부턴 반찬을 아예 안샀는데
오늘은 그냥 누가 해놓은 색다른 반찬들 늘어놓고
아무 생각없이 해결하고 싶었다.
(에코 챌린저가 이러면 안되는데...)

그래도 양심은 있어서 용기를 들고갔지만 이미 다 말끔하게 일회용기에 포장돼 있어서 나의 용기는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저녁을 먹고나니 금방 눈꺼풀이 무거워진다.
설거지도 아직 못했는데....
요즘 노인처럼 초저녁부터 졸리다ㅠㅠ

힘을 내고자
방탄의 안무 연습 영상을 봤다.
요즘 나의 덕질은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있다.
자전거타기도 일주일째 못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두가지 일을 못하고 있어서 너무 너무 아쉽다.

영상속 탄이들은
물흐르듯 유연하면서도
작은 동작 하나하나 에서도
절제된 힘과 강약조절이 느껴진다.
연습실 바닥에 신발때문에 긁힌 수없이 많은 흔적들을 보니 다시한번
저들의 '피 땀 눈물'이 느껴진다.

얼마나 연습을하고
도전을 하고
수행을 하고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린거니......

갑자기 내가 지금 느끼는 피곤이
너무 엄살같아보인다.
오늘은 기운차려서
설거지 하고 자자.


그럼 이만 설거지하고
일회용기 처리하러 슝~~~
(쓰고 나니 반성문인지, 일기인지, 일지인지 모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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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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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스카이블루 | 작성시간 20.07.17 정말 체력이 바닥인 날. 그냥 딱 눕고 싶은 날... 그런데 일지는 써야하고..ㅎㅎ
    저도 여러번 경험했지요. 100일이 그냥 100일이 아닌 듯해요. 우리도 100일 채우면..유연하면서 강약조절하는 경지(?) 근처에 갈 수 있을까요? ㅎㅎㅎ 😀😀
  • 답댓글 작성자토토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7.17 설거지하고 샤워도 쌰악 하고 아이스 커피 원샷 드링킹 하니 좀 살아났어요ㅋ~~~
    엊그제는 화장도 못지운채 소파에서 골아떨어졌었거든요.
    여름샘은 좋은데
    여름은 참 힘들어요.
    제일 싫어하는 계절이예요.
    여름만 가면 괜찮아요^^

  • 작성자여름 | 작성시간 20.07.18 암것도 하기 싫고 할 힘도 없는 그런 날 종종 있죠. 100일 중에 반은 지났으니 좀 더 힘내세요😄😄
  • 작성자꿈틀이 | 작성시간 20.07.18 나도 엊그제 반찬 몇개 샀다는..
    밑반찬이 없어서요..
    플라스틱 용기가 눈에 걸리긴 했지만 어철도리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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