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일년에 두세번뿐인 친정나들이를 와있습니다.
요즘 들어 부쩍 연세들어보이는 친정부모님..
늘 오지마라 오지마라 하시더니
요즘 들어 그 오지마라 공치사가 부쩍 줄어든거 보니
외로워지셨구나 싶은데
그와 비례해 아이가 커가니 시간내기가 참 어려워집니다.
나중에 후회할 일 만들지 않으려고
이번 방학도 시간 이리 빼고 저리 빼서 내려왔는데
언제까지 가능할지...그저 고향이 먼 딸은 가슴이 갑갑합니다.
아이와 어제 드래곤 길들이기 2를 봤어요.
아줌마답게 이제 영화나 책보고 우는 횟수가 부쩍 줄었고
로맨스에 강한 사람이라 드라마 이런거 전혀 안보는 편입니다.
애니메이션을 가장 좋아해서 아이랑 같이 애니나 잘 보는데..
뜬금없이...
(이하 스포포함)
줄거리 요약하자면 바이킹은 미지의 존재인 드래곤들을 적으로 규정하고
미워하고 무서워하고 죽이려고 해요. 시종일관.
하지만 알고보니 좋은 친구 드래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늘 언젠가 저 드래곤이 우리를 죽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둠의 세력의 왕이 알파라는 드래곤 최강자를 데리고
드래곤 정벌에 나섭니다.
드래곤과 모든 바이킹을 자기 밑에 두고 안전하게 통제하겠다구요.
어...왠지 우리 상황하고 비슷한데 생각이 들더군요.
중간에 착한 알파 드래곤과 나쁜 알파 드래곤이 싸웁니다.
착한 알파 드래곤은 드래곤 세상과 인간 세상이 평화롭게 공존이 가능하다고
믿는 드래곤이예요.
그러나 착한 알파 드래곤이 죽어요..
그리고 모든 드래곤들은 할수없이 나쁜 알파 드래곤의 밑으로 들어가버립니다.
서열이 낮은 드래곤들은 알파를 절대 이길 수 없대요.
마지막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않은 주인공과 주인공 용의 의지로
알파를 이깁니다.
그래봤자 주인공 용인 투쓸리스는 매우 작은 용..
하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갖고
모든 작은 용과 인간들이 힘을 합쳐서 알파를 물리쳐요.
알파와 악의 세력은 힘을 잃고 초라하게 물러갑니다.
그냥 평이한 애니메이션 내용인 거 같은데
풀어가는 방식이 세련되어서인지..
작은 용들이 우리는 할 수 없다, 알파의 말을 들어야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힘을 합쳐 알파에게 돌을 던지고 불을 뿜고 하는 부분에서
갑자기 눈물이 펑펑 났습니다.
부산에 오는 ktx에서 유시민님의 나의 한국현대사를 읽으며 오는데
그렇게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물론 집필의도는 그게 아니었겠지만
우린 안되는건가...
아무리 노력해봐야 최후에 웃는 자는 따로 있는건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현대사 책 읽으면 속이 터지죠... 속이 터지니 이젠 잘 안읽게 되다
겨우 용기를 내서 읽었습니다.
세월호 사건 진행을 보고 거리에 나가봐도
안되는 건가...하는 생각이 저도 모르게 들어서 더 착잡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다 봐서인지..
과연... 작은 용들처럼 우리도 알파를 이길 수 있을까요?
작은 힘들이 뭉치면..???
시간이 갈수록 사회는 더 어두워지는 거 같고
답답한데
언젠가는 이길 희망을 가져도 되는 사회인건지..
그냥 한번 써봤습니다.
시간나면 애들 데리고 함 보세요. 재미있더라구요. ^^
요즘 들어 부쩍 연세들어보이는 친정부모님..
늘 오지마라 오지마라 하시더니
요즘 들어 그 오지마라 공치사가 부쩍 줄어든거 보니
외로워지셨구나 싶은데
그와 비례해 아이가 커가니 시간내기가 참 어려워집니다.
나중에 후회할 일 만들지 않으려고
이번 방학도 시간 이리 빼고 저리 빼서 내려왔는데
언제까지 가능할지...그저 고향이 먼 딸은 가슴이 갑갑합니다.
아이와 어제 드래곤 길들이기 2를 봤어요.
