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오늘은 종일 목구멍이 아팠어요.
점심 먹고 나보다 등짝이 두배는 더 되는 아들2와 잠깐 우산 쓰고 걸었다.
녀석이 다이소 앞에서 멈칫 하길래 그 큰 등짝의 방향을 두 주먹을 날려 돌렸다.
넌 정녕 캐피탈리즘의 노예로 살 것이냐? 하면서. 그렇게 노닥거리면서도 목구멍이 아팠다.
조용히 영화 한편 혼자 보고 목놓아 울었다. 파지에서 추모식 했다는데, 못간게 후회돼서 목구멍이 더 아팠다.
오늘이 어두워졌다.
오이 무침 하나 하고 조용히 오늘을 ....
***후다닥 버뜨 아삭하고 맛난 오이무침 방법은. 내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오늘은 짧게!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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