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지켜야 할 약속
미국의 국민시인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의 시 중에
"눈 오는 저녁 숲가에 서서
(Stopping by woods on a snowy evening)"
란 제목의 시가 있다
4연으로 이루어진 이 시의 마지막 연을 적는다.
The woods are lovely, dark, and deep
But I have a promises to keep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
기억을 더듬어 썼기에
다소 틀릴 수도 있을 것이나 내용은 그대로이다
시인 프로스트는 눈 오는 날
정적에 쌓인 숲을 죽음의 세계로 연상하였다
그래서 죽음의 세계는 사랑스럽고 어둡고 깊다
그 세계로 빨리 들어가 쉬고 싶다
그러나 죽기 전에 가야할 길이 있고
지켜야 할 약속이 있다고 쓰고 있다.
<죽기 전에 지켜야 할 약속>이란 표현이
읽는 이로 하여금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
우리는 각자 자기 나름으로 약속이 있다
하나님과 자신 사이에 맺어진 약속이다
죽기 전에 지켜야 할 약속이요
그 약속을 다하기 전에 가야할 길이 있다.
우리들 각자는 자신과 하나님 사이에 맺어진 약속이 있다
그 약속을 미리 깨달아 산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요 행복한 사람이다
그 약속이 무엇인지를 모른 채로 살아가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다
하나님과 자신 사이에 지켜야 할 약속을
모른 채로 살기에
그 만큼 세월을 낭비한 사람이 된다
히브리서 10장 36절에
하나님과 나 사이에 맺어진 약속을 일러 준다.
오늘도 머리를 숙이고 마음을 가라 앉혀
자신과 하나님 사이에 맺어진 약속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자
그 약속을 깨달아 이루어 나가는 일에 삶을 투자하자
그렇게 사는 삶이 진정으로 인간다운 삶이요
지혜로운 삶이요 아울러 행복한 삶이 된다.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게 하느니라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히브리서 10장 35~36절
- 김진홍 -
사진: 핀란드 사진의 거장 펜티 사말라티 (Pentti Sammallahti)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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