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러기 엄마가 새끼들을 데리고 나왔어요.
그 중 한 마리...가장 늦게 깬 녀석.
너무 어려 잘 걷지도 못하고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해요. 그런데 엄마는 다른 아이들 때문에 아이들 따라 냇물로 가 버리고...
혼자 남은 이 녀석 우왕좌왕하던 중
다른 기러기 엄마와 새끼들이 우르르 지나가는 통에 그만 밟히고 말았지요.
안되겠다 싶어 구출했는데...
이 녀석 처음에는 반항하듯 부리로 토독 토독 쪼더니 그 다음엔 천하태평 꾸벅꾸벅 졸아요.
어찌나 귀엽던지...
하지만 사람 손을 타면 엄마 기러기가 못 본 척 할 수도 있으니 얼른 안전한 곳(박스 안)에 데려다 놓고 엄마가 찾아오길 기다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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