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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부끄러운 역사 지우기 나선 일본…‘강제동원 조선인 추도비’ 철거

작성자테크노|작성시간24.01.25|조회수134 목록 댓글 0

 

일본 혼슈 중부 군마현이 현립 공원인 '군마의 숲'에 있는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를 오는 29일부터 철거한다는 계획을 통보했다고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비를 관리해온 현지 시민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군마현이 내달 11일까지 행정 대집행으로 철거를 마친 뒤 약 3000만엔(약 2억70000만원)의

비용을 추후 청구할 방침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추도비는 현지 주민들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 사실을 후대에 알리고 반성하기 위해 2004년 현립 공원 안에 설치했다.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

 

비석 앞면에는 "기억 반성 그리고 우호"라는 문구가 한국어·일본어·영어로 적혔고, 뒷면에는 "조선인에게 큰 손해와 고통을 준 역사의 사실을 깊이 반성,

다시는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표명"한다는 글이 새겨졌다.

 

시민단체는 이 비 앞에서 매년 추도제를 개최했으나 2012년 행사 참가자가 '강제연행'을 언급했다는 점을 극우단체들이 문제 삼으면서 철거 요구를 제기해왔다.

 

이에 군마현 당국은 2014년 설치 허가 갱신을 거부했고 시민단체가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일본 최고재판소는 2022년 지자체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확정했다.

 

한편 이처럼 일본 극우단체들이 ‘반한’ 감정 조장, 역사왜곡 등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지난해 한국인이 일본에서 쓴 돈이 무려 13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 여행이 급증한 가운데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을 선택하는 여행객이 증가한데다 엔저로 부담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사실상 ‘YES재팬’이라며 당분간 일본 여행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월에도 강추위가 이어지는 한국과 달리 일본 남부지방엔 훈훈한 훈기가 도는 등 이른 봄을 느끼기에도 적당하기 때문이다.

 

또 3월에는 벚꽃이 개화를 시작해 이때 역시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계속될 거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설날 연휴를 이용해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전년대비 무려 50%나 증가한 것도 ‘일본여행 수요가 계속된다’는 전망에 힘을 더하고 있다.

 

최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총 2507만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28%가 한국인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을 찾은 외국인 3명 중 1명은 한국인인 셈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25%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소비액은 5조3000억엔(약 47조831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가 목표로 내걸었던 연중 목표액 5조엔을 한국 사람들이 깨버린 것이다.

이를 방문객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 시 한국인이 지난해 일본에서 소비한 금액은 무려 1조4840억엔(약 13조3921억원)에 달한다.

 

반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은 240만명으로 방일 한국인보다 약 3배가량 적다.

 

 

기사원문   →    부끄러운 역사 지우기 나선 일본…‘강제동원 조선인 추도비’ 철거 | 세계일보 (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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