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린 봄 / 박수준
떨어지는 꽃잎사이로
부서져 내리는 햇살
졸린 눈을 애써 치켜뜨며
곁에 머문 봄을 반긴다
간질거리는 봄
짧아도 좋고 길어도 좋다
그냥 머물러주면서
따습게 안기는 봄이 좋다
핑크빛 꽃잎이 좋고
움트는 연초록이 좋고
오가는 사람들의
선한 마음들이 좋다
그렇게 봄이 깊어가면
눈 녹은 폭포소리도 잠잠해지고
시리던 가슴도 따뜻해질 거야
202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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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린 봄 / 박수준
떨어지는 꽃잎사이로
부서져 내리는 햇살
졸린 눈을 애써 치켜뜨며
곁에 머문 봄을 반긴다
간질거리는 봄
짧아도 좋고 길어도 좋다
그냥 머물러주면서
따습게 안기는 봄이 좋다
핑크빛 꽃잎이 좋고
움트는 연초록이 좋고
오가는 사람들의
선한 마음들이 좋다
그렇게 봄이 깊어가면
눈 녹은 폭포소리도 잠잠해지고
시리던 가슴도 따뜻해질 거야
2026.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