아줌마답게 이제 영화나 책보고 우는 횟수가 부쩍 줄었고
로맨스에 강한 사람이라 드라마 이런거 전혀 안보는 편입니다.
애니메이션을 가장 좋아해서 아이랑 같이 애니나 잘 보는데..
뜬금없이...
(이하 스포포함)
줄거리 요약하자면 바이킹은 미지의 존재인 드래곤들을 적으로 규정하고
미워하고 무서워하고 죽이려고 해요. 시종일관.
하지만 알고보니 좋은 친구 드래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늘 언젠가 저 드래곤이 우리를 죽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둠의 세력의 왕이 알파라는 드래곤 최강자를 데리고
드래곤 정벌에 나섭니다.
드래곤과 모든 바이킹을 자기 밑에 두고 안전하게 통제하겠다구요.
어...왠지 우리 상황하고 비슷한데 생각이 들더군요.
중간에 착한 알파 드래곤과 나쁜 알파 드래곤이 싸웁니다.
착한 알파 드래곤은 드래곤 세상과 인간 세상이 평화롭게 공존이 가능하다고
믿는 드래곤이예요.
그러나 착한 알파 드래곤이 죽어요..
그리고 모든 드래곤들은 할수없이 나쁜 알파 드래곤의 밑으로 들어가버립니다.
서열이 낮은 드래곤들은 알파를 절대 이길 수 없대요.
마지막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않은 주인공과 주인공 용의 의지로
알파를 이깁니다.
그래봤자 주인공 용인 투쓸리스는 매우 작은 용..
하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갖고
모든 작은 용과 인간들이 힘을 합쳐서 알파를 물리쳐요.
알파와 악의 세력은 힘을 잃고 초라하게 물러갑니다.
그냥 평이한 애니메이션 내용인 거 같은데
풀어가는 방식이 세련되어서인지..
작은 용들이 우리는 할 수 없다, 알파의 말을 들어야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힘을 합쳐 알파에게 돌을 던지고 불을 뿜고 하는 부분에서
갑자기 눈물이 펑펑 났습니다.
부산에 오는 ktx에서 유시민님의 나의 한국현대사를 읽으며 오는데
그렇게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물론 집필의도는 그게 아니었겠지만
우린 안되는건가...
아무리 노력해봐야 최후에 웃는 자는 따로 있는건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현대사 책 읽으면 속이 터지죠... 속이 터지니 이젠 잘 안읽게 되다
겨우 용기를 내서 읽었습니다.
세월호 사건 진행을 보고 거리에 나가봐도
안되는 건가...하는 생각이 저도 모르게 들어서 더 착잡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다 봐서인지..
과연... 작은 용들처럼 우리도 알파를 이길 수 있을까요?
작은 힘들이 뭉치면..???
시간이 갈수록 사회는 더 어두워지는 거 같고
답답한데
언젠가는 이길 희망을 가져도 되는 사회인건지..
그냥 한번 써봤습니다.
시간나면 애들 데리고 함 보세요. 재미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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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바람이 불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8.02 전 공존을 택한 알파가 쓰러지던 모습에서...그분이 떠올랐어요 그래서 더 눈물이 난거같아요. 현실의 무력함.. 답답함. 노력해도 노력해도 계속 패배.. 근데 생각해보니 그렇게 많이 노력한건 없는거같아요. 답답한 여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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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튼튼이 작성시간 14.08.02 저는 그영화 보다 꾸벅꾸벅 했답니다. 그런데 막내가 절 툭툭치며 "엄마~ 엄청재밌지?" 하기에 다시봤죠. 그런 숨은뜻 계산안하고 그냥 영상을 위주로 봤었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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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바람이 불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8.02 영상도 참 멋졌던거같아요 전 넘 잼있어서 다시한번 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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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leastory 작성시간 14.08.02 저는 영등포까지 가서 처음으로 4D로 심야영화를 봤습니다. 휴가 나온 아들과 남편이랑 온 가족이 간 셈이죠. 재미있고 또 감동적이더군요.^^ 눈물이 나는 건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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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바람이 불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8.02 탐스퀘어 오셨나봐요^^ 제 아지튼데 ㅎㅎ 평화를 지키려는 쪽 알파가 쓰러지는 모습에서.. 우리의 알파가 쓰러지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선거로 인한 좌절감도 한몫한거같아요