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반찬 만드는 날이예요~
동거인 문간방 그녀-동생인데, 집안의 모든 의식주 활동에 매우 소극적이며 수동적이겠다는 의미에서-의 일주일치 도시락반찬을 준비했어요~
그녀는 작년부터 사먹는 도시락에 질려서는 밥만 해주면 반찬은 주문해서 하나씩 먹겠다고 했으나, 매우 적극적인 내가 해주마! 나섰죠. 그러나 주중 외식과 배달식을 안하는 그녀를 위해 저녁까지 준비해야하는 나는 컬리를 적극 이용했고, 컬리와 내가 분담해서 그녀와 나의 먹거리를 해결하고 있었죠!
하지만 이번 챌린지를 계기로 컬리와 이별 선언을 하고 도시락 준비를 혼자 하기로 했고, 반찬을 한꺼번에 만들어서 1일1찬으로 도시락을 싸고 있어요~ 오늘은 멸치볶음, 묵은지볶음,달래두부전, 무들깨가루조림, 하루는 남는 걸로 대충!!!
맛은... 컨디션에 따라 간이 왔다갔다해서...
그래도 그녀가 맛있게 먹어주니 -불만을 표할 상황도 성격도 아니니- 계속 해야죠~~
오늘도 무조림이 좀 짜니 아껴서 먹으라고 주의를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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