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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도라지 9일차

작성자D.O_|작성시간21.04.13|조회수84 목록 댓글 5

09. 

화요일은 부지런하기 좋은날이었네!

 

 

 

가만 생각해보니. 우리 시엄니 친정엄니는 어쩌면,

내가 가면 냉장고를 터시는 것 같다. 지난 주말, 두 어르신은 냉장고를 싹 치우신거야! 그렇지 않고서야...

 

아침부터 저녁까지 우리집의 엔트로피를 줄이는데 박차를 가했다! 그러므로

오늘 나의 냉장고 털기는 에코 챌리지가 맞다!  ㅋ

 

만보를 걸으면서도 냉장고 치울 궁리만 한 것 같다.

계획치 않은 식재료를 철저한 계획하에 변신시키기!

 

 

제사상에 올렸던 사과. 우리집에서 과일 잘 먹는 녀석은 현재 국방부 소속.

녀석이 우리집 비쥬얼 센터인데는 이유가 있다. ㅎㅎ

특히 사과는 현재 구성원 중에 누구도 손 안대는 과일이다. 

후다닥 사과조림 만든다. 애플 파이를 만들지는 미정이나. 아니면 토스트랑 먹음 되고~

클리어!

 

 

 

 

 

 

 

 

맞아요! 또 장아찌,

친구가 양파 잔뜩 주문했다고. 그런데 빨랑 못먹어서 썩어간다고... 

상당량을 선물로 줬다.

나는 지난주에 담근 장아찌를 선물했다. 

 

일하느라 바쁜 내 친구는 장아찌 선물을 아주 좋아한다~ 

난 장아찌 담그는게 좋고! 

 

양파에 오래된 무랑 아들2가 좋아하는 오이 넣고.

클리어!

 

 

 

 

 

 

 

제사상에 올렸던 돼지고기 수육을

넙적넙적 썰어서 맛간장과 팔각 등 향신료를 넣고 조렸다.

야채칸에서 시들어가던 청경채 등등 더해서 상에 내면,

중화요리 안 부러운 동파육 비스끄름한 요리가 된다.

 

아들 2 점심으로 클리어~

 

 

 

 

 

 

그 외에도 엄마가 주신 미나리, 계란 한판, 어머님이 챙겨주신 떡, 여타의 과일. 많은데...

미나리는 무치고, 계란은 마약계란장, 참외는 샐러드로해서 거의 다 먹었다. 

그래도... 아직도 뭐가 많다. 

그리고... 아직 금강경은 펴보지도 못 했다. 배가 너무 부르다. 이거 쓰고 자고 싶다. ㅋㅋㅋ;;

 

 

 

아! 그리고 더 잘한 일이 있다. 

다 쓴 샴푸통 잘 헹궈뒀다가 오늘 용기내서 이엠 샴푸를 리필했다. 

이웃사촌 용기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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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단지 작성시간 21.04.13 사과조림? 잼과는 다른거죠? 레시피요청이요~
  • 작성자토토로 작성시간 21.04.13 ㅎㄷㄷ
    주방에서 하얗게 불태우셨네요.

    도대체 몇개를 클리어한거야!
  • 작성자요요 작성시간 21.04.14 도라지님! 이러다 대체 언제 금강경을 읽을껴?ㅋ
  • 작성자달팽이 작성시간 21.04.14 나도 장아찌 좋아하는데
    도라지에게 양파를 선물해야겠다
    ㅋㅋㅋ
  • 작성자자누리 작성시간 21.04.14 전 도라지 짱아찌 먹고 싶다..진정한 클리어는 자누리에게 주는 걸로 완료~ 이렇게 정하는거 어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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