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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도라지 15일차

작성자D.O_|작성시간21.04.19|조회수45 목록 댓글 2

15. 

무알콜

 

 

걷는 건 건강으로 가는 지름길은 맞는 것 같다. 그런데 그 지름길에서 난데없이 복병을 만날 줄이야.

 

작년은 심히 허약했다. 심지어 맥주 한 잔을 제대로 못 마셨다.

올해는 이러 저런 노력 덕에 건강해지는 중인데, 그러하니 술이 술술 잘 들어간다. ㅠ

열심히 걷고 기분이 하이일 때 돌아와 씻고 한잔의 맥주를... 

그러다보니 재활용 쓰레기통에 맥주 캔이 일주일에 딱 일곱개씩 쌓이고 있었다. ㅋ

 

오늘 만보를 걸으며 내내 심각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오늘 에코 챌린지로 뭘해야는지 아이디어가 떠오르질 않았다. 

집에 있는 환경 관련 서적을 모아서 다음주 장터에 내놓을까? 까지 생각을 했는데, 너무 아까워서 그것은 못 할짓이다....

 

그래서 내 알콜을 포기하기로 했다.

 

다음주 재활용 쓰레기통엔 솔의 눈 캔 일곱개(동거인1),  펩시콜라 캔 일곱개(동거인2), 그리고 테라 캔 한 개(나)만 나올 예정이다. 금요일엔 마실래요~^^;;

 

낮 술 안 하니 확실히 체력이 넘쳐서 저녁 밥상이 화려했다.ㅎㅎㅎ

 

하나만 소개할게요~

 

 

 

< 가지구이 >

 

아주 쉬워요. 기름 없이 구워서 맛간장 소스만 뿌려 먹으면 끝~

 

 

그냥 구워도 되는데 너무 할 일 없는 요리 같으니

앞뒤로 벌집모양으로 칼집만 냅시다! (이것도 귀찮으면 패쓰~)

 

가지를 프라이팬에 앞뒤로 구우세요. 기름 노노. 소금만 조금 뿌려서 구워요.

맛간장에 올리브유 조금. 레몬즙 또는 식초 조금. 다진 마늘 조금. 그리고

방울이던 걍 토마토던  다져서 꼭 맛간장에 버무려 주세요.

잘 구워진 가지 위에 토마토와 맛간장 소스를 함께 떠서 올려 드세요.

깔끔하고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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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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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토토로 작성시간 21.04.20 쉬운데도 근사해보여요.
    오늘은 가지를 사야겠어요ㅎ~~
  • 작성자요요 작성시간 21.04.20 저도 가능한 하루 10,000보 찍으려고 애쓰고 있어요.
    제 경우는 만보 걷고 나서 두유한팩 마시고 팩을 깨끗이 씻어 말리는게 나름의 의례랍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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