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비 오는 아침

작성자행복♪하시길|작성시간26.06.16|조회수4 목록 댓글 0


비 오는 아침/윤소영

창가에 스며드는
가느다란 봄비 소리
젖은 흙은 말없이
지난 이름 하나를 감춘다

멀리 떠난 그 사람
빗방울마다 되살아
마음 깊은 곳에서
연한 그리움이 피어난다

비는 오고
봄은 아직 말이 없는데
젖은 가지 끝마다
살아나는 것은
끝내 부르지 못한 그 이름

빗속에서
발소리 젖은 그대를
나는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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