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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유엔 해비타트 아시아 본부를 북항에” 부산 첫 국제기구 유치 추진

작성자코드네임007|작성시간23.10.15|조회수492 목록 댓글 0

17일 해상 스마트시티 콘퍼런스
오셔닉스와 해상도시 전략 모색
유치 방안도 회의서 함께 논의

부산항 북항 앞바다에 추진 중인 해상 스마트도시 ‘오셔닉스 부산’ 조감도. 부산일보DB

부산시가 부산에 첫 국제기구 설치를 추진한다. 유엔(UN) 산하 국제기구인 유엔 해비타트(UN-Habitat) 아시아 본부를 부산항 북항에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17일 해운대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부산 해상 스마트시티 국제 콘퍼런스(Busan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mart Maritime City)’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 자리에서 유엔 해비타트 아시아 본부를 부산에 유치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고 덧붙였다.

유엔 해비타트는 미국 뉴욕 본부 외에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시는 민선 8기 공약으로 국제기구 유치를 선언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유엔 해비타트 측과 충분한 공감대를 갖고 아시아 본부 부산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운영비 국비 지원 건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지속가능한 해상도시’ 실현을 촉진할 방안과 전 세계적 기후 위기 시대에 시가 해상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 국제적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퍼런스 주제는 ‘함께하는 미래: 세계 최초의 스마트 해상도시’로, 시와 유엔 해비타트, 오셔닉스(OCEANIX)가 함께 행사를 기획, 개최한다.

‘지속가능한 해상도시’란,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유엔 해비타트와 미국의 해상도시 개발사업자 오셔닉스, 시가 함께 세계 최초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해양생태계를 파괴하지 않으면서 인류의 피난처, 에너지, 식량 수요를 충족시키는 수상 도시 건설사업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등으로 발생하는 기후난민들을 위한 새로운 해결책으로 제시됐으며, 시가 2021년 11월 유엔 해비타트, 오셔닉스와 해상도시 시범모델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해상 스마트시티 민관 전담팀(TF) 발족 등을 통해 전략 및 행정적 지원 방안을 모색해 오고 있다.

이날 콘퍼런스는 개회식, 기조 강연, 세션별 발제 및 전문가 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의 환영사, 유엔 해비타트 브르노 데콘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대표의 기조연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의 축사로 개회식이 진행된다.

이어 오셔닉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이타이 마다몸베가 ‘오셔닉스 부산 건설 및 자금조달 방안’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발제 및 전문가 토론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주제로 한 1세션, 해상 스마트도시를 선도하는 부산의 비전과 방향성을 주제로 한 2세션, 기후 회복력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한 3세션 등으로 이어진다. 이날 콘퍼런스는 국·내외 관계자는 물론 관심 있는 시민을 위해 유튜브에서 한·영 동시통역으로 생중계된다.

박형준 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지이자 부산의 정신이 응축된 장소, 북항 앞바다에 조성될 해상 스마트도시는 지속가능한 인류 미래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해상도시를 포함한 해상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한 국제적인 담론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경희 기자(miso@busan.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82/0001236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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