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바빠도 뭐라도 해야 해서, 챌린지 같으다....
제목 그대로다. 어제는 제사 때문에 에코 챌린지 망했다 치고, 오늘은 영성 세미나 메모에 식구들 삼시 세끼에 에코 챌린지까지. 그 와중에 뭐 하나라도 챙기려면 머리를 계속 굴려야 한다. 뭐하지? 뭐하지? 으악.... 아직도 2주나 남았어....
일단 저녁은 아들2가 치킨을 먹고 싶다고 예약을 했어서 뭔가 할 일이 일찌감치 계획 되었다. 전화 주문하고 내가 찾으러 가야지! 전화 주문한 치킨을 용기에 담아 올 수는 없고. 최대한 비닐 쓰레기라도 줄일 수 있도록 챙겨와야지!
오후에는 잠시 짬 내서 베이킹 소다를 넣고 행주를 삶았다.
전에 말했다시피 나는 키친타올 애호가라서... 행주를 잘 안 쓰고 살았다. 에코 챌린지 하면서 자누리 비누랑 같이 온 천을 행주로 쓰고 있다. 일주일 써보니 얇아서 잘 마르고 물기 흡수도 잘 돼서 행주로 아주 좋다.
저녁 6시 세미나 메모를 하다가 bbq에 전화를 했다. 아들2가 좋아하는 메뉴 주문하니 20분 후에 가지러 오란다.
갔다. 내 주문이 접수가 안됐단다. 웁스! 내가 하는 일이 그렇지. 비비큐 동천점에 전화해서 주문한다는게 신풍덕천점에 전화를 한거다. 부랴부랴 배달로 주문을 변경했다.
집으로 돌아오며 생각했다.
오늘 이 글을 올리고. 나 에코챌린저에서 짤리는 거 아닐까? 자격 미달에 수준 미달에... ㅋ
단지쌤도 메리쌤도 오늘 몸도 마음도 분주하셨을 것 같다.
피곤하다. 목소리가 잠긴다. 내일은 잘할 수 있으려나. 쭈굴쭈굴한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