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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감상하는 작품

여름이란 계절 앞에 / 최하정

작성자김병중|작성시간26.06.12|조회수2 목록 댓글 0

여름이란 계절 앞에 / 최하정

 

내리쬐는 햇살 아래

아름찬 과실과 곡식들이

너울대며 영글어간다

 

쉼 없이 돌아가는 자연에 귀 기울이면

여기저기 소곤대는 울림은

맞바람에 두근거림으로 다가오고

 

시원한 물소리와 매미들의 울음은

지친 심신을 녹아내며

 

구름발치 계절에 어깨를 겨루며가는

입하의 미소를 가만히 건져 올려보면

 

우리의 삶도 그 속에서

똬리를 틀듯 흥겨운 장단에 노닐며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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