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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도라지 13일차

작성자D.O_|작성시간21.04.17|조회수75 목록 댓글 6

13.

오이무침.  쉽지만 까다로운~

 

 

 

운동 가면서 잘 잘라서 말린 우유, 두유 팩을 용기내로 보냈다.

 

1킬로 산 케일을 변비 동지인 토토로쌤과 나눔도 하고.

(많은 양의 채소는 이렇게 나눠 가지니 좋네요.^^)

 

 

 

 

이제 오이무침 합시다!

(뭐 별거 없는데 제가 어그로 낚은 것 같은... ㅎㅎ)

 

 

사실 여름 오이보다 봄에 나오는 오이가 물이 많고 더 맛있어요.  토마토도 여름 채소지만, 토마토 씨앗이 굵어지기 시작하는 여름보다 지금이 딱 맛있고요. (맛있을 때 많이 먹읍시다~^^)

 

마트에 요즘 많은 미나리, 참나물, 달래(이건 좀 지났죠?)  등등 봄 나물을 오이랑 초장에 같이 버무려 먹으면 밥도둑~! 간단하게 시판 초고추장으로 간 맞추고, 들기름이랑 고춧가루 더하고 옵션으로 들깨가루 더하면 십분만에 맛난 반찬 뚝딱! 

 

하지만 오이무침을 하기로 했죠? ㅎㅎ

 

오이 4개 기준으로 합니다.

 

1. 오이를 길이로 4등분 합니다. 길게 자른 오이의 씨를 칼로 싸악~ 잘라내세요. 그 다음 한입크기로 깍뚝 깍뚝~ 

 

요롷게! 

2.  썬 오이에 천일염 4분의 1컵을 훌훌~ 뿌리고 버물 버물 10분 절입니다,

    10분 후에 위아래로 섞어서 10분 더 절입니다. 

 

3.  20분 절인 오이를 물에 헹궈서 채에 받혀 물기 빼는 동안 양념을 만듭시다. 

 

4. 오이가 약간 간이 있게 절여질 거예요. 그것만 유의해서 간을 맞추세요.

양념은 고춧가루 ,새우젓 약간(없으면 패쓰), 멸치 또는 까나리 액젓 약간, 다진 마늘 그리고 조청(또는 물엿) 입니다. 생강즙 또는 생강 약간 있으면 좋지만 없으면 패쓰. 매실 넣고 싶으면 넣지만 약간만! 

 

ㅋㅋㅋ 너무 별거 없죠? 

양념 간 맟추는 거는 식구들 입맛에 맞게 알아서 잘 하실테고요.

(뭐 몇 숟갈 이런건 저도 몰라요. 대충 그냥 하거덩요;;)

 

제가 알려드리고 싶었던 팁은,

오이 씨를 제거하는 것과 간이 약간 있게 절이는 것, 그리고 설탕대신 조청을 넣으라는 거 말씀드리려고 한거예요.

오이씨에서 수분이 많이 나오고, 설탕으로 무침을 하면 오이가 양념의 수분을 흡수해서 물컹거리게 되거든요.

(물엿보다 농도가 더 진한 조청이 아삭한 식감을 더 유지하게 해주더라구요. 제 경험상)

 

아! 그리고 또 하나.

오이 외에 부재료 부추 쪽파 또는 대파 등은 오이에 양념이 다 되어갈 때 넣어서 버무리세요. 꼭~이요. 그래야 전체적으로 아삭 싱싱한 오이무침 됩니다. (저는 양파가 마침 있길래 양파도 넣었어요. )

 

이렇게 만드시면,

바로 먹으면 더 맛나고.

며칠 뒀다 먹어도 흥건하고 허연 오이 무침 아니고 아삭 상큼한 오이 무침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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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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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토토로 작성시간 21.04.17 조청대신 올리고당 넣어도 되나요?
    꽃소금이란게 굵은 소금?
    저는 왜 이런 기초적인걸 모르는건지.....;;
  • 답댓글 작성자D.O_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4.17
    올리고당도 되구요~
    소금도
    아무거나 있는거 쓰세요~ ^^
  • 답댓글 작성자토토로 작성시간 21.04.18 어떻습니까?ㅎㅎㅎㅎ

    알려주신대로 잘 따라서
    오이 다섯개해봤는데 두끼만에 순삭이네요.
    맛있었어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D.O_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4.18 토토로 하산하시옵소서~~~!^^
  • 작성자코스모스 작성시간 21.04.18 오이씨제거! 설탕대신 조청!
    언제 해서 먹을지는 모르겠지만 요2가지는 확실하게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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