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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남 하동여행(2) - 쌍계사 & 화개장터

작성자바람숲|작성시간26.06.05|조회수58 목록 댓글 2

쌍계사는 가 본 적이 있는지 가물가물. 하지만 화개장터는 분명히 가 본 곳.
첫 번째 일정은 천년고찰 쌍계사와 추억을 더듬어 화개장터에 다녀오기!

 

리조트 주차장에서 만난 고양이. 너희는 여행을 떠나거나, 나는 여기서 낮잠을 즐기겠노라.

쌍계사 가는 길은 산속 나무터널을 지나 하염없이 북쪽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좁은 길이어서 시간이 꽤 걸려 도착했어요.

초등학생들은 쌍계사 학당에 다닐 수 있다는 광고문에 엄청 부러워하며 하염없이 보았네요.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들이 이런 안내문에 눈을 활짝 떴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아이들이 멋진 시절을 보낼 수 있을 텐데.

절로 가는 길은 역시 고행의 길- 눈앞에 펼쳐진 수많은 계단에도 굴하지 않고 하나 둘 올라갔네요. 

 

 

 

오늘 가장 관심을 갖고 본 안내문.

 

 

 

 

역시 천년고찰이라 그런지 규모도 크고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녹아 있었어요.

오랜 세월에 닳고 닳아 형태를 알 수 없는 돌덩이들도 많았는데 거기에 대한 설명이 없어 좀 아쉽기는 했답니다. 어쩌면 궁금해 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럴지도.

 

 

 

 

흙담, 돌담 - 이끼 끼고 검게 변했지만 그조차도 아름답게 보입니다. 

우리 사람도 그렇겠지요. 늙어서 얼굴에 검버섯이 피고 등이 고부라졌어도 아름답게 보이게 늙어야겠다는 생각...

 

 

 

하동은 곳곳에 분홍낮달맞이가 한창입니다. 아마도 번식이 잘 되는 까닭이겠지요.

제가 너무나 싫어하는 금계국보다 100배, 1000배 어여쁜 분홍낮달맞이꽃. 물론 금계국은 억울하다 하겠지요.ㅋ

언젠가 아주 오래 전에 가 보았던 화개장터에 대한 기억은 시끌시끌 복작복작 - 시골장터의 느낌이었는데

지금의 화개장터는 지붕이 갖춰진 장터라고나 할까. 옛 장터의 느낌이 별로 안 나더군요.

파는 물건들도 거의 비슷합니다.(건나물, 깐 매실, 각종 약초 정도)

저희는 작년에 만든 매실장아찌(올해는 아직 담글 시기가 아님)와 건고사리 1봉지 사고 재빨리 철수!

 

세월이 흘러 모든 게 발전되고 개량되고 좋아졌다고는 하는데...

옛것이 그리운 건 나이가 들어서일까요?

아무튼 화개장터에서는 엄청 실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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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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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미혜 | 작성시간 26.06.06 두루두루 돌아보셨네요. 선생님은 제대로 여행을 하시는 것 같아요. 잘 보고 잘 걷고 잘 먹고, 공부는 빼놓지 않으시죠.
  • 답댓글 작성자바람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6 그냥 돌아다니고 싶어서요. 오직 이유는 그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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